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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대 기 만 성)
안녕 여시들!
오랜만에 콧멍에 글을 씁니다.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나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 했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
나는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거지?
나는 바보인건가?
나이는 먹어가는데 계속 이 길을 고집하는 것이 맞는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건데 실력이 안되니 다른 방향으로 트는게 맞는 것인가?
라는 여러 고민들을 하면서 지냈고
꽤나 긴 시간 동안 답을 찾지 못하다가
어느새 부터 길이 보이고 방법을 찾았던 것을 나눠주고 싶어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어.
나와 같은 기질을 지닌 여시들이 절대로 내가 걸은 길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쓰는 글이야!
되게 긴 스토리라서 사실 글쓰기에 부담이 되긴 하는데 한 번 잘 잘라서 해볼게 ㅋㅋㅋㅋㅋ
내가 예전에 콧멍에 예민한 사람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 글은 나는 초예민한 성격이고 불안감이 기반인 여시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1탄은 나의 과거 스토리
2탄은 통찰 스토리
3탄은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했던 관리, 그 외 하고 싶은 말
로 글을 써보려고 해.
(나는 구구절절 말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텍스트가 힘든 여시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탄은 나의 인생 스토리를 짤막하게 이야기해줄게.
배경지식을 알고 내가 분석한 것을 곁들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아.
참 .. 여시에 대놓고 쓰긴 민망한 나의 이야기야 ㅋ
우선 나는 수학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수학을 잘하진 못했어.
에이~ 수학 못하는 사람이 수학선생님이 무슨 꿈이냐? ㅋ
그치? 나도 참 택도 안한 꿈을 가졌다고 생각했어.
어느 정도였냐면 내가 집안 형편상 혼자서 공부해야했는데
중학교 공부는 뭐 암기만 해도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니까 괜찮았고
고등학교를 내신 따기 좋은 학교로 가게 되었어.(그 이유는 집과 가까워서)
나는 내신은 상당히 좋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괴리감이 점점 커졌어.
어느정도였냐면 고1때 수리 3등급 수능 수능 수리 6등급...ㅋㅋㅋㅋㅋㅋㅋ
(봐라 내가 못한다 했지?
자자 오해할까봐 하는 소리인데 여기서 못한다고 한 이유는 우리과 합격생들과 성적을 비교했을때야 절대적인 수치X
나보다 수리등급 낮은 재학생 없었음)
내신+최저 맞춰서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 학과에 합격했음 ㅠ
이때 내가 배운 것은
와 해서 안되는 게 없구나. 하늘이 날 도와줬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
공부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했었거든.
그러고 나는 대학생활을 했고 학점은 좋지는 않았어 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애들이 공부를 너무 안해서 장학금이 내려오다 내려오다 못해 나까지 오는 경우도 있었긴 했는데
기본적인 실력은 나는 그들보다 훨씬 밑이었어.
왜냐면 과외도 뛰어야 하고 놀기도 놀아야하고..
공부도 하긴 해야하는데.. 사람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 많지 않더라? ㅋ...ㅋㅋㅋ
이것 저것 다 하기엔 바쁘더라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수능성적이 좋지 않았고
내 동기, 선배, 후배들은 꽤나 공부를 하던 애들이었기 때문에
나는 열등감이 기저에 깔려있었어.
나의 실력에 비해 월등한 애들이 다니는 과에 있다 보니
용의 꼬리의 꼬리의 꼬리 끝에 있는 수준이었지.
그렇게 나는 어중이 떠중이 같은 대학생활을 했고 4학년이 되었어.
🥲 초수때
베이스가 없었고 하루에 12시간? 뭐 이렇게 도서관에 앉아있긴 했는데
4년 동안 배운 내용+고등학교 내용도 잘 모름 수준인데 그렇게 한다고 붙을 임용이 아니지
당연히 탈락! 과락이었음 ㅎㅎ
🤔 재수때는
집에서 공부했는데 그때는 꿈에서도 문제를 풀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며 지냈고
남들 다 아는 내용도 그제서야 이해하기 시작했어.. 뭐 대학교 1학년 내용을 이제 알았다 뭐 정도
(시작이라고 했지 이해했다고는 안함)
게다가 붙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체력 관리도 거의 안하고 살았고 1주일씩 안 씻고 지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음.
(우울증 증세의 일부라고 하던데 맞았던 것 같음.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냐면 집 앞에 슈퍼가는 것초자 스트레스 받아서 안 가고, 집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공부만 했거든) 게다가 목이랑 허리 골반이 틀어졌고 건강상태가 좋지는 않았어.
이때가 시험이 바뀌던 해였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많이 올랐음. 컷 -4
이때부터 나의 수험 생활이 길어진 한 이유가 시작돼.
내 생각엔 허용 채점이 많아서 점수가 높았던 것 같은데
이때를 기점으로 다음해 부터 나는 일병행을 하기 시작했어.
왜냐면 내가 점수가 많이 올랐으니까 조금만 더 하면 붙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꽤나 오랜기간 일병행을 하면서 공부를 했고,
(학교에서 계약직 자리는 종류별로 다해봄)
일병행하면서 공부하는....
그런 갓생러의 모습으로는 살았지만
(맨날 체력적으로 지쳐도 꾸준히 공부는 했지만,
그리고 학교 일에 피해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학교일을 집에서까지 끌고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기도 하고
애들 생각한다거나 업무생각한다거나 하기도 함)
임용 성적은 제자리였음. 과락도 몇 번 맞고
아니면 컷에서 -15, -20 뭐 이런식도 있었고
해가 갈수록 컷에서 10점 정도는 밑이었음.. 대부분..
왜 나는 열심히 사는데 성적은 안오르는거지?
대체 무슨 일이지?
왜 친구들은 하나둘씩 붙어가고 나만 남겨져있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시련을 주는 거지?
내가 뭘 잘못했냐?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곱씹을수록 참 내 인생이 비참하고 그랬음.
그래도 돈은 버니까 ☜ 스펙을 기준으로 봤을 땐 남들보다 내세울게 없으니까 돈으로 위안 삼았어
그리고 친구나 선배들이 우리과는 3-4년 안에 무조건 붙는다.는 이런 속설? 같은 게 있었는데
나는 3-4수는 무슨..
장수 초장수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왜 나는 남들처럼 안되냐?
내가 공부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
하.. 진짜 이 길이 끝나기는 하는 건지 답답한 터널 속에서 살았어.
아주 점진적으로 해가 갈 때 마다 아 이게 이 뜻이었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어서 나는 수준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매번 제자리였어.
그리고 오프라인 스터디도 해보고 온라인 스터디도 했었는데
한 해 한 해(not 랩퍼 한해)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했어.
어떤 해는 일 마치고 내가 느슨해 지지 않기 위해 하루에 몇 문제 풀고 인증하는 스터디,
다음 해는 다른 사람 풀이 보고 채점해 주는 스터디
다음 해는 질의 응답하는 스터디 등등
그러고 계속 일을 병행했고
돈을 얼마 정도 모으고 나니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일병행 하는 것도 지쳤어 돈도 지긋지긋하더라.
그래서 일을 다 접고 올인하기로 마음을 먹었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딱 집중해서 살아보자란 맘을 먹게 되었고,
올인 1년 차에
이제 나는 다 접었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
공부만 하자.
어짜피 뭐 남들보다 빨리 붙지 못한 상태 1년 더 늦는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지.
일 병행 하면서는 1년에 문제 푸는 양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문제에 더 친숙해 지려고 문제를 많이 풀었고
와! 다른 사람들은 이 정도를 하는구나 그래 내가 부족했지. 인정한다.
깨달음은 역시 있었고 성장도 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또 컷에서 -10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올인을 했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르나요???
분명히 제가 아는 지식의 양은 확연히 늘어났고 올인도 했는데 성적이 올라줘야 정상 아닙니까?
1차 탈락을 하고 나서 며칠 뒤 새해였는데
1월 1일 일출 등산을 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빠르게 다시 공부를 시작함. 왜냐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싫고 공부를 하면 규칙적으로 살 수 있으니까)
초수~5수 정도까지는 불합격하면 자존감에 타격을 많이 입었었지만
그 후 부터는
'그래 내가 부족한 탓이지'
'그래, 이 부분을 내가 놓쳤구나 그걸 보완하면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언젠가 부터는 저런 생각을 하면서
(떨어지고 나면 충격은 있었지만)
막 눈물이 난다거나 내 자존감에 상처를 입힌다거나 하는 것은 없어져 갔어.
(나는 그냥 무뎌진거라고 생각했음.. 슬픔을 잊기 위한..)
그러고 올인 2년차에 저는 아주 큰 사건을 겪게 됩니다.
자세히는 쓰기 그렇지만 나의 성장과정에서 겪었던 결핍과 스트레스가 폭발을 일으켜
내적인 심연에 들어갔다 오게 되고 가족과 마찰이 생겼어
이상하게 그 해는 이때까지 내가 참고 살았던 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일으키면서
맘속에서 곪았던 것들이 터지고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면서 손절도 여러명 하게 되었어.
이제 더이상 내가 참고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시기랄까.
이상하게 나는 집에서 공부만 하는데도 저런 일이 일어나서 의아하고 이상했어.
다행스럽게도 저런 내적인 풍파가 날 괴롭혔지만 공부를 안하진 않았어. 나는 성실히는 하거든ㅋㅋㄱ 할건 다했음
나의 고질적인 문제인 계산에서 -10점씩 나가리 나는 것을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걸 아무리 극복하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두 세번 풀고 해도
저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어.
그래서 계속 나의 시험 일대기를 분석한 결과
지식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계산 실수가 날 발목잡는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가 큰 숙제였고
시험 3달 전? 부터는 계속 마인드 컨트롤하고 그랬음.
2022년 11월 XX일 (날짜 기억안남)
대망의 1차 시험날이 왔습니다.
1교시 교육학 무난하게 쳤습니다.
2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를 풀어주세요.
대충 한번 슥 보고 어떤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2점짜리 문제인데 문제가 2문제였어.
첫번째는 풀었는데 두번째는 안풀리는 거임
그때 나의 인생에서 두번째로 맛보게 된 시험불안이 찾아왔음.
나의 시험 불안 증세는
갑자기 시험지에 있는 글자가 잘 안읽히고
(글자가 좀 떠보인다 해야하나? 좀 잘 안읽혀 ㅠㅠ)
막 허둥지둥 대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가 되는데
내가 수능때도 겪었는데 그때도 또 겪었음.
그리고 내가 자신있던 과목!
쟤는 딱 액면가만 봐도 풀 수 있겠는데?
싶어서 도전한 문제도 안풀리더라.
그러니까
미치겠는거야
한 20분을 버렸을껄? 허둥대다가..
그러다가 어떤 문제 하나 간신히 풀고 나서 안정을 찾아서 문제를 푸는데
그 푸는 와중에도
아.. 합격자들은 내가 허둥대던 문제 다 풀고
저기 앞서있는 것 같은데... 하면서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합격자와 나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3교시는 시험불안없이 그냥 무난하게 쳤는데
시험을 치고 나서 나는 시험장 근처 벤치에 멍때리고 있었어
내가 올인만 2년째고
게다가 올해는 이렇게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왜 자꾸 안되는 거지...
(보상받고 싶은 심리라기 보다는 왜 힘든일이 연타로 오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이었음)
도대체 어느정도 더 해야하는건지 모르겠고
충격에 그 추운 날씨에 밖에 한 시간동안 앉아 있었어.
그리고 나는 이건 뭐 불합격각 나온다. 싶어서
2차 준비도 거의 안하고 걍 한달을 보냈는데
1차 합격을 하게 된거야.
그리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사실 학교 수업을 할 때 못가르친다 이런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었고
중학교 내용은 다 가르쳐봤기 때문에
설명하는 능력은 월등할 거라고 자신있었어.
과거부터 나는 1차만 붙으면 2차는 무조건 고득점이다 라고 생각했고
(면접만 잘보면 붙을 수 있겠다고 여겼어.)
같이 준비하던 스터디원이랑 비교해도
나는 누구랑 견주어도 2차 수업시연 만큼은 상위권에 들어갈 실력이 있다고 믿었어.
왜냐면 나는 다른 수험생들 보다 수업경력이 훨씬 많았고 아까 내가 말했던 나만의 신념이 있었거든.
어느날 내 친구가 내가 수업하는 것을 보더니
내가 못하는건 아닌데 고득점을 받기에는 힘들어 보인다고했음 ㅠ
제발 차분히 좀 하라고 했음.
그러고 2차 시험날이 되었습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2차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근데요
또 사건이 터졌습니다.
내가 딱 안본 부분이 문제로 나왔네.
며칠 전에 스터디쌤이랑
쌤 이거 나올까요? 하고 물었더니 안나올것 같다고 해서
버렸던.. 그부분이 나왔어.
문제를 읽어보니 뭐 대충 어찌어찌 적으면 될것 같아서 썼는데
문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아니 왜 도입을 두 개나 하라는 거지?
칸은 왜이렇게 많이 준거지? 쓸 말이 없는데?
그리고 구상실에 들어갔는데
옆에 수험생이 막 뭐를 적길래
뭘 저렇게 많이 적나 싶었고
시간이 종료되고
수업실연을 하는데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쇼를 하다 나왔는데
20분 주어진 시간에 12분만에 나와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내가 조건을 빠뜨렸단 뜻)
그리고 감독관님한테 이렇게 빨리 끝나냐니까
다른사람은 뭐 17-18분에 나온데
그러고 나는 진짜 머리를 누가 망치로 후려친것처럼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
내가 어떻게해서 얻은 기회인데 이걸 놓친거지?
미쳤다.. 싶어서 진짜 시험끝나고 너무 우울하고
이때의 심정은
나에 대한 믿음에 대한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어.
내가 1차 시험은 솔직히 크게 자신은 없었지만 2차 시험은 나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
내가 합격이 되려면 수많은 변수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과는 불합격이었음.
점수도 개판이었어.
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그런 사건이었지.
그러고 나는 자존감이 바닥을 쳤어.
나는 긴 수험생활을 하면서
남들과 비교하고 남들 성공에 뒤쳐지는 느낌
문제풀때마다 성공경험보다 실패가 많았던것 등등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겪어서
이젠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만 바라보고 마이웨이한다.
라고 살았는데 저때는 갑자기 내 근본이 흔들리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갑자기 내 나이가 엄청 많게 느껴졌으며
간단한 것도 잘 못하게 되어서 내 인생에서 다시 없을 것 같았던
인생의 바닥 시기가 찾아왔어.
(나는 인생의 바닥 시기를 거치고 그래도 좀 성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더이상의 바닥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심연이 있었음... 와.. 그때 진짜 힘들더라 ..
나는 힘들다는 소리 잘 안했는데 저때는 진짜 힘들었음)
그 당시 내 마음은
뿌연 안개가 낀 운동장 한 가운데 서있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방향을 못찾는 느낌이 들었고
아니 내가 이만큼까지 했는데 뭘 더해야하는건데?
앞 길이 보이지 않았음.
이때까지는 떨어지면 아 이게 약점이다 보완해야지 라는 생각에
다시 시작하는 게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저 때는 좀 힘들더라.
지금도 글을 쓰면서 그 때의 감정이 다시 올라오니 고통스럽다.
하...ㅋㅋㅋ
시험 치고 발표전까지 2주 + 불합격창 보고 나서 한 1주일 정도 총 3주 정도 방황했던 것 같음.
그러고 저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충격을 잊고자 마음을 다스리려고 등산을 하러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내가 횡단보도 근처에 오니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뀌더라고
그때
여시들도 어디선가 봤을 법한 글귀가 생각나더라
이번 신호에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지만
너는 다음 신호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다.
(정확히 기억안남.. 대충 적은거임 ㅋㅋ)
저 말이 딱 떠오르면서
그래 내가 이번 신호에는 횡단보도를 못 건넜지만
다음 시험에는 1등으로 합격한다. 다짐을 했어.
그리고
나는 망가진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칭찬일기(하루에 나에게 칭찬 3개씩 하기 ㅋㅋ 진짜 별거 아닌것부터 칭찬하기를 시작했어.)와 명상을 시작했고
힘든 현실을 잊기위해 불합격 통보를 받은지 1주일도 안지나서 다시 책상에 앉게 되었어.
왜냐면 아무것도 안하면 힘든 생각만 나니까..
여기까지 나의 긴 장수생활 히스토리야
내 성격적인 이유와 공부 방법을 잘 몰라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앞으로 소개하려고 해.
나의 이러한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편에 나의 문제점과 극복 방법에 대해 소개할게
(다음글도 자기연민 있을 수 있음 조심! )
공시준비해봐서 아는데 진짜 힘든데 여시 대단하다 난 결국 포기하고 다른길 왔거든 다른길와서 행복?한거같아 여시 얼마나 힘들엇을지 상상이 되서 더 대단해
대단하다 여시 ..! 진짜 멋져..
그때 기억을 다시 풀어내는것도 쉽지않았을텐데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것같아
담글 기달릴게!! 자기연민이라곤 하지만 정말 일찍 털고 일어나는걸?! 대단해!
대단하다ㅠㅠ2차 생각만해도 살떨린다 진짜 다 견딘게 대단해 그순간 횡단보도 생각든것도 그렇고ㅠㅠ
공시 5년해서 여시의 맘을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나라면 절대 못할 일들을(예를 들면, 힘든데도 그냥 1주일만에 책상에 앉는다던가 하는 성실성) 해서 이런 글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닌가 싶다.. 심연에서 많은 걸 배운 여시가 느껴져 다음 편도 기대할게 글도 너무 깔끔하고 잘읽힌다🩷💜
정말 대단하다여시..
여시..나도 n번 떨어져서 넘나 공감된다... 다음편 기다릴게..
멋진 여시 너무 대견하고 잘하고 있다..
멋져여시야 극복하고 이자리에 있는것만으로 너무 대단해 선배로서 응원할게 화이팅이야!!!
멋지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 극복했다니 너무 다행이고 멋져
근데 여시는 힘든 상황에서도 일단 공부를 계속 했던게 대단하다..나는 맨날 남탓하고 우울하다고 다 놔버렷는디..ㅠ
와ㅜ 나도 수험생활 길게해서 그 맘 알아,,,,, ㅠㅠ정말 고생 많았고 글 써줘서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2 22:40
이걸 꺼내서 정리하고 나눈다는 게 그릇이 정말 큰 사람임을 느껴... 멋있는 사람들은 언제도 나타나는군 많이 배워갈게 고마워 다음편도 기다릴게!!!!
정독했어 여시야.. 여시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야. 잘 읽었어 ! 다음편도 보고싶다..
와좋다! 너무 와닿아..
끈기 멋있네…
진짜 정독했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다음편도 기다릴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3 00:01
ㅠㅠㅠㅠㅠ고생했어 여샤 ㅠㅠㅠ
너무 멋있어…
다음편 기대된다! 고생했어 여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3 01:08
다 읽었어 ㅠㅠ 정말 멋진 여시!! 고생 많았어 다음편도 기다릴게!!
멋잇다... 보고 띵해!
임용공부중인에 마음오 안잡히고 공부방법도 모르겠어 ㅠㅠ 여시글 너무공감간다 ! 다음편 기다릴게 ! 공부방법 찾은거 너무 궁금해 ㅎㅎ
나랑 비슷하다.. 난 그래서 요즘 상담받는 중 여시가 했던 행동들을 솔루션으로 내 주셔! 진짜 잘 견뎌왔네 짱짱
멋지다 여시야 !!! 나도 2024년 여시처럼 살래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넘 멋져 😭
공감가ㅠ 나 불안예민성격으로 공부하면서 혼자 엄청 힘들어하고 울었는데 글써줘서 고마워 두고두고와서 볼께
글만 봐서는 정말 정말 단단하고 강한 사람같아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 시간을 버텨온것 만으로도 여시는 이미 다 이룬 사람이야 대단하고 존경한다 정말ㅠㅠ
여시야 고생 많았어ㅠ
여샤 대단해 다음 편도 궁금해서 보러 간다
혹시 다음편은 아직 안 나온거죠???🥲🥲
여시야.. 나오늘 인간관계 하나 망치고와서 검색하다가 연어왔어.. 나도 시험준비하고있고 올인중인데도 성적이 안나와서 ㅜㅜ 가족들이랑도 싸우고.. 자꾸 누군가한테 확답받고싶어해.. 그러면 안돼는거 알면서도 공부도 안하고 울고 스트레스받고 몸도 아프고.. 해결하고싶은데 그럴수도록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야 ㅜㅜ… 글써줘서맙구,, 여유되면 공부후기도 부탁할게 ㅜㅜ 고마워
헉 담편있네 연어 온 여시들 검색해보길!! 고마워 ㅜㅜ
예민불안 완전 내 얘기 ㅠㅠㅠㅠ.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