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어제는 횡성에 있는 반곡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려고 했다 .막상 목적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아 보려 했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낚시대를 펴보지도 못하고 그곳을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다.참으로 난감했다.다른곳을 가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늦었고 해서 반곡지에서 5분 거리인 사래울 저수지에서 할 생각으로 차를 그곳으로 돌렸다 .사래울 이 곳은 지난 몇 주 동안 주말마다 출조를 해서 조과를 본 것이라곤 기껏해야 여섯치 짜리 한마리뿐 그 이 외엔 모두 다 나에 닉네임 처럼 쾅이었던 곳이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대편성을 했다.좌측2.4대를 시작으로 3.2대까지 총 다섯대의 대편성을 마쳤다.준비해간 지렁이를 여러마리씩 달아 놓고 케미를 꽂아 놓고 저녁으로 준비 해간 김밥을 먹었다.사람없는 저수지에서 혼자 밥 먹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인것 같았다.입질이 없어 미끼를 채집한 새우로 갈아 놓았다.낚시하는 사람에게 말할 일행도 없고 입질도 없으니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었다.그러기를 한 두시간 정도 지난 11시경이었다.좌측 땟장옆에 던져놓았던 2.4칸대에서 찌가 쑥하고 올라 왔다.찌가 너무 빠르게 올라와서 잔챙이인줄 알고 챔질을 세게하지 않고 살살했는데 손끝으로 전해오는 것이 잔챙이가 아니었다.잠시 실랑이 끝에 올라온 녀석은 32.6cm짜리 붕어였다.생각지도 않은 조과.........아 ......매일 출조할 때마다 이번같은 조과만 있기를................ 아직 사진 올리는 것은 무리인것 같아요.이해 해주세요
첫댓글 대물입질도 항상 깨끗하지만은 않죠,,,,축하합니다,,
누님이 횡성에 사시기때문에 반곡지는 알겠는데 사래울?...아무튼 생각지도않은 월이의 손맛에 찌ㅏ릿했겠읍니다...부럽습니다....ㅎㅎㅎ
사래울이 어디냐면요.성남초등학교 뒤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해서 50m정도 가면 좌측에 사래울저수지 라는 조그만 푯말이 있어요.
정말 좋으셨겠네요. 기대하지않았던 조과이기에 더욱 만족감이 크셨겠네요. 다음번엔 사진도 꼭 부탁드리고, 축하드립니다.
32.6짜리 붕어 얼굴좀 봤으면 좋으련만 담에는 꼭 보여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제고향이 원주,인데도 한번못가본 저수지들인데...그렇죠 월척이라고 입질이 점잖친 않죠..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