「비데」는 (BIDET) 는 프랑스에서 약 40여년전에
여성병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위생세정기를 일컫는 말로, 현재는 여러 선진국에 보편화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른바 닦는데 목적을 둔 짚, 신문지, 화장지 시대에서 청결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세정기의 출현이 「비데」인 것이다.
그러나 서양의 비데는 좌변기 부착식이
아닌 도기형으로 변기 옆에 앉기좋은 높이의 둥그런 타원형 모양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금의 좌변기 부착식의 비데는 오히려 동양권, 특히 일본에서 활발히
개발, 보급 되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데는 일본에서 넘어온
방식이 대부분이다. 초창기 일본에서는 비전기식 비데를 사용 하였으나 다이얼 방식으로는
수압과 온도의 조절이 어렵고 더구나 온도의 급상승으로 인한 항문 화상이 문제가 되면서 전기식
비데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전기식 비데를
우리나라에서 수입, 보급하는 과정에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은
욕실구조의 차이이다.
일본의 욕실구조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떨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서양식 욕실구조가 일반화 되어 화장실과 욕실의 구분이
따로 없다는게 허를 찌르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전기식 비데의 내부구조는
마치 라디오 기판같은 센서들과 물을 뿜어내는 모터와 더운 바람을 나오게 하는 장치들등
전부 물과는 상극의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제품자체가 습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니
잦은 고장과 오동작은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첫째, 습기와 물기에 강한 비데를
만들면 된다. 어떻게 ? 실리콘을 이용해 제품이 완성되면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기판에
떡칠을 한다.
둘째, 소비자를 안심시킨다. 어떻게?
회사가 화재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을 명시한다. 비데로 인한 감전사고등 피해발생시 보상에
관한 보험에 들었음을 알려준다.
셋째, 우리도 일본처럼 욕실 따로,
화장실 따로 이렇게 집을 개조한다. 그러나 이건 현실성이 너무 없다.
그렇다면 비전기식을 쓰면 어떤가?
물론 고장률은 전기식에 비해 거의 없다. 그러나
보다 차원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온수를 사용함에 있어서의 안전문제다. 비전기식의 온수사용방식은
집안의 온수배관에 연결을 하여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온수온도는 보일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가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갑자기 뜨거워 지는집, 한참을 기다려야
온수가 나오는집등 일정치 않다. 따라서 비데 선택시 이러한 안전문제를 제조사에서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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