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울대 앞 처음 홍초불닭이 생겼을 때 맛동호회에 올린 글인데.....
그냥 함 읽어보세요....
울대앞 홍초불닭을 먹고도 이렇다 할 얘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먹어보고 말하기에는 좀 그런 상태라서요…그런데 서울로 와서
다시 먹게되어 말할까 합니다.
전국 체인점이라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둘다 비슷하고 메뉴판 역시 동일함……
닭요리 치곤 가격이 비싸네요….닭은 서민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라
만원 한장으로 해결할 수 있음 좋은데…..
더욱이 이곳에 닭은 일반닭을 잡아서 다듬어 놓은게 아닌 꼬지용으로 봉투에 나온
닭을 쓰고 있었습니다,꼬지용 닭은 한 봉투에 공급가가 4500원 정도 하는데….양은
홍초불닭 5인분 정도…..일반 중닭을 한마리를 잡아 발라놓으면 3인분은 족히 나오지 않을까?
꼬지용 닭은 대부분 수입이 90%이상 입니다….가격도 싸고 닭이 크죠……
홍초불닭에 쓰인 닭재료의 원산지는 아쉽게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외삼촌이 음식점에 재료나 안주거리를 공급해서 가격을 알 수 있었고
닭은 수입하는 나라에 따라 가격차이가 서너배 난다고 하니….
어쩜 4500보다 더 쌀수도 있습니다………
양념은 별다른 특색이 없습니다 흔한 고추장 양념이고 이를 직화구이로 하면
대부분 이맛이 납니다….
맵긴 좀 매운데 그래도 그렇게 맵다곤 생각안합니다.울산곰장어집 양념 보단
덜 맵더군요……ㅎㅎㅎ
직화구이는 가스불보다 숯불에 궈야 제맛인데…..그래야 기름기가 좀 빠지는데….
제대로 할려면 먼저 숯불에 살짝 구워 기름기를 빼고 다시 고추장양념을 해
구우면 담백하고 맛있는데……좀 아쉽더군요……
누릉지탕은 가마솥에서 만든 누릉지가 아닌 밥하다 남은 누릉지 같았습니다..
가마솥 누릉지만으로도 그 맛이 별미지요…구수한 맛과 진한 누릉지 국물이..어~흐
양이 너무 적어 2인분 더먹고 왔지요…참고로 제가 한창 때는 통닭 두마리 거든히 먹었는데
지금은 한마리 정도 ………
매운맛은 혀의 통각이라 계속자극하면 그맛을 모르죠……….
체인점에서 잔머리굴려 대부분 가격이 비싸고 정성이 없지만 학생들 먹기 좋게
만들었더군요…..자리도 불편하게 해서 오래 있지 못하고…….
솔직히 잔맛이(깊은 맛이 아닌) 납니다……맛은 서울이 울산보다 좀 낳네요…..
객관적으로 봐야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주관입니다….참고하세요.
첫댓글 3만원 이상먹으면 누룽이탕 주는 티켓 있는디....앗 이번달까지군!
밥하다 남은게 아니구요 밥을 후라이팬같은데가 구워서 다시 누룽지탕을 만듭니다 ^^
홍초불닭양념은 아마도 칠리소스를 쓰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근데 얼큰이는 어디있죠? 고향이 마산인데 한번 가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