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나에겐
책속의 그림같았지요
어릴적 동생들 재우면서
.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
노래부르며 토닥여주면
동생은 소르륵 잠이들더랬습니다..
소녀도 소르륵잠속에 빠지며
철석이는 바다를 보며
슬픈 인어공주를 보고 속삭이곤 했드랬지요
다시마 사려.멸치사려
어릴적 동네 어귀에
아이등에 메고.보퉁아리큰거
머리에이고.옆구리 에 끼고
의이구.힘들어
울집마루에 턱 걸쳐앉아
아이 바로메시고 퉁퉁부은
앞가슴 풀어헤쳐
아이 젖 주시던 보따리 장수 아주머니. ..
아이스케키.아이스케키,.,
아득하게 찰칵.찰칵 가위질 소리내시던
그아저씨
엄마 졸졸따라댕기며
마루밑고무신 찾아댕기던 내어린시절
이리.
나이들고 여름되니.
그 옛날 내어린소녀시절이
생각이나. .
. . . 빙그레 한번 웃어보네요.
첫댓글 It's like a sad movie...Cheer up~~~^^
우리시대라고 하기엔좀그러나.
그당시 시골풍경이지요
도시서 자란분들은
잘모르겠고만요. . ㅎ
한번식 어린시절뒤돌아봄도 어느때 뭉클할때있어요 머나먼옛추억
그때는 나무그늘이면
시원했어요.
평상에 누워서 잠도자고.
그때는
그랬지요
사행시로
아름다운 동화
같은 얘기
잘 풀어 주셨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댜.
요즘 자주뵈니좋습니다.
바--바다 생각
다--다 생각뿐
의--의미 없이
아--아 덥다
이--이게 여름이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요
바다 가 고프다
행시에 담긴
서원 운영자님의 어린시절.
<검정고무신> 같은
만화 영화 한 편 감동으로 본 듯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어쩌다 오는 아이스께끼 장수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지요.
네 어릴적 행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