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삼상 18; 10-16
본문은 다윗에 대하여 시기심을 가졌던
사울이 다윗을 해치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기록된 부분입니다.
본문14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는 구절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다윗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을 두려워하여 천부장으로 삼았으나
백성들의 칭송을 받는 다윗을 보고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가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든든합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실 때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실 때 어떠한 은혜가 임합니까?
첫째로; 대적들이 두려워합니다
멜 태리(Mel Tari)의‘급하고 강한 바람처럼(Like a Mighty Wind)’이라는
책에 나오는 토착신을 섬기는 마을에서 선교하였던 이야기입니다.
멜 태리 선교사가 일행과 함께 마을에 들어가자
토착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찾아와서“
만일 예수 신을 전하고 싶으면
예수가 우리 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멜 테리 선교사가 다른 전도자들과 함께 외쳤습니다. “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떠나갈지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떠나갈지어다”하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제사장이 두려워 떨면서“나도 예수 믿게 해 주십시오.
나도 예수 믿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멜 태리 선교사가“왜 그러시오?”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사장이“당신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때
나와 함께 살던 신들이 모두 도망쳐 버렸습니다.
예수가 더 이상 자기들이 여기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도망가 버렸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마귀는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워 물러갑니다.
예수 이름으로 선포하면 대적들이 두려워하며 쫓겨갑니다.
본문12절입니다. “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여기의‘두려워한지라’는 원어로‘와이라’인데‘
무서워하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다윗을 볼 때마다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어둠의 자식들은 빛의 자녀들을 두려워합니다.
빛이 비치면 자신들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실 때 대적 마귀는 두려워 합니다.
대적들의 훼방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멸망을 재촉하는 일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실 때 두려움이 물러갔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사울이 두 번이나 창을 던졌지만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대적들이 아무리 죽이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대적들을 두려워하게 하며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자에게 평안의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둘째로; 만사를 지혜롭게 합니다
헨리 나우웬(Henri J. Nouwen)의‘마음의 길’이라는 책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부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인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발작하며 혈기를 부렸습니다.
간호사를 불러 가까스로 진정시킨 후 진료를 시작하려던
의사는 그녀가 오른손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손을 펼 수가 없어
간호사의 도움으로 손가락을 하나씩 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새끼손가락을 폈을 때
땡 그렁 하며 밑에 떨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퍼렇게 녹이쓴 일센트짜리 동전이었습니다.
부인은 자기 존재를 일센트짜리 동전과 동일시 했던 것입니다.
동전을 잃어버리면 자기가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가 와서 동전을 빼앗아 가지 않을까 불안과 두려움속에 매일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하여 동전을 움켜쥐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대인의 삶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무엇을 움켜쥐고 있습니까?
중요하지 않은 것을 손에 움켜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고 있습니까?
이는 지혜롭지 않은 모습입니다.
예수께서는 마귀가 제안한 물질과 인기와 권력 세 가지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하찮은 것,가치 없는 것에 목숨 걸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목숨을 걸고 행하는 것이 바른 지혜입니다.
사명 때문에 존재의 의미를 느끼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14절입니다. “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여기의‘지혜롭게 행하니라’는 원어로‘와예히 마스킬’인데‘
대상을 통찰함으로 결과가 훌륭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저자는 다윗이 지혜롭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
그가 맹장(猛將)일 뿐 아니라 지장(智將)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을 인도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지혜는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탁월함이 아닙니다.
항상 여호와와 함께 하는 자로
다윗의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
그것이 다윗의 위대함의 원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으로 맡은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실 때 우리는 맡은 일이 크든 작든 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지혜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모든 일을 완전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모두의 사랑을 받습니다
뉴욕에서 있었던 일임니다
어느 겨울 한 노인이 마트에서
빵을 훔친 절도죄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노인에게“왜 빵을 훔쳤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노인은“나흘을 굶어 아무것도 눈에 안 보였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노인을 심문한 판사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 행위는 벌금10달러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노인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다시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이 노인이 이렇게 어려운 삶을 살게 된 데에는
이 비정한 도시에 사는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돌보지 않은 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이 잘못에 대해
나 자신에게 벌금10달러를 선고합니다.
그리고 이 법정에 온 모든 참석자도 함께 잘못을 저질렀음으로
각기5센트의 벌금을 선고합니다.”
그러고는 모자를 돌리니 누구도 군말 없이 벌금을 내었습니다.
헤아려 보니 모인 돈이47달러50센트였습니다.
판사는 모인 돈에서10달러를
벌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판결을 내린 판사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후에 뉴욕 시장까지 역임한
피어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Guardia)판사입니다.
1953년 뉴욕시는 그의 사랑과 덕행을 기려
뉴욕 공항을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본문16절입니다. “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여기의‘사랑하였으나’는 원어로‘오혜브 인데
지도자에 대한 백성들의 애정’을 표현합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귀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교회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만족스러운 삶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결론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았던
사울은 악령에 시달리는 불행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다윗은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디 하나님이 떠나지 아니하고 함께 계시도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대적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