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산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서 비로봉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다음 첫 번째로 높이 솟은 봉이다.
산세가 연꽃잎처럼 형성된 낮으막한 산이지만 아래 유명한 대찰 무량사와 그 부속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비록 산은 낮지만 수림에 덮인 능선이 병풍을 두른 듯 사찰 일대를 감싸고 있으면서 만만찮은 산세를 이루고 있어 한번쯤 등산할 만한 산이고 봄,늦가을,겨울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더러운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 물 맑고 송림 이 울창한 이곳에 와서 항시 산을 보고 지냈다고 전 한다.
등산로로 연결된 만수산 기슭의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무량사에는 무량사 5층석탑, 석등, 김시습 부도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자연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귀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의 탐방과 옛 선비의 충절의 숨결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첫댓글 2017년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특별산행을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뒷풀이음식 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