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59㎡형 |
84㎡형 |
웅천 부영 |
죽림 부영 |
웅천 부영 |
죽림 부영 |
건설원가 |
1억2,100만원 |
1억1,000만원 |
1억6,300만원 |
1억5,100만원 |
아파트가격 |
1억7,700만원 |
1억5,000만원 |
2억5,400만원 |
2억1,400만원 |
임대보증금 |
6,400만원 |
5,300만원 |
7,900만원 |
6,700만원 |
국민주택기금 |
5,700만원 |
5,700만원 |
8,400만원 |
8,400만원 |
전세전환 |
1억2,000만원 |
9,300만원 |
1억7,000만원 |
1억3,000만원 |
월세 |
37만원 |
19만원 |
52만원 |
30만원 |
여수시민협이 현재 건설 중인 여수시 웅천 부영아파트의 공공임대가격이 도를 넘었다며 원가산정내역을 즉각 공개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여수시민협은 15일 긴급 논평을 통해 웅천부영아파트는 이미 조성된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고서도 죽림 부영아파트보다 월 임대료와 전세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해 원성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자료(사진)에 따르면 웅천 부영아파트는 지난 2014년에 공급된 죽림 부영아파트보다 59㎡형(18평)은 월 임대료 18만원, 전세 2,700만원이 인상됐다. 84㎡형(25평)은 월 임대료 22만원, 전세 4천만원이나 인상했고 또한 매년 약 5%씩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내달 결혼은 앞 둔 김성환씨(티아라스튜디오 대표)는 웅천 부영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문의를 했다가 엄청난 전세값과 월세에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김씨를 비롯해 결혼 시즌을 맞은 신혼부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영 임대아파트 가격에 놀라 집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시민협은 "임대주택의 경우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공사비의 35%를 지원받기에 부영은 자기 돈 크게 안 들이고 정부 혜택을 보면서, 기금 이자까지 임대료에 포함시키는 몰염치한 주택사업을 하고 있다."며 "여수시는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철저하게 건축비를 심사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서 분양전환 가격의 기준이 되는 전세 임대 가격을 최대한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당초 15층에서 2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을 높여 준 만큼 전세값과 월세를 적정하게 조정해야함에도 여수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건설사를 두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민협 박성주 사무처장은 "죽림지구는 LH공사에서 조성한 것이고, 웅천지구는 여수시가 시민의 세금을 들여서 조성한 것이다."며 "그런데도 오히려 임대 가격이 대폭 인상된 것은 여수시가 웅천지구를 개발한 목적에 부합되지 않고 여수블루토피아와 부영의 이익만 챙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