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페퍼톤스 - 행운을 빌어요
(꼭 틀어주세요! ♡)
연과 석이에게 인사를 하고 바로 달려온 단비가
말에 올라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이도는,
단비를 내려다보며 씨익 웃어보임.
이도가 다정하게 내민 손을 단비가 꼭 잡고는
"제가 앞에 타면 안돼요?"
자신이 앞에 타도 되느냐 물어보자,
이도는 그정도쯤이야! 하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여보임.
그리고 이제는 떠나야 할시간,
이도와 단비는 말을 몰아 해가 지는 서쪽 바닷가로 달려감.
상쾌한 공기와함께 힘차게 말을 몰며 내달리던 중..
이도는 자기의 앞에 앉아 즐거워하는 단비의 얼굴을 바라보며
단비가 즐거우니 자신도 즐겁다는듯
슬픈 감정을 누르고 애써 웃어보임.
이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은 더 힘차게 서쪽바다로 내달리고...
한 편,
궁궐에서는 소헌이 단비가 만들어주고 간 그림을
단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향해 들어보이며
잠깐이었지만, 답답한 궁궐 속에서
자신의 벗이 되어준 단비를 떠올리고는 환하게 미소짓고,
연은 소헌이 칠해준 편경옆에 기대
마루에 앉아 쏟아지는 단비에 손을 넣어보고는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라하던 단비가 생각나는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음.
이윽고,
바닷가에 도착해 말에서 내려
이미 질퍽해진 모래사장을 아이마냥 뛰어다니는 이도와 단비.
축축한 모래를 이도에게 던져보기도 하며 장난을 치는 단비와
그런 장난을 쳐도 단비를 보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이도.
비가 쏟아지지만 서로만 봐도 계속 웃음이 나오는 둘.
곧 있으면 사라질 단비에게 어깨동무도 해보고,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어 손이 떨어질세라 다시 잡아오는 이도.
둘은 마지막 추억을 차곡차곡 쌓으며
작별인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
단비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던 이도는,
이미 다 젖어버린 옷이지만 소매를 들어 단비를 가려주고
단비는 그런 다정한 이도의 품에 기대어 눈을 살며시 감아봄.
천천히 지는 해를 바라보며 둘에게 남은 적지만 소중한 시간을
최대한 서로에게 기대어 앉아 보내는 단비와 이도.
그리고,
이제는 정말로 단비를 보내줘야 할 때.
현대로 가는 길이 열린듯..
바닷물에 들어간 단비의 발이
바닥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이도는 지금 한 순간 놓치면
다시는 볼수 없다는 생각에 단비를 안은 손에 더욱 힘을 줌.
그런 이도의 마음을 아는지,
자신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도를 바라보는 단비.
한참을 서로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던 이도와 단비의..
마지막 입맞춤이 끝나고,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물줄기가 서로의 눈가를 타고 흘러
서로의 감정을 대신 말해줌.
한참을 바라보던 단비가 이도를 향해 환하게 웃어보이자
그렇게 웃는 단비의 얼굴을 보고 함께 애써 웃어보이는 이도.
둘은 이제 마음을 다 잡은듯
눈으로 작별인사를 인사를 고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이도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보며 웃어주는 단비를 손에서 놓아줌.
이도가 놓아줌과 동시에 물에 깊숙히 들어간 단비.
마음을 다 잡았건만..
단비를 놓아줌과 동시에 공허한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
한참을 그자리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이도.
"언젠간 내가 너를 찾아갈게.
...아무리 긴 시간이 흐르더라도."
이도는 단비가 들어간 바다를 한참을 내다보고는
아무리 긴 시간이 흐르더라도 꼭 찾아가겠다는 다짐을 함.
한 편,
드디어 현대로 돌아온 단비.
"푸아!!!!!!!!"
단비는 상쾌한 얼굴로 웅덩이 속에서
공원을 한번 둘러보고는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단비의 앞으로 축구공이 데구르르 굴러옴.
......??????
웬 축구공?
"야 너..."
어리둥절한 단비의 앞에는
연의 동생 석이와 꼭 닮은 남자아이가 공을 놓친채 멍하니 서있음.
단비가 공을 던져주자 남자아이는 환하게 웃어보이고,
한참을 석이를 닮아 어딘가 친근한 남자아이를 쳐다보던 단비는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미치겠어ㅠㅠ넘 슬퍼........으흑
ㅠㅠㅠㅠㅜㅜㅜㅜㅜ아아응너무스러
으아우우우ㅠㅠㅠㅠㅠㅠ
굿ㅜㅜㅜ
아진짜ㅜㅠㅜㅜ윤두준 입덕이요ㅠㅜㅠㅠ
헉...수능장들어간건가ㅠㅜㅠㅠ이것만기다리는나...진짜너무재밋어ㅜㅜㅜ
존잼ㅠㅠㅠㅠ 단비가 달리는 다리 우리 동네에 있는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것 같아 ㅠㅠㅠ
장씨인건 알았지만..
항상 고삼이라고 불렀으니까 😂 !!
@짧뚱한 태오 손꾸락 그렇긴하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그 덕에 이 다음화에서.. 👍😢👍
와...대박 개슬퍼...
드라마볼때 이런 발랄한 멜로디의 노래가 나와서 뭔가 했는데 가사보니까 괜히 선곡한게 아니구만ㅠㅠ
아 저 이도 나레이션이 넘나 슬펐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으아 맴찢ㅠㅠㅠㅠ
아대박ㅠ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소름쫙쫙돋았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