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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219090703315
4분기 말 CET1 비율 4대금융중 중 가장 낮아
'기업금융 명가 재건' 공격적 자산확대 예고
기업대출 확대 과정서 위험자산 확대 불가피
올해 자본 활용과 관련한 우리금융의 고민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 인수합병 및 주주환원율 확대,
기업금융 확대 등 자본 소요가 필요한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기업대출 명가 재건'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자산 비중을 50대 50에서 60대 40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업대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자본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대출 늘리려면 '자본 부담' 불가피
우리은행 또한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효율적인 자본 활용이라는 과제를 놓고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업대출을 확대하면 통상 위험가중자산(RWA)이 함께 늘어나 자본비율이 하락한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업대출을 늘리는 한편 RWA 확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량자산 위주의 대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대출 중 우량한 자산을 늘리면 일부 순이자마진(NIM) 손실은 있겠지만
실질적인 위험가중치가 낮고, 중소기업은 보증서 위주로 대출하게 되면 위험가중치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우리은행이 강조한 우량자산 확보 방침이 '교과서적인 답변'이라고 보고 있다.
우량기업에 대출을 한다고 해도 자산 확대 과정에서 RWA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대출 자산을 늘리면 자본비율에서 RWA 자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들의 우량한 자산을 담보로 취득해 대출을 하겠다는 건데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우량자산 위주의 대출을 확대하더라도
매상각 자산도 함께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 간에 '뺏고 뺏기는' 출혈경쟁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나려면 전체 파이를 늘리거나 남의 파이를 뺏어와야 한다"며
"전체 파이가 늘어나려면 경기가 좋아야 하는데 수년간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남의 것을 빼앗아 올 수밖에 없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권 다른 한 관계자는 "기업대출을 늘리는 게 당장은 도움이 되겠지만
총량을 늘리다 보면 자산건전성이 안 좋은 기업에도 대출을 집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바젤3가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을 늘리는 거라...
자본3종세트도 확충해야하고요.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나려면 전체 파이를 늘리거나 남의 파이를 뺏어와야 한다"며
"전체 파이가 늘어나려면 경기가 좋아야 하는데 수년간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남의 것을 빼앗아 올 수밖에 없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
원래 바젤 II에서는 자기자본비율 8% 제한 이외에도 보통주 자본비율 2% 이상, 기본자본(=Tier 1)비율은 4% 이상으로 정하고 있었다.
바젤 III는 이것을 강화해 자기자본비율은 8%로 그대로 두되, 보통주 자본비율은 4.5% 이상, 티어1 비율은 6%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는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운 자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보통주처럼 위기에도 직접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자본을 많이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티어2에 해당하던 후순위채나 우선주같은 경우에는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우므로[3],
이러한 티어 2 자본의 비중을 줄이고 완전한 자기자본으로 볼 수 있는 티어1의 보통주 자본비율을 높여서
은행 자본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리 금융은 사실상 관치 금융이고 국민연금을 동원하여 현 회장를 자리에 앉힌 만큼 거의 정권이 시키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지분이 외국계로 다 바뀌어버릴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경영능력이 많이 떨이지는 자가 회장이 된 것이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재경부 현직·퇴직 관료들이 똘똘 뭉쳐 선후배 간에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것이 마피아에 버금간다는 뜻.”
모피아는 그 이름부터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모피아는 30년 전인 1994년 경제기획원과 합쳐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재무부’의 영문명칭 ‘Ministry of Finance’의 약자인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해가 바뀐 2023년 초,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24회)이
민간 금융사인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가는 것이 확정됐을 때는 이례적 일로 다가왔다.
차관급이 민간 금융사 대표로 가는 일은 종종 있다지만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이
민간 금융사의 경영을 이끄는 대표이사로 가는 것은 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금융권 최상위 행정기구다.
금융권에선 대통령 같은 존재인 금융위원장이 민간 금융사 수장으로 가다니,
더군다나 임종룡 회장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같은 모피아 출신인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보다 선배다.
하지만 그때도 그러려니 했다. 우리금융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다니까.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