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자전거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 242km개통)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었다는군요. 그중 저는 임원에서 속초까지 2박3일간 돌아 봤습니다.
사실... 이 코스는 여행을 다녀본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 돌아 본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느림의미학이라고 자동차로 돌아본 시선과 자전거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 본다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 있겟다고 생각되더군요.
총 150여km를 달려보면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잘 왔다"입니다.
암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돌아 봐야겠다는 계획과는 다르게, 저 조차도 바쁘게 달렸지 않았나 싶더군요...ㅎ
혼자였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남을 의식하기보단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해 봤으니까요.
나만의 여행 개똥철학이지만 충실하려 했습니다만, 이 또한 싶지만은 않터군요...ㅎ
"혼자는 여행이고 둘이상은 관광"
"있을 때 먹어라 아님 굶는다"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평창휴게소를 둘러 삼척경유 임원까지....

임원에서 고성방향으로 출발.
임원에서 삼척까지 약40여km 구간은 크고작은 오름과 내림구간....

(신남항)


Canyon stectal 29" + 툴레 루어랙 & 패니어

동해안 자전거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파란색 실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다만 공사로 인한 임시포장된 도로에서는 주의 요망.


(맹방해수욕장)
삼척쪽은 8/15일자로 해수욕장 폐장으로 샤워장 및 화장실 폐쇄됨으로 사전에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외 강릉~속초구간 해수욕장은 8월 말까지 운영합니다.

개늠의 시키에게 피습을 받음...ㅜㅜ
후시딘 바르고 반창고 붙이고선 끝...


오늘 하룻밤 머물 둥지를 틀고서 밤 해변을 서성거려 봤습니다.


다른곳은 폭염이라는데 이곳은 시원하니 잠을 푹 잤습니다.


망망대해를 보고 있자니 눈이 쉬원해 지더군요.
오늘은 다행히도 구름이 해를 간간히 가려주네요.


삼척시를 접어드니, 태백산맥 석회암이 많은 지역답게 시멘트 공장들이 많았습니다.
흉물스럽기도 했구요.





그 유명한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엉덩방구에서 불이 납니다...ㅜㅜ
쪼메 쉬어 가기로...ㅎ


(정동진해변)

(경포대해변)
비키니는 없었다.

(솔밭캠핑장)
아마도 국내 최고 시설의 캠핑장? 정말 시설이 최고입니다.


여행중 아주 잠깐이지만 함께 자전거를 탄, 속초 사시는 분의 추천해변...하조대해수욕장.
하지만 저에겐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준 곳. 기억도 하기 싫은 곳으로... 날밤샌곳...ㅜㅜ


대포항에서...


청초수 물회 (http://www.chungchosoofish.com/ )
속초 청초호 근처 유명한 맛집입니다.


버스시간이 남아 청초호를 돌아봤습니다.
설렘반 걱정반으로 시작한 첫 자캠.....이번 여행으로 많은걸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다음 여행에선 더욱 멋진 추억을 만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합니다.
여행tip: 편의점은 많다...보이는데로 물은 1L이상 체워라
식사시간은 철저히 지켜라(메뉴를 고르지 말고 영업중인 식당이 있으면 닥치는데로 먹어라)
앞만보며 달리지 말고 주의를 돌아봐라(하루 한잔이상 쉬원한 커피숍에 앉아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기 )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도 이렇게 여행투어 라이딩 꼭한번 해보고싶어요 ^^
곧 시원한 계절입니다...어디든지 꼭 다녀오세요^^
와~~혼자만의 여행~~멋지네요~~^^*
혼자선 절대 가지 않던 여행... 이제는 혼자가 편하답니다...ㅎ
와우 솔로여행 다녀오셨네요... 저도 그시간에 강원도에 있었네요.
미시령.진부령 업힐하고 속초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총200키로 타고 왔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까운데 계섰군요~ㅎ
닉네임과 어울리는 멋진여행 같아요
맞습니다...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닉네임도....^^
톰소여님 정말, 대박, 짱 멋져요 ^^
그 많은 길을 자전거로 ...... 그것도 혼자서 멋져요^^
마트님도 다녀온 길이죠?
마트님은 말못하면 입이 근질거려 절대 혼자 못감...ㅋ
3월초 춘천 왕복 추천합니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그렇지만 혼자는 못나서는....
누군가를 꼬셔서 가야하는...에고 지병이 있어서ㅠㅠㅠ
자기자신에게 주는 선물...부럽습니다..
자전거 끈기전에 꼭 해보고 싶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혼자서 도전 해 보세요.
나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실 겁니다~ㅎ
톰소여님 여정을보니까
옛날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부산까지 가시나요?
부산종점 으로가시면 마지막
이틀구간 아주끝내줘요~~ㅋㅋ
암튼 안전과좋은 추억 많이챙겨
오세요.
올가을에 이틀마지막구간을
회원모집해서 갈계획입니다.
수고하십시요.
워낙 많이 다녀본 분이시라...
멋진 계획 기대하겠습니다^^
톰소여님 넘멋지세요~나홀로떠나기십지안은데 용기가대단하십니다~사진속몃군데는 나도가본기억이 언젠가는한번쯤 해봐야되는디 마음뿐~~왕 부러울뿐입니다~~수고하셧어요
저도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ㅎ
친구분이라도 함께 떠나보세요~^^
저도 내년에 홀로 떠나보렵니다.
엔진이 탁월하니 전국투어로 추천요^^
부럽습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 ^^
멋지십니다!
푸른바다님은 더 멋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