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실 가기 전에 미리 정선옥 씨에게 나들이 언제 갈지 이야기 나눠 달라 부탁했다.
인사 드리고 한참 기다렸다.
“선옥 씨, 최주희 선생님께 드릴 말씀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요.”
“아. 맞다.”
“뭐야 선옥아.”
“지난번에 나들이 가자 했었잖아요.”
“그렇지. 안 그래도 언제 물어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랬구나. 언제 시간 괜찮으세요?”
직원이 옆에서 도와 나들이 일정 정했다.
최주희 선생님은 주말에 직접 자신의 차로 가깝지만 힐링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하셨다.
그렇게 5월 26일 오후 2시에 정선옥 씨 일정 고려해서 더숨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침 아들이 외부 일정 있는 시간이어서 보낸 후 오붓하게 데이트 할 생각이다.
주말에는 보통 아들과 함께 해 왔다.
새로운 주말 일정 생기니 좋은 듯 정선옥 씨 표정이 밝다.
“선옥 씨, 최주희 선생님이랑 놀러 갈 약속 정하니 좋아요?”
“네.”
자기 일로 할 수 있도록 지난번 이야기 나눈 내용을 정선옥 씨가 직접 말하도록 도왔다.
잊을 수 있다. 옆에서 살짝 힌트를 주거나 거들면 자기 일로 할 수 있는 정선옥 씨다.
최주희 선생님과 함께 민화 그리며, 사는 이야기 나누며 살 수 있어 감사하다.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김주희
정선옥 씨도 기다리고, 최주희 선생님도 기다리고, 사회사업가도 기다리고.
서로가 서로를 기다리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더숨
첫댓글 미리 나눴던 나들이 가자는 말에 그 무엇 하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다렸다는 말이 감사합니다.
정선옥 씨가 자신의 일로 나들이 제안하고,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를 거드는 사회사업가의 노력도 보이니 정선옥 씨와 민화실 선생님 나들이 어떻게 다녀올 지 어디를 갈 지 벌써 궁금하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