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와기적
막 2;1-12
앨리슨 래퍼 이야기’라는 책은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딛고 화가가 된
여성,앨리슨 래퍼(Alison Lapper)의 자서전입니다.
1965년 영국에서 짧은 팔과 다리에 손과 발이 붙어 있는
선천성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앨리슨 래퍼는 생후6주 만에
부모에게 버려져 보호시설에서 자랐습니다.
결혼 후 남편의 폭력과 여러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녀에게 임신과 출산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자 도전이었습니다.
자궁의 아이가 커지면서 척추와 다른 신체 기관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리슨 래퍼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장애와 고난 한가운데서도 예술적 재능을 살려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만큼의 고통을 주십니다.
큰 고통을 주는 것은 크게 쓰이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부족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긍정의 힘과 강인한 의지로 모든 장애를 극복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부족한1%의 의지가99%의 도전을 가능케 하고
마침내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애가 있는 지금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은 언젠가 끝나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꿈도 이룹니다
.고통도 축복입니다.
극복할 수 없는 장애는 없습니다.
장애는 마음속에 있는 것일 뿐 마음의 장애를 이겨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낙심하거나 주저앉지 말아야 합니다.
장애물을 믿음으로 뛰어넘으면
도무지 보지 못한 일이 기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본문은 중풍 병자의 치유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중풍 병자를 예수께 데리고
나온 사람들의 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병을 고치시기에 앞서 중풍 병자와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도무지 보지 못한 일이라며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기적이 일어난 이유는 과연 무엇입니까?
첫째로 ;메고 나오는데 기적이 있습니다
본문3절입니다. “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여기서‘메워 가지고’는 원어로‘페론테스 아이로메논’인데‘
침상에 싣다’라는 의미입니다.
중풍병은 신체의 일부나 반신 또는 전체가 마비되어
몸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병입니다.
말하는 것은 물론 걸을 수도 없고 몸을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없기에
전적으로 다른 이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풍병자의 네 친구가 병자를 침상에 뉘어 예수께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예수께 대한 절대적 신뢰가 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사람의 친구가 없었다면 절망적이었을 것입니다.
네 친구들은 중풍병으로 죽어가는 친구를 위해 함께 협력하였습니다.
네 사람이 협력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 터인데
그들은 서로 메고 예수껫 나오는 일에 협력하였습니다.
헌신적인 봉사가 도무지 보지 못한 기적이 일어나게 하였습니다.
서로 협력하여 봉사함으로
도무지 보지 못한 일과 기적을 일으키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달아 내릴 때 기적이 있습니다
본문4절입니다. “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 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여기의‘달아 내리니’는 원어로‘칼로시’인데
대단히 용기있는 행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었습니다.
계단을 통해 지붕 위로 환자를 메고 올라가
예수가 계신 곳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네 사람은 중풍병자를 예수께 보이려는 목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한 영혼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예수를 만나려면 적지 않은 장애물들을 통과해야 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려면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달아 내리는 끈기와 헌신적인 봉사가 나타날 때
도무지 보지 못한 일과 기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믿음을 보일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본문5절입니다. “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여기의‘믿음을 보시고’는 원어로‘이돈 피스틴’인데‘
단순히 나타난 행동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믿음을 보다’라는 의미입니다.
중풍 병자와 네 친구들은 군중들의 장벽을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 예수의 능력을 덧입었습니다.
중풍 병자를 달아 내리는 믿음을 보시고
그의 죄를 사하여 주셨고 일어나 걸을 수 있도록 고쳐 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네 친구만이 아니라
중풍병자까지 포함한 모두의 믿음을 가리킵니다.
중풍병자의 병을 낫게 한 믿음은 모두의 믿음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죄짐에 눌려 신음하는 사람들은
예수께로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예수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여
도무지 보지 못한 일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동화 작가 이창식의‘해바라기와 나팔꽃'이야기입니다.
담장 아래에 해바라기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제의 발밑에 나팔꽃이 찾아왔습니다.
작은 해바라기에게‘저는 혼자서 설 수 없는 존재입니다.
누군가를 의지하고 자라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기댈 곳이 되어 주신다면
아름다운 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작은 해바라기는‘너처럼 거추장스러운
존재는 질색이야!나를 칭칭 감고 올라가 꽁꽁 묶을 것이 아니냐?’
나팔꽃은 큰 해바라기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큰 해바라기가 웃음을 보였습니다.
나팔꽃은 용기를 내어 말합니다. ‘
큰 해바라기님,저의 기댈 곳이 되어 주시겠습니까?
당신이 허락해 주시면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큰 해바라기는‘나팔꽃 아가씨!걱정 마세요.버팀대가 되어 드릴게요.
제 몸에 기대세요.거칠은 솜털이 박혀 있긴 하지만
조심조심 타고 올라오면 못 오를 리 없을 거예요’
나팔꽃은 해바라기의 몸을 감싸 안으며 위로 올랐습니다.
연분홍 나팔꽃을 가득 피웠습니다.
어느 날 밤,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밤새도록 불던 비바람이 잔잔해지고 아침 해가 돋았습니다.
나팔꽃은 부랴부랴 꽃을 피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나팔꽃은 작은 해바라기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목이 꺾인 채 흔들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목이 부러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비바람을 맞은 큰 해바라기는 든든하게 서 있었습니다.
거센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큰 해바라기를 감싸고 있던 나팔꽃 덩굴이 보호하였던 것입니다.
해님을 향해 큰 해바라기와 나팔꽃은 서로 행복했습니다.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함께하면 길이 있습니다 함께하면 기적이 있습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이 있기에 도무지 보지 못한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개인의 변화된 모습은 우리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이 변화시키셨음을 믿게 합니다.
중풍병자의 눈에 띄게 변화된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높이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의 목적에 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디 중풍병자의 네 친구들처럼 살리는 일을 우선 하십시오.
연약한 이들의 고통을 메어야 합니다.
예수께 함께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보임으로 도무지 보지 못한 일을 창조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