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자고있는 산(牛眠山)
코스:남부터미널 4번출구-소망의탑-우면산-사당역
(6.22km/4시간)
친구는 나의 스승이다.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져 가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친구는
모든 면에서 나의 스승이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보자.
오늘도 멋진 친구 멋진 만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고
항상 함께여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친구의 의미" 중에서 -
꿈꾸다 가는 인생.
이 세상에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 할 것 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물흐르듯 돌고 돌다.
어느 순간 멈추어지면
빈손으로 베옷 한 벌 입고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이 세상에 왔지만
이 생에 인연이 다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거늘.
길어야 몇 십년
잠시 살다가는 인생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몇 백년 사는 인생이라면
이별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살아 보겠지만
이 땅에서 한 번 떠나면
두 번 다시 못 볼 인연들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세월이 어렴픗이 흘러간 뒤에
그리워 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인연이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비로소 꿈을 깨는 날
숨이 막힐듯 저려왔던
외로움조차 모두 버리고 떠나가야 하지 않던가요.
이제 부터라도 하고픈것 다하고 먹고싶은것 다먹고
가보고 싶은 곳 다 가보면서 즐거웁게 살아요.
(인생길중에서)
우면산(牛眠山)은
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라고 부른다. 그외에도 우면산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한데 큰 바위가 관을 쓴모양이라 해서 관암산(冠巖山)이라고도 불렀고 활을 쏘는 궁터와 정자가 있어 사정산(射亭山)이라고도 했다. 높이는 293m이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형상이다. 북쪽 사면은 완만하지만 남쪽 사면은 경사가 크고 골짜기를 형성한다. 산중에는 우면산약수터, 장수약수터, 우암약수터 등 약수터가 많고 골짜기마다 갓바위, 고래장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도 많다.
우면산 일대에서는 선사시대 유적인 지석묘가 발견되었으며 예술의 전당 뒤편에 있는 대성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유서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던 곳이었기에 일제에 의해 소실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이곳은 조선의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峰 鄭道傳)의 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진위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동쪽으로 양재역이 있는데 이곳은 예로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내려가는 큰길인 삼남대로(三南大路)로 이어지는 곳이었다. 서쪽으로는 관악산과 연결되어 있는데 두산의 골짜기는 여우고개(현재는 남태령)라 불렀다. 그리고 동쪽에는 말죽거리가 있다.
서초구 우면동·서초동·양재동 등지의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등산로는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 뒤편 대성사로 오르는 길과 남부터미널 입구에 있는 서초약수터로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 코스가 있다. 산행길이 짧고 평탄해 주말이나 새벽에 오르기 좋은 산이다. 산행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북쪽 기슭에 1987년에 개관한 예술의 전당이 있고 서쪽에는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자리한다. 동쪽에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양재시민의 숲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