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계획했던 야외 운동 취소하고 전기장판 깔고 누워서
퍼블릭 도메인으로 풀린 찰리 채플린 시리즈를 감상했습니다.
처음에 본 작품은 '모던 타임즈'인데,
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씨네하우스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단순히 웃기기만 한 코미디 영화였는데,
30년도 더 지난 지금 다시 보니 담겨있는 메시지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무거운 사회 메시지를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한 채플린의 천재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식당에서 채플린이 알아듣기 힘든 말로 부르는 노래와 춤이었는데요.
기를 쓰고 가사 들어보려 했는데 하나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ㅡ.ㅡ
그런데 나무위키에서 보니, 진짜로 엉터리 가사였다고 하네요.
(어차피 못하는 영어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이 편해졌다는...)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1부 : https://www.youtube.com/watch?v=3UKt4mUBGTI
2부 : https://www.youtube.com/watch?v=F9xYk7X6FDE
첫댓글 찰리채플린... 눈물을 웃음으로 감춘 사람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