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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이 예상되 오늘 친구들과 모닝탁을 하고 싶었으나 임금님 잔치에 가고 싶은 콩쥐의 마음을 외면하며 집안일을 다 해 놓고 가라는 계모의 말처럼 운동가고 싶으면 둘째 전화기 고쳐다 놓고 마트가서 애들 간식 장 보고 오자는 마눌님의 오더에 깔끔하게 운동을 포기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미라클 픽스가 생각이 났고 집 근처 다이소에 막둥이를 데리고 갔드랬죠...
"지민아 미라클 픽스! 아빠가 까먹을수 있으니까 기억해둬"
"네 아빠! 미라클 픽스 미라클 픽스!"
막둥이가 조물조물 외우기 시작합니다 ㅎㅎ
다이소에 도착해서 직원분께
"저기 마이클 픽스 어딨나요?"
"수리할때 쓰는 거요? 5,6번으로 가시면 있어요!"
"네 감사합니다"
직원이 이미 돌아선 제 등에 한마디 합니다
"네 미라클 픽스에요"
"지민아! 아빠가 뭐라고 물어 봤어?"
"마이클 픽스..."
ㅋㅋ 오늘 추워서 말이 헛 나왔습니다
그렇게 사온 미라클픽스 몰랐는데 이게 예전 한창 티비 홈쑈핑에서 팔던 믹스앤픽스 같은거였더군요
어쨋든 2천원인데 꼭 예전 카메라 필름통 같은거에 들어 있습니다
목공용 금속용 수중용등 사용 재질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구요
얼마전찍은 휴고 sal라켓을 수리하기 위해 러버를 뗏습니다
야사카 라크자 X 러버는 카본 라켓으로 이식이 돼서 새인생 시작해 보려구요 ㅎㅎ
칼로 쓸 만큼?잘라내니 김말이처럼 안에 뭐가 보입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어찌 사용하는거지? 걍 어디서 본듯 쪼물쪼물 주물러서 섞습니다
미용실 파마약 냄새가 좀 납니다 감촉은 살짝 푸석푸석한 찰흙 만지는 느낌? 손에도 좀 묻어납니다
적당량인줄 알았는데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사용한 테너 라켓도 보수해 주고...
그래도 남습니다 ㅋㅋ
그러고 보니 주력 2자루가 현재 옷을 벗고 있네요
암튼 굳은 다음 고르게 샌딩해 주면 끝!
극소심한 A+³형이라 라켓 찍혀 있으면 신경 쓰이는데 좋은 팁 소개해주신 오리지날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이 글을 보니 이제 모두가 자가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라켓찍어먹을까봐 항상 걱정하지만, 보수할 방법을 아니 위안이 되네요^^
귀차니즘+똥손+길치인 저도 할 정도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예전에 일펜 메울때 코르크로 때웠었는데.. 가격도 착한 좋은게 있군요..ㅋ
미라클 믹스가 라켓 땜방용도였군요!
좋은 정보 잘 알고 갑니다ㅣ.
저도 서브연습하다보니 저 부위가 찍히더라구요 나중에 보수해봐야겠네요
와~~~
오~ 좋은 팁 사진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라켓 복원이라니!!
쌔삥하고 다를바 없네요. .
hal보다 더 성능좋아진듯~ㅋㅋ
SAL이 마이클 픽스로 새 살은 얻었었군요! 깜쪽같이 환생했습니다.^^ ㅎㅎ
완전 꿀팁이네요
좋은 아이템이네요. 하나 쟁여둬야겠습니다ㅎ
오, 이런게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는데는 얼마나 기다려야할까요?
저는 예전에 우드필러로 작업했었습니다. 성분확인은 안해봤으나 목재성분이 들어가있으니 더 낫지 않을까 해서요.
마이클 J 픽스가 가성비로는 짱이겠네요.
지금 검색해보니 본드형으로 나오는 우드필러도 있네요. 가격도 싸고 성분은 목재와는 거리가 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