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라는게 있다
전국구이지만 지역구이다
뭔말이냐 당근마켓은 전국에 다있지만
인근지역만 거래를 하게 되어있다
물건을 내놓은 사람이랑 전화는 못한다
전번이 없다 자체 카톡으로만 광고보고 대화나눈다
온갖 잡물건이 다나온다 없는게 없다
주목적은 중고거래지만 신품거래도 많다
예를들자면 선물받았는데 제가 필요없어서 내놓습니다
필요해서 구매했지만 변심해서 포장도 안 뜯었어요
선물하려고 샀는데 하고 두병이 남았어요
중고거래를 예로들자면
실내자전거 작년에 사서 몇번 안 탔어요 상태 무지 양호해요 30만원 절충 안됨
3년쓴 에어컨인데 시스템에어컨 설치된 아파트로 이사가서 내놓습니다
5년 쓴 통돌이세탁기 무료 나눔합니다
이런식이다 가격절충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와이프가 심심하면 들봐다 본다
나는 보는게 못마땅하다
안그래두 버리고 싶은데
뭘 남이 쓰던걸 사서 물건을 늘이나 싶어서
근데 심심하면 와이프 폰에서
당근~!! 하는 깜찍한 소리가 들린다
얼마전에 만원짜리 제빵+죽 기계를 사러가 봤다
아파트에서 젊은여자가 가지고 나왔고 기계는 멀쩡하더라만
그녀가 쓸모없음 우리집에도 그닥 필요가 없어서
한번도 안 쓰고 골방에 쳐박혀 있다
어젯밤 정관장 에브리타임 30포 아무리 싸게 사도 8만원이상 하는걸
어떤 여자가 6만원에 판다고 올렸다
나는 먹는건데 가짜일지도 모른다 불안하니까 사지마라고 했다
근데 와이프는 사고싶다
당근마켓은 사는 사람이 받으러 가는게 기본이다
허나 와이프가 차가없다 가져다줄수있냐니까
어딘가 물어보고선 좋다고 한다
내가 6만원을 줬다 한참있다가 들어온 와이프 손에는
에브리타임 밸런스가 들여있다
에브리타임과 밸런스는 다르다 그건 원액을 희석시켰다
당연히 가격도 싸다 아마도 인터넷쇼핑으로 6.3만원주면 살것이다
왜 그게 온거야??
분명 사진과 파는 광고에는 에브리타임이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나가보니 예전에 같은 조직에서 근무하던 여자후배인데 남편과
차를 타고 왔더래나?
우리는 밸런스는 안 먹는데? 하니까 그럼 언니 그냥 가져 갈께요!!
하는데 아는 안면에 차마 그래 못해서 그냥 주고 가라면서 돈을 줬다는거다
우와~~ 정말 나쁜뇬이네?
뭐시 그런게 다있냐? 이런걸 들고 사기를 다 치냐?
그럼 그냥 가라하지 너는 왜 사오냐?
불우이웃돕기도 아니고 사기치는 뇬에게 스스로 당하고 있냐?
와이프는 나에게 제법 뜯겼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정말 치사하게 나쁜뇬이다 싶더라
그거 돈 몇푼한다고 그런데서 사기를 다 치냐 ㅋㅋ
어젯밤 소소하게 아는 언니에게 사기치고 간 뇬
얼떨결에 후배를 야박하게 대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엉터리물건을 산 마음약한 여자
밤에 졸지에 방방~ 뜬 어이없던 남자
이런것도 삶은 한 단면이려나?
이젠 당근마켓에서 함부로 물건 안 사겠지 ㅋㅋ
실내에 걸린 명화도 좋지만
땀흘려 워킹하고 동네공원 벤치에서 바라다본 구름
어느 화가가 이렇게 그리오리까?
이또한 소소한 행복? ^^
첫댓글
가냘픈 삼월님을 뜯으니
기분이 좋아? 좋아 죽겠어?
에라이~ 죽도 아까븐 양반아! ㅎ
아~~ 진짜 미치겠다!!
귀신들은 뭐먹고 사나 몰라
호태밉상영감 맛은 좀 떨어지지만 그럭저럭 식사할만 할텐데? ^^
@몸부림
갱상도 싸나이의 쫀심이 있지
마나님한테 말싸움 이겼다고
동네방네 광고하는 아자씨는
이순신 장군 이후로 본적이 없어
고향을 떠나길 백번 잘했어 ㅋ
@호 태 말싸움 이겼다고 광고 안 했어요
그게 내가 먹을건데 정말 싼티물건이 오니까 화가 나잖아요
쫌 띨빵하면서 너무 잘쌩긴 남자들은 먹는거에 완전 목숨건답니다 호호호~~
내가 아무리 자뻑질 잘한다해도 솔마루님에게는 안되겠어요
어느 댓글에서 본인이 빠지고 난뒤에 너무나 분위기 썰렁했을건데
다들 잘놀은게 신기하다고 했더군요
어쩌면 그토록이나 뻔뻔하신지 깜짝놀랐어요
의정부 부천 동두천쪽에 얼굴에 두꺼운 철판깐 남자들이 많군요 ^^
@호 태 ㅎㅎㅎㅎㅎ
진짜
넘넘
욱껴서 죽갓슈...ㅋㅋ
그런
살벌한 단어는
어케 습득하시는지..ㅎㅎ
학원 하나 차리슈
두분 동맹해서...ㅋ
@몸부림 ㅁ저 쥬디를 다물게 할라문 마켓에서
사용감이 적은 질좋은 할마시를
사주는 기라요.갱상도 할마시
함 찾아 보셔요.
@유해준 있잖아요? 싸랑하는 칭구 생각하시는 나름 참 괜찮은 의견입니다만
요즘 부산 경남 할마시들이 남자보는 눈이 엄청 높아요
아마도 호태밉상님 한방의 부루스로 튕길꺼 같아요 호호호~~
@몸부림 대꾸여~ ㅋ
여기도 넘쳐나서 고민이여! ㅎ
@몸부림 ㅁ저리뵈도 호태선상
은근히 입맛이 고급져요,
막걸리두 지평생막걸리 아니면
쳐다두 안봐요~
당근마켓이라 치면 되남유??
어플을 깔아야지~ ㅎ
@호 태 싸울땐 언제구
급 친절이랴...ㅋㅋ
@아델라인 여보세욧~~!! 저 얼굴에 친절하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어요? 호호호~~
@몸부림 영감한테도 질투냣! ㅋ
@호 태
알려주셔서 어플이란거 깔고
가입하였어요.
거꾸리를 사고싶다고 광고를 냈는데..
소식이 올지 모르겠네요..ㅋ
두분께 감사드려요^^
염소탕 한그릇씩 사드릴께요...ㅋ
@아델라인
전에 나 꺼꾸리 팔았는데 ㅎ
@호 태
거꾸리가 필요 없어졌나요??
전 요즘 허리가 아파서....ㅠㅠ
@아델라인
오는쪽 제일 위에 종을 누르면
키워드 울림 나옵니다
그리고 연필로 등록을 하세요
"꺼꾸리" 그럼 알람이 와요 ㅎ
@호 태 아..
그래요?
아무 연락이 안와서
감감무소식이네...하고 있슴다
@호 태 연필로요?
@아델라인
키워드 알림 글자 위에
연필 모양 누르면
입력칸 나옵니다
그러면 내가 필요한거 등록하고
누가 파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ㅎ
@호 태 키워드 등록하라고 하는데
거기에 원하는 상품 적어 넣으면 되는건가요?
호태슨상님 ! ㅎ
@아델라인 5k~ ㅎ
그런게 있었나요
집에 버리기도 아깝고 쓰지 않는 물건 많은데 시도 해봐야 겠어요
혹시 탈북녀세요?
누구나 다아는 당근마켓을 모르다니요 ㅋㅋ
버릴거 많은분들은 거기 들어가서 파세요 저렴하게 내놓으면 다팔려요
사업이야기 쫌 들어야 하는데^^
가입해보니
동네 사람들 모여라...네요..ㅎㅎ
동네 친구도 만들고 좋겠는걸요..
나눔도 할 수 있고..
넘넘 좋아요^^
설마?? 남편도 파실건 아니지요?
물건 파는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요 ^^
오모?
울 동네도 있나?
함 검색해 봐야겠슴다‥
잼날거 같아요‥
내다 팔거 있나‥찾아도 보고ㅋ
몸님.
꿀데이요~^^
북한 빼고는 어느 동네든 다있어요
싸모님~ 까칠까칠한 남자 팔고
야들야들한 남자 중고로 하나 들여놓으실래요? ㅋㅋ
@몸부림 그럴수만 있다면‥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러고 싶슴다ㅋ
@유영이
아무리 그래도 몸살은 못보내 ㅋ
당신이 사는
근처의
마
켓.
아들이 출퇴근용 자전거 15만원에 팔았길래
5만원 주었더니
요즘은 엄마한테 사용하지도 않는
중저가 명품가방 팔자고 조르고 있습니다~ㅎ
ㅎㅎㅎ
집안에 없어지는 물건들 있겠네요.없어진줄도
모르실걸요?ㅋ
명품가방 오래된거 무겁고 칙칙하잖아요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썩어도 돔이고 준치라꼬
얄구진 가방 하나 80만원
나는 공짜로 줘도 버리겠더만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람도 맞고 떠가는 구름도 보고
까마귀 우는 소리 들리고
작게 물소리도 들리는 그 풍경이 보고싶어서
거의 매일 새벽 산길 걸으러 갑니다
이제는 쇼트로 밖에 못걸어요
우짜든둥 건강하시길요 ^^
우리도 기끔 딩근마켓 이용자 입니다.
그닥 필요치 않치만 어쩌다 필요한건
새물건은 넘 비싸고 해서요.ㅎ
우리는 당근마켓 안지 얼마 안 됩니다
와이프랑 같이 보면 정말 웃겨요 없는게 없어요
때론 지가 실컷 쓴 오래된 물건 비싸게 내놓은거 보면 세상물정을
저토록 모르나 싶기도 해요 당근 그런건 안 팔리죠^^
삶의 큰 단면 입니다요
아니
광고라도 내야할판,
나쁜사람 이라고~
좋은뜻의
중고거래는 장려 해야하고요~
값을 잘못 매기는건 지만의 가치판단이니까
그냥 웃어요
허나 그런데서 속임수는 안되죠
아~~ 저 밸런스 다 먹을동안 그여자 괘씸할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