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이시아 발리에서 손자들과 물놀이 스케치

[임기석]

발리(Bali)에서 손자들과 물놀이

2009년 12월 25일 오전 10시
인도네이시아(Indonesia) 항공 가루다(Garuda)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오후 5시 30분 비행시간 7시간 만에 발리 국제공항 '융우라라이'에 도착했다.
가루다는 칼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좌석은 공간의 여유가 있어 훨씬 편하다.
현지 기온 30도
우리나라는 지금 한 겨울인데, 한여름을 즐길 수 있다니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사위덕이다.

우리가 3일간 묵었던 클럽 메드 숙소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발리 클럽 메드(Bali Clubmed)는  발리의  최남단  
누사 두아(Nusa Dua)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 리조트이다.








2009년 12월 26일
오늘은 클럽 메드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기로 합의했다.

















손자 놈들 수영 솜씨가 재법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방학 때  1개월간 수영 강습을 받았다네요..








형제애가 유별나게 돈독한 외손자-정재훈 정재윤.많이 컷다.
앞으론 이렇게 한 군데서 머므르는 여행은 사양하겠다.한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싶다는 거다.자슥!

















12월27일.
오늘은 클럽 메드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기로 했다.
이곳 바다는 인도양인줄 알았는데,태평양이라 한다.
지도상에도 인도양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말이다.




















































































12월 28일
승합차를 랜트해서 발리 관광길에 나섰다.
가이드 포함해서 우리 돈으로 20만원 정도
발리 전통 민가를 둘러 이곳 저곳을 보았는데,
특이한 것은 갈대로 지붕을 한 쌀창고.
비막이는 물론이고 쥐를 포함한 각종 동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곳에선  겨울인 12월~2월을 제외하고 벼농사 3모작 한다고 








누군가의 왕궁이라 했는데,내부는 들어 갈 수 없고,걷보기에는
왕궁이라 하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느낌이다.








시내 거리는 오나 가나 자동차 오토바이가 뒤엉켜 다녔다.








재래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손자 놈들 별로 볼것도 없는데,빨리 가서 테니스를 하잔다.














야간엔 4일간 내내 태니스를 했다.재미 있단다.
 형이랑 단식 께임을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에
둘째 재윤이 내게 귓 속말로 "할아버지 제 꿈이 뭔지 아세요?"한다.
"너 꿈이 붕어빵 장사 잔아"
"바꿨어요"
"뭘로?"
"테니스 선수"
"하! 얼쑤!"
붕어빵 장수에서 테니스 선수로 꿈이 바뀌었단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뜻밖의 큰 소득이지 싶다.






클럽메드 리조트 곳곳에 넓고 여유롭게 펼쳐저 있는 잔디밭, 평온한 야자나무 그늘
싱그러운 정원을 거닐다 보면 도심의 번잡함과 스트레스가 잊혀진다.








수영장과 열대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스타일-한식 양식,일식,중국식 등의 뷔페를 끼니마다 먹을 수 있고,
야외 시푸드 레스토랑에서도 리셉션 예약만으로 별도의 요금 없이
다양한 태국 전통 해산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 발리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수십 종류의 스파 시설이다.
스파와 마사지실은 개개인을 위한 독립적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그중에서도 태국전통 마사지와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허브 스팀과 자쿠지 스파는 권할만 하다.



 
           

[베고니아]

아들 낳으면 국내여행 딸 낳으면 외국여행 옛말이 맞는가 봐요.. 딸 사위덕에 더운나라 가셔서 수영도 하시고 참 좋으셨겠어요

[임기석]

외국 여행을 하다 보면 열이면 아홉이 딸이 보내줘서 왔다고 했어요.따님을 키우시는 베고니아님,외국여행은 따놓은 롯도 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