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가대교 넘어서 (칠천도)로 갔습니다
행정적인 주소는 거제도 하청면입니다
거제도에 딸린 섬중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칠천도에는 또 다리로 연결된 세개의 섬이 있습니다
씨렁섬, 황덕도 그리고 수야방도입니다
황덕도는 사람이 살아서 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져
있고 씨릉섬과 수야방도는 무인도라서 차는 못다니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황덕도입니다
섬동백이 아름답습니다
저 다리를 차타고 넘어왔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할배와 너무너무 순한 섬개입니다
팬션이 세련돼 보입니다
걷기는 쫌 멀어서 차타고 왔어요
길이 막혔어요 섬일주는 차로는 안됩니다
반은 걸어서 돌아야 합니다
이섬은 굴양식, 낚시, 팬션, 민박으로 먹고사나봅니다
이분 세월을 낚나 봅니다
느긋하네~ ㅋㅋ
아빠 낚시따라와서 버너로 끓인 라면을 먹는 중딩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너 수야방도로 갑니다
오늘은 정상 정자까지 안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에 양식장 스티로폼 쓰레기가
많이 밀려왔어요
나홀로 낚시꾼, 찍으니 고독이 묻어나옵니다
구비진 시골길에 정감이 갑니다
레저 클럽이 몇군데나 됩니다
집으로 가는 길
장목면 횟집에서 회덮밥으로 아점을 먹었습니다
장목항, 지금은 없어졌지만 부산서 오는 여객선
부두도 있었어요
50년만에 찾은 황포 해수욕장입니다
고2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군용텐트들고
캠핑왔었습니다
지금은 동네서 유료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네요
추운 겨울임에도 텐트+차박한 사람들이 여럿입니다
첫댓글
사진 아랫쪽에 혼자 낚시 하시는 분
저 맛에 낚시질 하러 다니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혼자서 밤낚시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과거 일 뿐 입니다.
오늘도 덕분에 몸부림님 추억 여행에 동행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 합니다..
50년전 여객선타고 내려서 보슬비오는데
텐트친다고 정신없는데 그동네 늠 하나가
술쳐먹하고 와서 시비걸기에 우리가 몇대
때렸어요 기다렷!! 하고 패거리들 데리러 간거 같은데 낚시하던 아저씨 한분이 어제도 부산서 온 한팀이 당했다고 텐트걷고 도망가라더군요
그때는 시골애들 텃새 말도 못할때죠
걷어서 산타고 물건너 도망가서 텐트친 바닷가
그곳이 거가대교 놓이고 요즘 완전 핫한 농소몽돌해수욕장입니다 그추억에 잠시 젖어봤어요
근데 어떻게 50년이 그렇게 허무하게 흘러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