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조직 1차 구성원 인선 발표
TK에서는 김희국·강대식·김병욱 합류…김웅·김예지 등 청년 대변인 포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승민 전 의원이 '희망캠프'라는 간판을 내건 대선 조직의 1차 구성원 인선을 9일 발표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깃발을 올렸다.
유 전 의원의 정치적 근거지인 대구경북 현역 중에서는 재선의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과 초선의 강대식(대구 동구을)·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 전 의원 캠프에는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이 직능본부장을, 오신환 전 의원(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또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과 19대 국회 새누리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민현주 전 의원(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 이수희 변호사(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가 대변인으로 영입됐다.
'수석 쓴소리꾼' 및 장애인정책 담당으로 김예지 의원(비례)도 대변인단에 들어왔으며, 대변인단에는 청년 대변인들도 대거 포진했다.
특보 단장은 홍철호 전 의원(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이, 홍보본부장은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출신인 김수민 전 의원이 맡았다. 대외협력본부장엔 강대식 의원, 수행단장은 김병욱 의원이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1본부장에는 지난 대선 때부터 정책 공약을 담당해온 이종훈 전 의원, 정책2본부장에는 통계청장을 역임한 유경준 의원(초선·서울 강남 병), 정책3본부장에는 3성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비례)이 임명됐다.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아젠다2050 이사장으로서 3선 국회의원 출신 김세연 전 의원을 영입, 정책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1본부장은 김희국 의원, 조직2본부장은 구상찬 전 의원(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조직3본부장은 김성동 전 의원(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직능부본부장은 황명주 경기 광주을 당협위원장, 상황부실장은 이원섭 위원장(용인시을 당협위원장)이다.
정무 상임특보에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되는 등 전문가들도 다수 들어왔고, 법률지원단도 법조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임호영, 양진영, 유능종 변호사가 이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정치,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