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건강하게 잘 보내셨지요.
메르스때문에 난리도 아니네요. 전 그 지역 중 하나에 사는지라 ㅠ-ㅠ
지금 아이 학교 휴업이 이번주 내내로 늘었어요.
학교 가고 싶다고 난리인 아이 달래주는 중입니다.
선생님이랑 친구들 보고 싶다고..쩝..;;;
그리고 제발 마스크 좀 쓰고 다니세요.
그것만 해도 예방율 높아지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하는 분들 진짜 많이 없으시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버섯 쇠고기전입니다.
쇠고기 버섯전이라고 해도 되지요..^^;
메르스때문에 안시켜본 인터넷마트에서 장 보는데 호주산 토시살이 세일하길래 샀거든요.
근데 아이가 질기다고 잘 안먹으려고 해서..
요걸 반찬 삼아 만든건데..
신랑이랑 아이가 진짜 잘 먹었어요.
너무 맛있다고 해줬어요^^
-버섯 쇠고기전 요리법-
저민 쇠고기 한줌, 채썬 꼬마새송이버섯 한줌, 달걀2개, 밀가루 2작은술, 소금 약간
밑간 : 간장 1작은술, 청주 1큰술, 후추가루 한번톡
토시살은 살짝 옆으로 저미듯이 칼로 자른 다음에..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다시한번 채썰었어요.
토시살이 나름 좋아보였는데..
아이가 안먹으니 육전으로 해볼까? 하다가 해본건데..요거 굿 입니다^^
다른 부위의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아요.
다만 버섯과 익는 시간이 비슷해야 하므로
얇게 썰어주세요~
손질한 고기를 밑간에 조물조물 20분정도 재워주세요.
장조림 하려고 사놓은 새송이버섯이 조금 있어서..
요걸 사용했습니다.
느타리버섯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좀 두고 먹을 것이라면 새송이버섯의 수분이 많기 때문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전 딱 한끼먹을 분량이라..
그냥 바로 꼬마새송이버섯을 채썰어서..
고기랑 같이 버무렸어요^^
한볼에~
손질한 고기와 새송이버섯을 넣고..
밀가루와 달걀을 풀어주세요.
달걀 1개 했더니 모자라서..2개했어요.
잘 섞은 뒤에..
고기랑 버섯이 잘 섞이도록 스푼으로 골고로 한스푼씩 담아서
오일 두른 팬에 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 부쳐내주세요.
버섯 쇠고기전을 한번 뒤집은 뒤에 뒤지개로 꾸욱 눌러주면 수분이 좀 빠져나옵니다.^^
전 맛도 못보고..신랑이랑 아이가 진짜 냠냠 맛있게 순식간에 해치운 버섯 쇠고기전입니다~
신랑과 아이말로는..육전 비슷한데..
꼬마새송이버섯의 씹히는 식감이 있어서 더 맛있다고 하네요.
고기의 밑간때문에 싱겁지도 않고 굿 이래요^^
바로 먹을 것인지라..새송이버섯을 생것으로 바로 조리했지만..
두고 먹을 분량으로 한다거나 다음날 먹을것으로 전을 부친다면
버섯을 한번 데쳐내서 수분을 좀 없앤뒤에 부쳐내는 것이 좋아요.
아니면 보관중에 버섯이 수분이 나와서 속이 질척하게 되더라구요.
집에 남는 소고기 있나요?
요거요거 반찬으로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어제 저녁에 음식 두가지(그 중 하나는 요 버섯 쇠고기전~) 바로 해서 내가고 밑반찬 내서 밥상 차렸더니..
신랑이랑 아이가 전혀 밑반찬에 손도 안댄..^^;;
시원하게 미역오이냉국이랑 바로 한 음식 두가지만 먹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또 어떤 밥을 해서 딸램이 삼시세끼를 해줄까요..아하하..웃는게 웃는게 아니여라~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