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친구가 나이지리아에서 2년정도 있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br></p><p><br></p><p>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참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끔찍하고 엽기적인 이야기들은 아니지만,</p><p>사실 이런 정보들이 저에게는 더 끔찍하게 느껴집니다.</p><p><br></p><p>나이지리아 물가가 한국보다 더 비싸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나마 싼(?)편인 집값의 경우,</p><p> 수도 인근에서 집한채 빌리는게 우리돈으로 1억3000, 원룸 하나에 5000만원이라고; 전체적인 물가는 더 하답니다.</p><p>친구의 경우, 지금 현재 다니는 나이지리아 현지 회사(외국기업임)에서 월급을 3000달러씩 받는데, 한국보다 풍족하게 살수가</p><p>없다고 하네요;; 세명이서 스시 먹으러 가면 100만원이 나오고, 시장에서 채소 좀 사려해도 만원 넘는다고... </p><p> 너무 의아해서 '대체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뭘 먹고 살수 있는데?' 라고 묻자, '그러니깐 못 먹지'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p><p>사실 돈이 좀 있어도 감자나 옥수수말고는 물건 자체를 구하기가 어렵답니다. 그와중에도 친구 어머님은 김치를 담궜다는 대단한</p><p>이야기도 들었지만;; 일단 그 친구가 어릴적부터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나라의 고유한 '요리'를 먹어</p><p>본적이 없는건 나이지리아가 유일하답니다...</p><p>직접 경험한바는 아니지만,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의심스러운 앙골라의 경우 수도의 집값이 일본도쿄보다 비싸다고</p><p> 하더군요. 워낙 빈부격차가 극심해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상황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p><p>친구가 1년정도 나이지리아 투자개발국인가 하는 나이지리아 국영회사에서 일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사정을 대충 아니 아마 </p><p>틀린 말은 아닐껍니다. 물론 공식적인 통계는 없습니다. 사정이 그나마(?) 나은 나이지리아도 국가체계가 '통계'라는게 </p><p>가능한 행정시스템이 없기때문에;; </p><p>투자개발국에서 일할때 나이지리아 특산물 소개를 해서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통계를 찾아보니 1990년 통계더라는;;</p><p><br></p><p>아무튼 GDP<span style="font-family: 새굴림, 굴림, gulim, sans-serif; line-height: 20px; ">1324달러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일이지요. 저는 아기공장만큼이나 이게 끔찍하게 느껴집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새굴림, 굴림, gulim, sans-serif; line-height: 20px; ">아니, 아기공장이라는게 괜히 나온 일이 아니구나 싶다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새굴림, 굴림, gulim, sans-serif; line-height: 20px; ">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대한민국에 태어난걸 다행스럽게 여겨야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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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지리아에는 석유빨로 그럭저럭 아프리카 북부중에선 잘나가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군요
인플레이션의 무서움이죠, 한국도 정치인들이 하는대로 국민들이 가만두면 저꼴나는건 순식간임
이태원에 나이지리아인들이 많이 있던데, 마약이나 밀수 같은 어두운 곳에 연루되어서 평이 나쁘더군요.
국가가 워낙 저X랄이라 애들이 그런 행위에 어렸을 때부터 몸 담고 살기 싶상이죠..ㅡ.ㅡ;;; 더 문제는 애네들이 한국 와서 한국 풍토에 꼭 적응하겠다고 하는 법도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ㅎㄷㄷㄷㄷㄷ
ㄷㄷ 페루였나? 남미국가중 하나 생각나는데요.
언제 한번 나이지리아 편 관련 글들을 읽어봤는데 정말 인간지옥이 따로 없었더군요.
이...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보다 더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