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씨는 퇴직금 때문에 하나은행 방문을 여러 차례 했다.
퇴직연금 통장 재발급했고, 이후에는 폐업 신고 되지 않아 두 차례 더 다녀왔다.
오늘은 실업 급여 신청 후 병원 폐업 신고 한 것을 확인하고 왔다.
미리 하나은행 측 문의를 해서 근무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준비하면 퇴직금 수령 가능하다고 했다.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로만 확인 가능하다 해서 정선옥 씨와 전화 신청하였다.
그런데 기록이 없어 이번에도 퇴직금 수령이 어려웠다.
다른 방법으로 근무 여부를 확인 해주면 안 되냐는 직원의 질문에 은행 담당자는 여러 군데 문의 해주셨다.
이와 같이 퇴직금을 주는 것도 예외적인 경우여서 다른 문서로 증빙은 현재 가능하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은행 직원은 퇴직금을 못 찾아서 아쉽지만 퇴직연금의 경우 이자가 높다는 점을 설명해주었다.
정선옥 씨는 그 부분에 대해 알겠다고 했다.
은행 담당자는 곧 다시 병원을 열면 서류 발급 가능하니 처리 가능할 것이라 안내해주었다.
아쉽지만 다른 방법을 알아보며 기다리기로 했다.
밤에 정선옥 씨가 직원에게 카톡 보냈다.
지혜 과장님과 연락했다고 한다.
직장 다닐 때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종종 지혜 과장님께 물어 해결했었다.
오늘도 정선옥 씨에게는 그런 느낌이었나보다.
덕분에 간만에 지혜과장님과 안부 나눈 것 같았다.
정선옥 씨가 퇴직한 지 한 달 반쯤 됐다.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자신이 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던 정선옥 씨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하며 지냈던 그 시간이 그리운 정선옥 씨다.
그 때를 기다리며 정선옥 씨의 구직을 돕고 싶다.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김주희
정선옥 씨는 이런 저런 어려움 가운데 지혜 과장님이 생각났나보네요.
이런 저런 어려움도 직장인으로, 그 가운데도 직장인으로 연락하고 안부하며 지내니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정선옥 씨에게 배웁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