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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저희 가족 목적은 대부분 비지터들이 숙제(?)처럼 하고 있는 테마파크 체험이었습니다.
디즈니(앱콧, 매직킹덤), 유니버설, 씨월드, 디스커버리 코브를 다녀왔습니다. 디스커버리 코브는 카페에 정보가 없는 것 같아 조금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플힐에서 올랜도까지 운전을 해서 갔는데 운전시간만 1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조지아주 과속 이야기에 겁을 먹어 제한 속도를 지켰고, 실제로 경찰이 곳곳에 있고 다른 차가 위반하여 잡히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오후에 출발했던 관계로 중간지점인 조지아주 서배너 근교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서배너 지역을 반나절 정도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독립전쟁의 요충지, 첫 흑인 민권운동이 발생한 지역이라 합니다.(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지). 비지터 센터에서는 씨티투어 버스나 마차를 타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걸으며 시내 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고 추천해 주어 느긋하게 산책하듯 둘러 보았습니다. 강가에 가면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무료 페리(기대는 마시길...운행 구간이 무지 짧고 강을 가로질러 연결해 주는 역할 같습니다.)가 있고, 마침 저희가 간 날이 토요일이라 그랬는지 city market 구경도 쏠쏠했습니다.
2. 디즈니, 유니버설, 씨월드
- 이곳에 대한 정보는 카페 뿐 아니라 이곳저곳에 다양한 정보가 많으니 시설 이용과 관련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처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을 알면 좋겠더라 제가 생각한 부분 위주로 적겠습니다^^
1) 먼저, 플로리다주는 곳곳에서 톨비를 받습니다. 때때로 방금 냈는데 얼마가지 않아 또 내기도 합니다. 직원이 있는 곳을 지나면 다행인데, 정확히 코인으로만 내게 되어 있는 무인지역도 있습니다. 저희도 모르는 상태로 갔다가 코인이 없어 내지 못하고 그냥 통과한 곳이 몇 곳 있습니다.(나중에 집으로 고지서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여러번 반복되면 상습범으로 몰려 약간의 벌금이 부과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꼭! 코인을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저희 기준으로 보니 하루에 왕복 4달러 조금 안되는 비용을 톨비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물론 숙소가 있는 지역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하겠지요.) 플로리다 여행후로 아이에게나 줬던 코인은...주지 않고 소중히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 dc나 뉴욕도 톨비가 많다고 합니다.)
2) 위에서 언급한 테마파크에는 간단한 간식과 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방검사를 하긴 하지만 집에서 싸온 간단한 간식(초콜렛, 과자, 과일 등을 지퍼백에 담아)은 뭐라하지 않고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밖에서 포장해서 파는 음식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단속하지만 집에서 준비해온 소량의 간식은 뭐라하지 않는다 합니다. 자녀가 있는지라, 안에서 파는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기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너무 짜고 달아 몇 번 먹으니 힘들더라구요. 전날 인근 마트에서 사과나 자두, 복숭아 같은 것을 사두었다가 돌아다니며 먹으니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3)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가지면 입장할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지인이 카드를 빌려주며 이야기해 주었지만, 구경하는 시간도 부족하여 이용은 해 보지 않았습니다. 지인 말로는 기대하면 절대 안되는, 의자 몇개 놓인 시설이 전부이지만, 마시거나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작은 생수병에 담긴 물도 있고, 에어컨도 시원해서 잠시 쉬기 좋다고 하더군요.
4) 놀이기구 중에는 반드시 락커에 짐을 맡겨야 입장 가능한 시설이 있습니다. 안내지도에 명시되어 있으며, 관련 놀이기구 이용시 락커 비용은 무료입니다. 락커를 이용하려 했을 때 요금 화면이 보여 무료라 들었던 저희는 처음에 조금 당황했는데, 관련된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동안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간 초과하면 당연히 비용을 지불해야겠지만 대부분 넉넉히 시간을 줍니다. 우리나라와 달라 특이했던건 지문을 인식해서 문을 열고 닫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짐을 찾으려 문을 열려하는데 여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다가, 메인화면에서 락커를 지정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픈’을 선택해 등록된 지문을 인식시키면 락커문이 자동으로 열린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별거아니지만 낯선 나라에 오니 이래저래 당황되는 순간들이 오더군요...
5) 유니버설-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에서는 옷이 홀딱 젖는 놀이 시설이 2곳 있습니다. 비옷을 꼭 준비하세요. 신발과 양말은 반드시 벗고 타시구요.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하나는 쥐라기 파크 근처의 놀이기구이고(저희가 갔을 땐 점검중이라 운행을 안했고), 하나는 우리나라 에버랜드의 아마존처럼 둥글게 생긴 놀이기구입니다. 지인이 젖어 봤자지...하고 탔다가 정말 홀딱 젖어 바지 주머니에 넣은 핸드폰이 물을 먹어 맘 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당부에 비옷을 준비해 탔었는데... 거의 양동이로 물을 쏟아 붓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탔던 흑인 아저씨 가족은, 처음엔 저희 가족의 준비된 의상을 보고 좀 웃으시더니 물벼락 몇 번 맞고 나서는 저희를 엄청 부러워 하셨답니다. 저희 부부는 괜찮았지만 비옷을 최대한 몸에 밀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적은 아들내미는 들썩이며 치고 들어오는 물에 엉덩이가 다 젖어 옷을 다 갈아 입혀야 했습니다. (준비를 못한 사람들을 위해 5불에 이용할 수 있는 전신 드라이 시설이 주변에 있긴 하지만, 사용해 본 사람의 말로는 윗 옷은 대충 마르는데 바지는 안마른다 하네요.)
6)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서 기념하는 것을 미국인들이 좋아한다 합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위치한 상점에는 많이 사용하는 영어이름이 새겨진 머그컵, 열쇠고리 등 기념품이 즐비합니다. 여기서 자녀의 영어 이름이 적힌 물건을 하나쯤 기념하여 사 오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머그컵 등을 눈여겨 보지 않았다가 유니버설 가기 전에야 들었기 때문에 디즈니 또한 상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씨월드에선 못 본 것 같습니다.) 아이 이름이 흔치 않은 이름이라 못 살 뻔 했는데, 스파이더맨 상점에서 발견하고 기뻐했답니다. (나중에 아는 미국인 언니에게 이 말을 했더니... 돈 주고 이름 말하면 다 새겨 준다네요...ㅠㅠ)
7) 씨월드는 - 아래 디스커버리 코브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 디스커버리 코브 티켓이 있으면 14일 동안 무료로 무제한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디스커버리 코브 티켓을 이용하여 하루 부담 없이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3. 디스커버리 코브
- 미국에 오기 전 디즈니와 관련된 글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플로리다 중심에 조성된 인공해변인데 여기는 꼭 가야겠다 결심했었지요. 흠이라면 입장료가 무지 비싸다는 점입니다. 2월에 방문했을 땐 1인당 259불이었습니다... 아이라고 할인 절대 없습니다...ㅠㅠ 기간에 따라 입장료가 달라지는데, 신기하게도 평일은 오히려 300불이 넘었고, 저희가 갔을 땐 금토일이 가장 저렴하여 이 가격이었답니다.
- 입장료가 무지 비쌌지만 저희 가족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에게 이번 여행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으니 디즈니도 유니버설도 아닌 바로 이곳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나중에 자기가 아기를 낳으면 데리고 오겠다고도 했습니다^^;)
- 디스커버리 코브는 씨월드, 아쿠아티카(우리나라로 치면 오션월드 쯤 되는 곳 같습니다.), 부쉬가든과 같은 계열사입니다. 부쉬가든을 가려면 따로 50불을 추가해야 하지만, 그 외에 씨월드나 아쿠아티카는 디스커버리 코브 티켓이 있으면 14일 동안 무제한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 아쿠아티카는 가지 않고, 씨월드만 무료로 다녀왔지만, 씨월드만 하더라도 성인요금이 60불이 넘는다 하니 시간이 충분하면 이 두 곳을 들락날락 해도 이익인 것 같습니다. 또한 디스커버리 요금에는 전 일정 식사(조식, 중식. 이곳은 오후 5시 30분 폐장합니다.)와 무제한 간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식은 정통 아메리칸식 아침이었고 중식은 5개 메뉴중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나 음료, 사이드 메뉴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구요. 해변 곳곳에 스낵바가 있어 과자, 견과류,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언제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맥주나 와인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정말 허접한 음식을 먹어도 어찌나 비싸던지... 저희는 음식만으로도 본전을 조금은 뽑았다 생각했답니다. 게다가 다른 테마파크에서 먹었던 음식에 비해 저희 입맛에 맞기도 해서 정말 배불리 먹었답니다. 이곳은 잠수복부터 썬크림, 스노쿨링 장비까지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화장실에 타올과 로션, 샴푸, 린스 등등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어 잠수복 안에 입을 개인 수영복만 챙기면 나머지는 전혀 가져갈 필요가 없어 편하기도 했구요.(갈 땐 슬리퍼 신는 것이 편합니다. 해변이니까요^^)
스노쿨링 장비의 경우 마스크는 돌려주어야 하지만 마우스피스 부분은 기념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하는 걸로 보아 재활용을 하지 않나보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확인된건 아니지만요...)
- 이곳은 인공적인 해변에서 자유롭게 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을 보고 저는 사이판 pic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규모는 좀 작겠지만요...) 인공해변이지만 하얀 모래 사장도 있고, 하루에 250가족 정도로 입장객을 제한하여 받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고, 오히려 한가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따뜻하고 깊이가 달라지는 유수풀이 있는데 코스 중간에 공작새나 특이한 새들에게 모이를 마음껏 줄 수 있는 곳이 연결되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배불리 잘 먹이는지, 먹이통을 들고 쫓아다니니 새가 막 피하더라구요...ㅠㅠ)
-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돌고래와 수영하기, 가오리떼와 각종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스노쿨링을 하며 놀았던 경험입니다. 돌고래 체험(무료)을 원하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디스커버리 코브에 도착하면 데스크에서 가족별로 체험 시간을 알려 주는데, 그 시간에 맞춰 가면 됩니다. 저희의 경우 7명이 한 조를 이루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약 1시간 동안 충분히 돌고래를 만져보고 관찰하고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씩 돌고래 지느러미를 잡고 짧은 거리이지만 이동했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저희를 태운 돌고래는 평균수명을 훨씬 넘긴 할머니라서... 맨 마지막에 무거운 저를 태웠을 땐 좀 힘들어 보이긴 했습니다.) 다른곳에서 체험했다면 이렇게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서 돌고래를 경험해 볼 수 있었을까 잠시 생각도 했었답니다.
- 민물 유수풀과는 반대쪽에 바닷물을 끌어와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풀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가오리며 수백종에 이르는 물고기들이 함께 헤엄을 치고 있는데 얕은 물, 사람들 사이에서 헤엄치는 가오리를 보고 만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답니다. 아이도 처음에는 발 옆으로 가오리가 지나갈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대왕 가오리를 찾아 만져보려고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면서, 나중에는 나오려 하질 않았습니다.
- 다른 장소에서 어쩌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련지도 모르겠지만, 인공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고, 휴양지에서 여유롭게 하루 쉬다온 것 같아서 저희의 일정중에 가장 만족하는 곳이랍니다.
-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가족 사진을 찍어주면 사진당 25불 정도를 지불해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돌고래나 가오리떼, 혹은 민물 유수풀 중간 지점 등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원하면 돈을 내고 찾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디스커버리 코브에 입장하기 전, 가족 사진을 한 장 찍어주는데 이것은 무료입니다. 저희는 첫 날 깜빡 잊고 있다가, 돌고래와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로 주문하러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가 무료 사진을 한 장 받아왔습니다. 혹 이곳에 가게 될 분이 있다면 퇴장시 데스크에 들려 무료 가족사진을 꼭 받아 가세요^^
* 저희는 날씨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올랜도 지역에 있는 블루스크린이란 국립공원에 해마다 1월 말이 되면 매너티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매너티는 세계적으로 약 10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에 놓인 보호종인데 1월 말이 되면 따뜻한 플로리다 쪽으로 수백 마리가 내려 온다고 합니다. 이때 이 공원을 방문하면 수백 마리의 매너티가 헤엄치고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저희가 가기 전주만 하더라도 백 마리 정도는 남아 있었다는데, 도착한 주에는 기온이 확 올라가며 매너티가 다시 돌아갔다고 하여...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혹 1월에 플로리다를 계획하시는 분은 잠깐 들려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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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랜드 중 2곳만 가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저희는 스프링브레이크때 갈예정인데 4곳을 다가야할지 고민됩니다
일정 때문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플로리다에 사는 지인도 그렇게하는 것이 좋겠다 했었구요. 결국엔 디즈니2에 유니버설 3이 되었지만요...시간과 돈이 충분하다면 다 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4곳을 다 보기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드는것 같아..혹시 이중 재미없는 한곳을 안갈까 고민중이거든요.
디즈니와 유니버설을 함께 가신다면 디즈니의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제외시켜도 될 것 같아요. 유니버설과 비슷하다고 들었거든요. 물론 개인마다 선호가 달라지겠지만요.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도 좀 해요. 기대없이 가야 잘 놀고 올 수 있거든요. 매직킹덤은 내가 바로 디즈니다 알려주는 대표적인 곳 같고, 앱콧은 입구부터가 약간 서울랜드 분위기랄까...^^; 많이들 말씀하신대로 디즈니는 초저~유치원 아이들에게 어울려서 놀이기구도 딱 그 수준이구요. 하지만 몇 몇 대표적 놀이기구는 우리나라에선 체험해 볼 수 없는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도 있으니 안 가보면 또 섭섭한 것도 있구요. 여행은 항상 고민, 또 고민인것 같습니다.
자녀분 연령에 맞추셔야 할텐데, 저라면 애니멀킹덤 > 매직킹덤 > 헐리웃 > 앱콧 순으로 추천합니다. 이틀만 계실 것이면 호퍼 옵션으로 오전에 애니멀, 헐리웃 가시고 매직킹덤과 앱콧은 오후에 입장하셔서 불꽃놀이 보고 나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디즈니의 최고는 밤 9시 이후(시간은?) 퍼래이드와 쇼입니다. 매직 킹덤의 잠자는 공주의 성을 배경으로 하는 레이저 쇼와 할리우드의 인공호수에서 하는 분수와 레이저 쇼가 압권입니다. 앱콧 쇼도 멋지다 들었는데. 돈아낀다고 셔틀탔다가 시간이 안 맞어 못 봐서^^(주변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타고 디즈니 들어 가면 후회합니다~) 애니멀은 파크는 좋았는데 쇼는 기억이.. 아이들 나이에 맞춰 선택하셔도 마지막 쇼는 어디서든 꼭 보세요. 아울러 디즈니는 각 파크별 이동시간이 길어 호핑 옵션은 조금 낭비일 수도... 한 파크도 하루종일 보기가 벅차던데요. 뭐 여기저기 잠깐씩 들려만 보는 것도 나중에 추억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애니멀킹덤은 동물 보호상 5시에 클로즈하기 때문에 나이트쇼는 없습니다.
헐리웃 스튜디오의 판타스믹 쇼는 7시에 하는데 불꽃은 많지 않고 워터스크린에 레이저쇼와 공연이 믹스된 내용입니다.
매직킹덤의 일렉트릭퍼레이드, 셀레이브레이트매직, 위시(불꽃놀이)는 9시부터 한시간반 동안 차례차례 이어지는 쇼인데 마지막 위시가 압권이지요. 다만 관람객이 너무 많고 좌석이 따로 없어 좀 힘드실 겁니다. 그래도 꼭 보세요.
마지막으로 앱콧의 일루미네이션은 9시부터 20분간 하는데 약간 미래적인데 나름 멋집니다. 큰 호수의 중앙에서 하기 때문에 위시에 비해 덜 붐빕니다.
@하윤아빠 저희 경우엔 오전에 로프드롭하고 점심때 철수해서 호텔서 쉬다가 저녁때 다시 들어가서 불꽃놀이 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하루종일 파크에서 있기엔 아이들 체력이 딸려서요. 자가용으로 옮겨다녔고 비수기라서인지 호텔~파크 이동시간(입장까지)은 20분 이내였고 오전에만 두 파크를 간 적도 있었어요.
@DMSDR 점심때 철수해서 호텔서 쉬다가 다시 파크 들어가는 방법이 저도 좋아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혹시 주차비를 2번 내는거 아닌가요? 디즈니월드 갈 준비하다 댓글보고 질문드려요. 그렇게 하면 호텔을 굳이 디즈니월드 안에 잡을 필요가 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Jwdw 안녕하세요? 디즈니 랜드 요번 봄방학에 가보았는데, 주차비는 한 번 내면 영수증 보여주면 하루종일 어떤 파크이던지 무료입니다. 디즈니 월드 안에 호텔을 잡으면 fast pass 플러스란 제도가 있어, 짧은 시간안에 더 많이 디즈니 랜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water park 옵션을 추가해서, 중간에는 water park에 갔는데, water park 즐거웠습니다.
@Jwdw 확인이 늦었습니다. 주차비는 1일1회이고 다만 인파크 리조트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주차비가 부담스러운 것 보다는 외부 호텔에서 들어오시면 편도 이동시간이 최소 10~20분 더 걸립니다. 왕복으로 하면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이라서요. 오후에 호텔에서 쉬다 다시 들어오고 하려면 가까운 동선이 관건이거든요. 인파크호텔 중에서도 동선이 유리한 호텔, 불리한 호텔이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두분 댓글보니...갈곳이 딱 정해졌습니다.... 갑자기 막 설레는데요^^
디스커버리 코브 계획하며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보는 중인데요. 온가족이 모두 "day resort with dolphin swim package"를 꼭 끊어야 할까요? 사실 제가 동물을 그닥 안좋아해서... 저는 그냥 day resort를 끊고 아들둘과 남편만 돌핀과 수영 패키지 해도 될지 고민하다 질문드려요. 혹시 아시면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그거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실 여기서 돌핀 수영 경험이 가장 끝내주거든요. 저도 겁이 무지 많고 수영도 못하고,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남편에게 끌려 억지로...ㅎㅎ 하지만 정말 잘했다 싶은 경험이었어요. 또 내가 언제 해보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온 가족이 물속에 있는지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거예요. 결국 100불 주고 사진 4장 구매했답니다ㅠㅠ (하지만 확실히 전문가의 근접 촬영이라 가족들이 찍을 수 없은 명장면이긴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저는 지인에게는 꼭 하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하기 싫다면 다른 패키지로 하셔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 글 읽고, 디스커버리 코브 무료 가족 사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니(뒤늦게 알게 되어), 기꺼이 사진 우편으로 보내주네요. 서비스는 나름 만족입니다! 다만, 점심식사는 많이 기대하시진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ㅎㅎ 무료 제공 간식은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