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코 끝을 자꾸 스치네요..
간질간질.. 밖으로 놀러 가고 싶은데..집에서 밥해먹기는 싫고...
나갈곳은 정해져 있지 않고...
애인은 없고 ㅠㅠ 배는 고프고...
가끔.. 밖에서 밥을 먹는 것도.. 좋아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번.. 차타고 담덕공자님이 자주 가시는.. 털보네나 나가 볼까...
여기는 담덕공자님의 단골집 "털보 셀프 바베큐" 미사리를 거쳐 팔당댐을 지나 퇴촌 방향으로
가다보면 뜨문 뜨문 보이는 셀프 바베큐 집들이 보인다.
요 몇년 사이 부쩍 늘어버리 바베큐 집들 ....뭐 하나 잘 되면 그 옆에 우후죽숙
생겨나는 비슷한 집들.....거기에 딱 하니 붙여 놓은 간판 "원조 " 참~~양심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맛 만큼은 절대 따라오지 못하는 털보 사장님네 집...
ㅋㅋ 실제 사장님이 털이 수북하신 ...그래서 음식점
이름이 털보 랍니다..ㅎㅎ
단계별로 익히면서 구워주는게 셀프 바베큐의 특징이구요~~
절대 고기 올려 놓고 자리 뜨지 마시길....
손님이 별로 없을땐 숙달된 종업원이 도와 주지만 손님이 많을땐 직접 구워야 하기에 잠깐 자리
빈 사이 고기가 다 타버릴 수 있다는거......
자 여기서 잠깐 고기 군는건만 셀프냐~~아니져 ~~물 부터 해서 야채, 반찬,
미역국 수저 까지 다 본인이 가져다 먹어야 한다는거....
참!!! 다 드시고 테이블 정리까지 한다는게 특징입니다.
다만 행주질은 안 해도 됩니다~~~~ㅎㅎ
"타닥 타닥" 장작불 타는 소리와 고기에서 나오는 향기에
한 잔이 굴뚝 같 았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꾸~~욱
참으며 활활 타오르는 불의 열기 속에 일주일 동안의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함께 타버리는걸
느꼈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닭 날개와 조금 전 바로 올려 놓은 항정살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도
입 안에 침들이 샘물 처럼 샘 솟네요...ㅠ.ㅠ
불에 올리기 전 요 소금을 고기에 뿌리고 불에 올리면 소금이 고기에
스며드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답니다..
어~~~잘 보세요....지금 육 즙이 떨어지네요!!!.....지금 ...보셨죠!!!...ㅋㅋ
실내 조명이 너무 어두워 사진이 깨끗하지 않아 ....조금 흐립니다....
바베큐로 80%정도 익히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불판에서 잠깐 사우나를 해주면 .....노릇노릇 기름기 쫙 빠진 바베큐의 참 맛을 느낄수 있답니다...ㅎㅎ
상추깔고 쌈장에 마늘 올리고 파채에 꼭 싸서 입에 쏙 넣고 "으적으적 " ?d씹으면 아~~~
돼지가 산 에서 막 뛰어 달리는 그런 고기랄까?
담백하면서 .....씹는 맛이 돼지 비게 씹는 맛 도 안 느껴지고 정말 환상이에요~~~~
요건 김치찌게랍니다....정말 투박한 맛의 김치찌게 ....
얼큰하면서 걸죽한 그런 김치찌게 랍니다...가격이 5000원
이구요~~~전 바베큐도 좋지만 김치찌게에 더 점수를 주고 싶어요...정말 시골식 김치찌게 랍니다.
돼지고기 뚝뚝 넣고 모 두부 송송 넣어 걸죽하게 끄린 찌게 공기 밥에 두, 세 수저 넣어 쓱쓱비벼
먹다 공기밥을 아에 뚝배기에 넣어 먹었다는거....히히 아내에게 무쟈게 욕 먹었습니다...-.-;;
출처 담덕공자케릭터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