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우월해야 하는 인간의 마음

[금나라]

자기 에고의 존재 가치와 당위성을

존재 자체에서 찾지 못한 일부의 사람들은

그 가치를 남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에서 찾곤 한다.

그 우월하다는 느낌은 권위 등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더 골 때리고 피곤한 유형일 수 있는 것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자기 우월감을 위해 자기도 길을 잘 모르면서

더 큰 일일 수 있는 위선과 독선이 문제다.

명예와 우월감까지 추구하며 자신의 치부는 숨기고

고결함을 연기하는 자는 사람들의 가치를 혼란시킨다.

권위에 더해 명예까지 원하는 건 욕심도 너무 과도한 욕심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들은 멀리 있지 않고 도처에 있으며

주변 사람 누구나의 마음에도 어느 정도의 위선은 당연히 있다.

그래야 세상이 난장판이 안되니까  누구나 연기는 한다.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남을 가르치려 들고 비난하며

심지어 도와주는 척에서 오는 우월감에 중독된 사람

흔히 말하는 꼰대나 위선자가 있으면

주변이 그 사람의 우월감을 위해 너무나 피곤해진다.

남을 가르치려고 하면 당연히 나보다 부족하거나 덜 선해야 한다.

그런 인간들의 공통점은 남의 잘못은 잘 찾아내면서

자신의 잘못은 애써 무시하거나 아예 인식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의 잘못을 자기가 남에게 했듯이 지적한다.

다음부터 기를 쓰고 그 사람의 잘못을 찾아낼 것이고

그게 힘들면 열등감에 그 사람을 멀리할 것이다.

이런 꼰대와 위선자들은 자신이 언제나 남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곤 하므로 가스 라이팅 당하기 쉬워진다.

이런 관계가 해결하기 힘든 심리적 문제를 남긴다.

봉사나 기부 등으로 돕는 행위는 좋은 행위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들에게 남들은 언제나 연민을 느낄만한

부족한 대상이어야 하며 자신보다 덜 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성찰이 빠진 정의는 그냥 위선이고 자기 위안일 뿐이다.

이런 우월감은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닌 이상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런 낌새를 눈치채기 마련이며 자신만 모른다. 

우월감은 모두 삶의 기준을 타인에 두고 있다.

내 삶을 내가 산다는 주인의식 없이

내 삶을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어떤 절대적인 기준에 미달해서 느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세워놓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생기는 괴로움이다.

남보다 우월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의 마음

습관과 행동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다.

습관이란 것은 쉽게 바꾸지 않는 성질 즉, 일종의 관성

금방 바뀌지 않아 스스로를 자책하고 답답해하고 화를 낸다.

마음은 무의식에서 일어나고, 의지는 의식에서 일어난다.

말과 행동이 의지보다 무의식인 마음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

무의식은 의식적인 것을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아주 좋은 일이나 마음 깊이 와닿는 일일 때만 영향을 준다.

아무리 생각이 바뀌어도 무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이 잘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