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꾸어진 봄 화단에
단정히 피어 있는 분홍빛 데이지를 본다면
누구라도
그 기막힌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데이지는 한 포기에서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며
저녁 무렵이 되면 꽃잎이 반쯤 오무라들기도 한다.
천진난만하고 조그마한 모습이
사랑스런 여자아이들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은 금방 사람들의 눈을 끌게 하는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데이지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꽃말도
'겸손한 아름다움' 숨겨진 사랑이다.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수풀의 요정 베리디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애인과 같이 놀고 있던
베리디스가 과수원의 신에게 발견되자
데이지로 모습을 바꾸고 말았다.
수많은 화려한 꽃을 두고
굳이 데이지로 모습을 바꾼 것을 보면
아마도 베리디스는
천진난만하고 겸손함을 가진 요정이 아니었을까?
제가 많이 좋아하는 꽃입니다. 데이지! 들어 보셨어요?
'미인'도 있어요.꽃말이....,그저 '천진난만한 아름다운 숨겨진 사랑' 정도면 어떻가 싶어요.
우리가 흔히 들에서 보는 그 꽃입니다.
제가 데이지 같이 보이진 않나요?
그렇게.......,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Compositae)에 속하는 여러 원예식물.
데이지/옥스아이 데이지 (Chrysanthemum leucanthemum)
데이지라는 이름은 보통 크리산테뭄 류칸테뭄(Chrysanthemum leucanthemum)과 벨리스 페렌니스(Bellis perennis)를 가리킨다. 이 2종과 데이지라 부르는 그밖의 다른 식물들은 15~30개 가량의 흰 설상화(舌狀花)가 밝은 노란색 통상화(筒狀花)를 둘러싸고 있다. 크리산테뭄 류칸테뭄은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이다. 이 종은 다년생 식물로 키가 60㎝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피는데 지름이 2.5~5㎝이고 설상화는 흰색이다. 원예품종인 크리산테뭄 막시뭄(C. maximum)은 크리산테뭄 류칸테뭄을 닮았지만 두상화(頭狀花)는 더 커서 지름이 10㎝ 정도이다.
벨리스속(Bellis)에 속하는 종들은 다년생으로, 긴 꽃자루 끝에 꽃이 1송이씩 피는데 통상화는 노란색이고 설상화는 흰색 또는 자주색이다. 데이지(B. perennis)는 화단에 많이 심는다. 잎은 숟가락 모양으로 털이 약간 나 있고 줄기 아래쪽에 로제트를 이룬다. 꽃자루에는 잎이 나지 않고 두상화 아래에 털이 많은 잎처럼 생긴 포(苞)가 달려 있다. 데이지의 변종(變種) 가운데는 겹꽃인 것도 있고, 분홍색 또는 붉은색 설상화가 밝은 노란색 통상화를 둘러싼 것도 있다
꽃말의 유래
어느 날 숲의 축제가 베풀어졌습니다. 이 축제에는 모든 나무와 물의 님프들이 모였습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무도회였습니다. 님프 가운데에서는 숲의 님프인 베리디스가 가장 아름다웠으며, 그녀가 춤을 추기 시작하면, 숲 속에 달콤한 향기가 어려,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한,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풍족함으로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과수원의 신인 베르탈나스가 베리디스의 춤에 완전히 매혹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청년은 얼마 뒤에는 혼마저 빼앗겨,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베리디스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고 있으면, 영락없이 나타나서 날이 저물 때까지 그녀의 곁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리디스는 처녀가 아니었습니다. 엄연히 남편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속으로는 베리디스가 좋았으나, 남편이 있는 몸이라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 재간이 없었습니다. 남편과 베르탈나스의 사랑의 틈바구니에 끼어 그녀의 괴로움은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여느때보다 일찍 일어나 베르탈나스가 찾아오는 호숫가에 서서 이것 저것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무리 궁리를 해도 남편과 베르탈나스가 동시에 살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혼잣말을 했습니다. 아아, 차라리 꽃이나 되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났으면. 얼마 후 여느 때처럼 호숫가를 찾아온 베르탈나스는 사랑하는 베리디스 대신 그녀가 모습을 바꾼 데이지꽃 한 송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고히 키웠습니다. 일설에는 베리디스는 매우 바람기가 많아, 베르탈나스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얼마 후 싫증이 나자 그를 버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베르탈나스는 베리디스를 찾아나섰다가 그녀가 새로운 애인 에피지우스와 즐겁게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배반을 꾸짖는 베르탈나스에게 쫓겨 몸 둘 곳이 없게 된 베리디스는 부득이 데이지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어쨌던 숲의 님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베리디스가 데이지가 되었다는 것이니, 꽃말이 미인인 것도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첫댓글오늘 우리 성가최 가족 여러분들께 사랑꽃,행복꽃으로 오늘 아침엔 데이지 한아름씩 드립니다. 그냥 제 가슴에 쑥쑥 자라 있는 데이지 한아름씩 가져 가셔요....그냥 그냥...한아름씩...그안에 제 사랑,행복 다 담아 뒀습니다...매일 매일 쑥쑥 자라는 데이지 사랑꽃,행복꽃 받아 가셔요...사랑합니다.
첫댓글 오늘 우리 성가최 가족 여러분들께 사랑꽃,행복꽃으로 오늘 아침엔 데이지 한아름씩 드립니다. 그냥 제 가슴에 쑥쑥 자라 있는 데이지 한아름씩 가져 가셔요....그냥 그냥...한아름씩...그안에 제 사랑,행복 다 담아 뒀습니다...매일 매일 쑥쑥 자라는 데이지 사랑꽃,행복꽃 받아 가셔요...사랑합니다.
가정시간이었나요??왜 수틀에 천 끼우고 수놓을때 빠지지않는 꽃이 데이지꽃이었습니다.되돌아보면 전혀 저 꽃과는 그닥 닮아보이지는 않는데..꿈을 키우던 시절..ㅎㅎㅎ날이 꾸무리하니 추억 생각이 새롭습니다.
커헉...제가 닯아 보이지 않나요? 흠..제 마음이 닮았다고 우겨 봅니다.ㅋㅋ..막 우깁니다.막~후후..저 데이지입니다..
^^
제가 정말 좋아하는 꽃이에요. 좀 퍼갈께요. 정말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