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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넘게 눈팅만하다가 그냥 복잡한 심경에 몇 글자 뒤적거려 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취업뽀개기나 사람인에 출퇴근 도장 찍으면서 이력서를 열심히 쓰시고 구직활동에 여념이 없는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저는 지방대에 학점 3.52 토익 600점때 금융관련 자격증 몇개에 아르바이트 경험 몇개 ,,, 정말 보잘 것없는 스펙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올해 1월에 졸업과 동시에 제약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솔직히 제약영업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지만 일단 붙고보자는 식으로 이력서를 던지다가 운좋게 최종합격되어 약 1년동안을 일을 했습니다.
서열 20위 정도의 제약회사에 다가 급여도 괜찮았고( 본봉 3200 * 일비* 인센티브하면 초봉 사천넘어갔죠~) 그리고 무엇보다 다들 제약회사라고 하면 돈많이 주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어 심한 말로 쪽팔리는 것도 덜했고 친구들만나도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회사에 다니는 놈으로 평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암튼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저는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제약영업이라는 일이 자유로운 면도 있고 어떻게 보면 재미도 있는 편이었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았던 일이었던거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하루살이같다라는 느낌...
일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하루하루 버티는데 바빠서 너무나도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00만원이 조금 넘는 서비스직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은 연봉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의 더 큰 비전을 보았기 때문에 결정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9월부터는 그쪽으로 출근을 하겠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그냥 취뽀를 이용하시는 많은 구직자 여러분들께 진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어떤 일을 하는지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고 얼마를 버는지보다 중요한건 어떻게 버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지금의 모습보다 10년뒤의 모습이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제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할 듯 싶어요. 하지만 잘 하지도 못하는 일을 평생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하는 고통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암튼 언제나 화이팅 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요.
-제약영업이 안좋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잘나가는 선배 동기 후배들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일도 재미있게 하고.. 저는 그러지 못해서..ㅋㅋ 나랑 안맞는 일인거를 어쩌라구,, ㅜㅜ ㅋ -
와 대단해요
제가 일을 해서 행복한 일,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행복할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화아팅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신거죠? 부러워요 축하드립니다
자기가 좋아하는일이 좋은거죠 화이팅이에요
자신이 좋아하는일 찾는게 좋은거죠^^
역시 자기가 즐거운 일을 해야하는 거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소신있는 모습이 멋지세요
완전공감!!!!!!! 멋잇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