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마치고 아들과 이준세 장로님께 인사하러 갔다.
“선옥 씨, 작년에 이준세 장로님 삼계잔치 오신거 기억나요?”
“네. 기억나요.”
“올 해에도 삼계잔치 하잖아요. 지금 인사 드릴 때 이야기 드리면 어때요?”
“네. 제가 이야기 할게요.”
당회실에 가니 이준세 장로님이 계셨다.
아들을 보고 크게 인사하며 밖으로 장로님이 나오셨다.
“오, 영진이네. 예배 잘 드렸어?”
“네.”
“장로님. 삼계잔치 오세요.”
“선옥 씨 뭐라구요?”
“삼계잔치요.”
“아. 삼계탕이요.”
“네.”
이야기 나눌 때 교회 입구에서 늘 밝게 정선옥 씨와 아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최관규 장로님을 만났다.
“무슨 이야기 나누세요?”
“장로님 삼계잔치 오세요.”
“삼계잔치가 뭐에요?”
정선옥 씨가 직원을 쳐다봤다.
“대신 설명 드릴까요?”
“네.”
최관규 장로님께 삼계잔치 안내문을 보여드렸다. 그랬더니 이준세 장로님이 티켓 있으면 달라하셨다.
이준세 장로님 덕분에 설명이 수월했다.
모두 정선옥 씨가 삼계잔치 와 달라고 이야기 드린 덕분이다.
이야기 나누며 인사 드린 조복수, 김신기 목사님께도 삼계잔치 소식 전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정선옥 씨가 남부교회 사람이 다 되었구나.’ 자주 보면 인사 나누던 장로님, 목사님께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걸 보니 말이다.
이 자연스러움이 무척 반가웠다.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김주희
자연스러움으로 초대하고 이야기 나누니 고맙습니다.
기관의 행사가 정선옥 씨의 일이기도 하지요.
좋은 기회와 구실이 되길 바랍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