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나이
"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헷수로 정해지지 않는다."
(지혜 4.8)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 일까?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열두 명의 방청객에게 이런 질문을 던
졌다.
어린 소녀가 대답했다.
"두 달 된 아기 때요. 모두가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잖아요.
그리고 모두가 사랑해주고 관심도 보여 주니까요."
또 다른 어린이가 대답했다.
"세 살이예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
껏 하고
하루 종일 놀 수 있잖아요."
십대 청소년이 말했다.
"열여덟 갈입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자동차를 몰고
어디든지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가도 되니까요.'
상인 남자가 대답했다.
"스물다섯 살이 제일 좋은 나이죠. 혈기 왕성한 나이니까요."
마흔세 살인 그는 이제 야트막한 고개를 오를 때조차 숨이 기쁘다.
스물 다섯살 때는 한밤중까지 일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지금은
저녁 아홉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고 덧붙혔다.
어떤 이는 마흔이 인생의 정점이고 활기도 남아있어 가장 좋은 때라
고 했다.
어느 숙녀는 쉰다섯살이 되면 자식을 부양하는 책임감에서 놓여나 인
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은 나이라고 했다.
예순 다섯살이 좋다는 남자는 그 나이에 직장을 은퇴한 다음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방청객 가운데 대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한 사람 뿐이었다.그 할머니는 모든 사
람들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나이가 다 좋은 나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자기 나이가 주는 즐
거움을 마음껏 즐기세요."
- 메디즈 리즈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