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소뇌

[봄동산]

천주교 신자인 저는
법정스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모두 필기를 하면서

출가란
번거로움을 버리고 일상의 먼지가 쌓이지 않고
깨끗한 생활을 위해 넓직한 들판에서 몸으로 말로
악행을 짓지 아니하고 정진하는 것.

수행은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몸과 행동과
말과 생각을 맑게한다.

어디서나 주인이 되라.
그 자리가 법이다
수.처.작.수
진리의 세계

언제나 자신에게 물음을 가져라.
삶의 탄력이 생긴다

출가의 원칙
의,식,주,약

옷은 버린 헝겊을 기워 옷을 만들어 입는다.
가사 소가 씹다버린 것,쥐가 쪼아 버린 헝겊
시체의 옷을 빨아 만든 천으로 기워 만든 옷을
빨아서 만든 옷을 가사로 한다.
못난 것,하찮은 것을 귀하게 여긴다.

음식은 걸식 비러 먹는것
가난한 집에서, 여유있는 집에서
차례걸식을 하며 골고루

거처는 길가, 나무아래, 동굴, 숲 속,
큰나무는 신이 있어 사람을 옹호한다.
나무는 갖은 풍상 바람 비 더위 추위를
이긴 의연함이 있다. 사람처럼 변덕이 없다.
선지식은 큰나무, 바위, 시냇물에서 배운다.

베개는 돌,나무토막, 팔, 가사를 개켜서
베고잔다. 넘치지 않는 삶.

약은 소똥이나 오줌을 발효시킨 약이다.
약은 칠일을 넘으면 죄가 된다.
백약무익할 때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어긴
것이 아니고, 독이 되게 술을 먹지말고 약
이 되면 술도 마셔도 된다고 하셨다.

계는 문과 같다.
융통성이 있는 생각이 중요하다.
하나만을 고집하는 것은 죄악이다.
그러나 극단주의는 피한다.
극단주의는 안된다.
지나친 쾌락. 지나친 고행은 안된다.
중도를 쓴다.

좋은 친구 그렇지않은 친구가 있는 것은
내 문제다, 겹겹이 닫힌 내 마음의 문이 문제다.
고쳐지지않은 내 습관때문이다.고정관념이 문제다.

아침시간은 하루를 사는데 에너지 축적시간이다.
은덕을 입은 좋은 시간이다.
하루의 일용할 양식이다.
마음이 열리면 이미 열려진 세상과 하나가 된다.

기도는 마음을 여는 것이다.
메아리가 있다 기도에는
그 님과 전달이 된다.
내 뜻이 하나가 된다.
개체가 전체에 도달해야 된다.
팔만사천개의 가지가 뿌리에 도달해야 된다.

걸림이 없어야하고, 기쁨, 고마움에 충만해진다.
밤낮의 교체시간은 영적체험의 시간으로 문이 열린다.

남에게 환대를 받으면 편리하지만,마음은 산란해진다.
안정이 안된다.

공양 받는것은 빚이며 괴로움이다.

현대의 생활은 너무 넘치고 여유가 있어
타락하기 쉽다.
열려있는 풍부한 시대에
바람처럼 살자.
덕을 쌓았느냐, 덕을 잃었느냐
하루하루를 점검하는 시간 9시 삼경종을 칠 때
도구의 노예가 되었는가
청정한 규범대로 살자.
자제하고 분수를 헤아리자.

옛날은 난행, 고행을 하였지만,
지금은 절제의 미, 편하고 쉬운 것은 수행이 아니다.
오늘 이때를 헛되이 보내지않고 미루는것은 게으름이다.
현재에 최선하라. 내일은 없다.

불행의 원인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
미래를 가불하고 살려하는 것.

늘 무상을 생각한다.
무엇이고 변한다는 것을 생각하라.
사랑도 미움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나의 지금 건강과 환경을 고마워하라.

마음을 비우자.
수행은 장애물경기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나로 인해 불편을
물질적 손해, 대인관계 옹졸함, 미운 소리,
마음의 그림자에 찌들어 산것을 보상해야 한다.
이웃에게 잘하는 것.
허물을 딛고 일어서라.
남에게 덕을 베풀어라. 보상을 하면 자동적으로 가벼워진다.

업의 세계에서는 돌연변이가 없다.
까닭이 있다 우주질서이다.
단면은 까닭이 없으나 심층은 까닭이 있다.

꽃,새,나무의 이름을 기억하면 마음이 풍성해진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헛것인지 알면 즉각 버려라.
버리고나면 깨닫게된다.

벽에 틈 때문에 바람이 들어온다.
자기가 초대해서 불어 들어온다.
남의 핑계를 대면 안된다.

가진것이 많으면 마음이 분산된다.
심플라이프한 생활.
소박 단순 거지생활 삶의 질서가 있어야한다.

하나만 갖자.
둘은 고마움이 없어진다.
갖기 시작하면 감당못한다.

소병소뇌 조금 아프고 조금 괴로워하라.
늪에 빠져 있지마라.
간절히 찾는 사람에게 메아리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