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동 제3차 주공 아파트가 10도로 기울어졌다.
언젠가 서울 삼풍 백화점이 붕괴 사고가 나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인지 제3차 아파트는 아예 분양이 되지 않았다.
지상 20층건물을 올려다 보니 과연 조금 삐딱한것 같았다.
사람들은 10도 정도로 기울어 졌으니 언제 저 높은 아파트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이 입주를 꺼려 하였다.
그런데,주공에선, 이미 완공된 아파트를 어떻게 분양을 해서 국가적인 손실이
없도록,해야 한다는 정책이 앞서서 분양가에서 1500만원을 다운 시켜서
분양을 하도록 하였다.
사실은 영도는 섬이고 한쪽은 바다,한쪽은 아름다운산이었다.
산을 깍아서 주공아파트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그래서 전망이 아주 좋았다.
공기도 좋고, 나의 남동생은 결혼하고.3년 되었지만, 남의집 셋방살이를 하고
있었다.그런데, 집 주인이 은행 담보된 집이어서 팔렸다고 이사를 가란다.
전세금을 빼니,3000만원이었다.
동생은 영도에 있는 주공 아파트를 누가 소개해서 아파트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살기 편한곳이라는 것을 깨닫고,아파트를 장만 하고 싶었으나
가진 돈은 다 털어봐야 3000만원 밖에 없으니, 큰 고민에 빠졌는데.
그는 간 크게도 유언비어를 남발하여ㅡ주공 아파트가 10도로 기울어 졌다는
소문을 내고, 그 소문에 퍼지자,제3차 주공은 아예 사람들이 분양을 꺼려 하였다는 것이다.
남동생은 그당시 30대초반이었고, 또 세상에 무서울게 없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돈없는 서민들이 집장만 하려고 하면 참으로 어려운 사정이니.
동생이 참으로 꽤를 내고 집없는 사람들이 집을 이 기회에 장만 해야 한다면서
화명동 20평 주공아파트는 5000만원에 입주가 될때였다.
남동생은 20평 주공아파트를 3500만원에 처음으로 내집마련의 보금자리를
갖게 된것이다.
용감하게 그는 첫번째 입주자로 17층에 이사를 갔다.
속으로 이상 야릇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리고 이어서 사람들이 다운된 가격으로 너도나도 10도 기울어 졌으면 안 무너진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 이탈리아의 그 유명한 피사의 탑도 10도 기울어져 있지 않은가? "
그리하여 주공 제3차 아파트는 유언비어에 그만 다운된 가격으로 모두가 한달만에
서서히 입주가 다 된것이다.
동생은 그곳에서 5년을 살다가,조금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갔다,.
반도 보라 아파트로 1억 3천만원 주고 33평으로 이사를 가면서 우리가족은
모두 모여서 남동생이 좋은 새집으로 이사한것을 축하해 주었다.
아직도 그, 문제의 제3차 주공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고, 집없는 가난한
서민들이 살고있다. 경치가 이만저만 좋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남동생은 3년뒤...반도 보라 아파트를 팔고ㅡ
남천동 삼익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우리집 근처로!~~
내동생이지만, 참으로 웃기는 녀석이다.
정말 삼국지같은 이야기군요 ㅎㅎㅎㅎ 뚝...엉엉엉...그 아파트 지은 하루살이 노가다 죄없이 얼마나 많은 질책과 고통에 시달렸을까...한사람의 손톱만한 욕심때문에 수백 수천 사람들이 억울한 고통을 당하였구나 통재라 통재라..어째 세금이 많이 늘어난다 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가슴이 두갈래인가 봅니다.
푸른 마을님. 방가워요. 부산의 영도가 말하자면 아름다운 푸른 마을이지요. 분당 수지아파트가 그렇게 좋은 아파트인가요? 수도권이 경기도 쪽으로 인구를 분산 하는데는 좋은 뜻이긴 한데 참말로 경기도 분당 까지 ,이매동 사는 친척이 있는데 그곳은 괜찮을란가..거품이 너무 많아서 집장만하기가 어렵겠다.
조금전에 칫과에 다녀 왔지요, 휴!~오늘 무지덥네요.더워서 청소하고 땀흘ㄹ고 샤워하고갔는데 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시원한 수박 먹고 선풍기 마시고 나니 좀 살겠습니다요. 언제나 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언니라고 불러야겠어요, 분당에 자살한명 했다고 집값이 내려 갈까요? 에구!~~~ㅎㅎ
첫댓글 파리의 에펠탑이 10도 기울었다구요?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이 아니구요? 동생분 억수로 머리가 좋네요.
정정하겠습니다." 이탈리아의 피사의 탑이 10도 기울어 졌다." 로 수정,,,,,,,,언제나 38세님은 세계사 공부를 참 잘하신분 같습니다. ㅎㅎ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렇게해서도 집장만이 되는군요 ㅎㅎ 어쨋거나 축하할일이네요. 편한밤되세요...
오월의장미가 정말 화려했습니다. 아름다운 줄장미가 올해는 최고로 만발했으니깐요. 꼬리글 고맙습니다.
정말 삼국지같은 이야기군요 ㅎㅎㅎㅎ 뚝...엉엉엉...그 아파트 지은 하루살이 노가다 죄없이 얼마나 많은 질책과 고통에 시달렸을까...한사람의 손톱만한 욕심때문에 수백 수천 사람들이 억울한 고통을 당하였구나 통재라 통재라..어째 세금이 많이 늘어난다 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가슴이 두갈래인가 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또 마음이 아프겠네요.월인님.......긍정적으로 생각하면,정부에서 집없는 서민들에게 복지혜텍은 못주지만, 낮은 싯가로 내집 장만의 꿈을 준다면 얼마나 풍요로운 국가가 되지 않겠습니까?
추억이 너무많은곳 이지요. 안좋은쪽으로..간접적 관련이있어 많이도 가본곳이고..
돈키호테님이 영도분이군요...영도 태종대의 즐거운 추억이 난 있는데 님은 정반대로 추억이 .....그사연 좀 들어 봅시다. 뭐 다 지나간 과거이지만, 우리는 과거 현제 미래.....존속한 사람이 아닐까요? 하여튼 부산 사람 만나서 매우 방갑습니다.
문제의아파트..시공회사에 20년도 넘은 오래전 근무한적이 있었습니다.다른곳의 현장소장으로..폴라리스님의 글을통해 옛날을 떠올려 봅니다~^^*
문제의 아파트는 모르겠고,주공 아파트는 약 10년 정도 됩니다.
영도...참 살기에 편하곳이죠...우선 시내가 가까워서 교통편이 좋구...여름엔 수영복 입은 채로 집이랑 바닷가를 왕래하는 그런 곳이져...지혜롭고현명한 주부의 선택이 가정의 경제를 일으킨다...맞남유??ㅎㅎㅎㅎㅎ
ㅎㅎ 남동생 덕분에 영도의 아름다운 추억이 많습니다.목장원에도 자주 놀러가구,태종대는 또 얼마나 좋은 곳입니까?
폭등하는 분당 수지 아파트는 그렇게 유언비어를 퍼트려두 인간들이 끄떧두 안할것 입니다.. ..ㅎㅎㅎ 아주 괜찮은 동생 녀석이네요 ㅎㅎ
푸른 마을님. 방가워요. 부산의 영도가 말하자면 아름다운 푸른 마을이지요. 분당 수지아파트가 그렇게 좋은 아파트인가요? 수도권이 경기도 쪽으로 인구를 분산 하는데는 좋은 뜻이긴 한데 참말로 경기도 분당 까지 ,이매동 사는 친척이 있는데 그곳은 괜찮을란가..거품이 너무 많아서 집장만하기가 어렵겠다.
영화배우 이은주 자살 사건 후 연이어 분당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집값은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올라 가니... 아깝다~~
조금전에 칫과에 다녀 왔지요, 휴!~오늘 무지덥네요.더워서 청소하고 땀흘ㄹ고 샤워하고갔는데 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시원한 수박 먹고 선풍기 마시고 나니 좀 살겠습니다요. 언제나 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언니라고 불러야겠어요, 분당에 자살한명 했다고 집값이 내려 갈까요? 에구!~~~ㅎㅎ
^^* 결국 동생분께선 그렇게 집을 장만하고 그리고 또 넓혀서 이사하고. ... 월인님말씀처럼 삼국지에나 나오는 글같습니다.. 무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