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 한국 등 군사 통신 도청” … 수십 년간 정보 수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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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영 해운 대기업 코스코가, 선박에 은밀한 장비를 설치하고, 북미와 아시아, 유럽 전역의 해안선 인근에서 군사통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코스코의 선박들에 탑재된 첨단 장비는, 중국이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라며, “이를 통해, 중국당국은, 주요 해상 운송로와 무역 및 군사 항해에 중요한 해상항로를 감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스코는, 중국정부와 수십 년간 정보수집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은,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항공기의 통신 신호를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중국이 2017년 제정한 국가정보법이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더 워존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정보법에는, 국내 모든 조직과 시민은, 필요에 따라 국가의 정보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해당 법은, 국가가 정보활동을 하는 단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규정한다.
사실상, 국가가 요구할 경우, 중국 내 모든 단체(기업)와 국민이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장비를 쓰고 있나
미국정부의 또 다른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코스코 선박이 사용하는 정보수집 장비의 구체적인 종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일반적인 통신 장비가 아닌, ‘정교한 신호 정보수집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수 목적에 맞게 제작된 신호 정보수집 시스템은, 크기와 형태는 물론, 기능 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크기가 매우 작고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한 시스템부터,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도 있다.
더 워존은, “현대식 상선에는, 원래 많은 안테나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정교한 시스템을 상업용 선박으로 위장하거나 숨겨 설치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많은 안테나 사이에 정교한 신호 정보수집 장비를 설치할 경우, 외부에서는 쉽게 식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선박들이 수집한 정보가 어떻게 처리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본적인 신호시스템은, 자율적으로 작동하거나, 선박이 위성통신(SATCOM)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제어할 수도 있다”며, “고대역폭 위성통신은, 현재 전세계 선박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선박 이용한 정보 수집 의혹, 처음 아니다
중국이, 선박을 이용해, 외국의 군사통신 등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 및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4월, 미국 해군 전쟁대학 산하의 중국 해양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정보 수집 및 감시를 위해 자국의 어선단과 상선단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보고서는, 중국의 ‘해상 민병대’가, 표면 상으로는 민간 어선단으로 구성돼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군 및 해경과 직접적인 연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중국해와 같은 분쟁해역에서 외국선박을 위협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작전의 근간에는, ‘정보요원’이라고 부르는 해상 민병대 정보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민병대를 지원하는 부대에 소속돼 있다”며,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는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해운업이나 해상 법 집행 기관 등 다른 분야 출신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조업하는 중국의 선박들이, 이미 정보수집 및 보고임무를 수행할 정보요원을 승선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들은, ▲어획량 집계 및 보고 ▲조업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및 국내 어업 규정에 대한 전문가 역할 ▲해상 및 항구에서 외국 관계자와의 소통 등 주요임무 외에도, 해외조업 중, 군사 및 정치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영토분쟁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외국 군사 목표물에 대한 해상정찰 및 조기 경보정보에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선을 첩보선으로 개조한 임무의 최우선 과제는,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신호정보는, 적군의 전력배치와 능력을 상세히 파악하는 ‘전자 전투서열’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적의 방공망과 지휘 · 통제 체계가, 어디에,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이러한 활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국 역시, 중국의 해상 기반 정보수집 활동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동해와 서해 등을 통해 중국선박이 빈번하게 오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항만과 해상 교통로, 군사시설이 비교적 제한된 해역과 연안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정보수집 활동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국영 해운기업인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등은, 한국의 주요 항만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선박에 정보수집 장비가 탑재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선박의 항로와 정박 위치에 따라, 한국 연안에서 다양한 전파 통신신호를 수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로이터 보도에서도,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는 중국선박의 활동범위가,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한편, 코스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정보수집’이라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퍼뜨려 중국을 비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첫댓글 “중국산 드론 엔진, 무섭네” … 한국도 ‘제트 드론’이 불안한 이유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 제트 드론 요격이,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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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0㎞의 게란-4가 황해북도 신계군에서 발사된다면, 서울 중심부까지 불과 15분이면 당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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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25일,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구성비행장 동쪽의 기존 항공관련 제조시설 주변에서, 새로운 대형 제조시설과 지원 건물이 건설됐다”면서, “해당 지역은, 북한의 군용 항공기 개발 · 정비와 군용 드론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게란-4와 같은 제트 드론이, 북한에서 대량생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현대전에서 드론의 효용가치는, 단순히 속도 뿐만 아니라, 물량에서도 나오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제트 드론의 빠른 생산을 위해 북한공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다.
중국, 4만 톤 ‘드론항모’ 막바지 시험 … '스텔스 공격드론' 까지 떠
중국 첫 전자식 사출장치 강습 상륙함, 최종 해상시험 단계
GJ-21도, 랴오닝에서 시험비행 … 유·무인 복합 해상전력 구체화
쓰촨함의 최종 해상시험과 GJ-21의 시험비행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면서, 중국의 차세대 해상 항공전력이, 구상단계를 넘어 실제시험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 더욱 뚜렷해져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60831601015
우리도 하면된다
결정적인 문제는, 한국은 저런 기술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음요.
최근 이런 일도~
광주 비엔날레 개막 코앞인데 … '대만관' 명칭에, 중국 "철수하겠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316568
광주비엔날레 중국 특별관 전시가 예정된 하정웅 미술관입니다.
전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작품설치가 중단됐습니다.
일부 작품은, 바닥에 나뒹굽니다.
중국 작가 19명은, 전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 재단의 '대만관' 명칭 허용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안 웨라이/중국관 큐레이터 : 광주 비엔날레 주최 측이, 중국 대만 지역의 전시 참가와 관련해 잘못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정치적 요소가 예술 영역에 개입하는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도, 담화문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한.중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논란은, 국립 대만미술관의 특별관 명칭을 두고 시작됐습니다.
대만 측은, '대만'이라는 단어를 온전히 넣어 국가관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중국 측이, "안 된다"며 강하게 맞선 겁니다.
결국 중국 측이 철수까지 하게 되자, 재단은, 관계기관들의 입장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하고 논란이 확대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윤범모/광주 비엔날레 대표이사 : 예술은 예술이고, 정치는 정치라고, 누누이 강조했는데, 그걸 겹쳐서 보니까, 오늘 같은 참 불행한 사태가 온 것 같아요.]
갈등은, 다른 행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모레 개막하는 여수섬 박람회에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던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가,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오는 6일 전남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던 중국 광저우시 대표단도, 불참의 뜻을 밝혀왔습니다.
개막을 이틀 앞둔 광주 비엔날레가, 특별관 명칭을 둘러싼 논란으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