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호흡의 장점(1)
'복식호흡이'라는 말은 자주 나오는데 왜 '복식호흡'을 권장하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또 댄스스포츠에서는 '복식호흡'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숨이 가슴까지만 들어가는 호흡법을 흉식호흡이라 합니다. 그에 비해 숨이 아랫배까지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호흡을 복식호흡이라고 합니다.
복식호흡이라고 하면 대단히 난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간단히 말하면 길게 한숨 쉴 때 한 숨이 바로 복식호흡의 일종입니다. 용도 별로 약간씩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횡격막을 더 크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같습니다. 한숨은 한 번 쉬고 말지만 복식호흡은 그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호흡은 폐로 하게 되는 것이므로 복식호흡이라고 해서 들숨을 배에 넣는 것은 아니고 기분상 배꼽 아래 단전까지 공기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천천히 내 뱉는 방식의 호흡법입니다. 보통 때보다 숨을 더 많이 더 길게 쉬려면 폐가 더 넓어져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횡격막이 더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막 태어났을 때는 배가 움직이며 호흡하는 복식호흡을 하는데 점차 흉식호흡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인들은 흉식호흡에 길들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들어간다면 흉식호흡, 배가 나온다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흉식호흡은 얕고 빠른 호흡, 복식호흡은 숨을 깊게 충분히 들이쉬고 내쉬는 느리고 깊은 호흡입니다. 보통 흉식호흡의 경우 1분에 1620회 정도, 복식호흡의 경우 510회 정도 숨을 쉰다고 하므로 복식호흡은 흉식호흡보다 숨을 3배 정도 길게 쉬어 주는 것입니다.
댄스스포츠에서 복식호흡이 중시되는 이유는 복식호흡이 건강에 전반적으로 좋지만 크게 보면 뱃살이 들어가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고 그 덕분에 다른 운동으로는 마땅치 않은 배의 근육을 단단히 해준다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신체에서 배 부분만 뼈가 없다보니 복직근의 강화와 그 역할이 중요한 것입니다. 상대자 중에서 배나온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는 결혼정보업체 조사결과도 그렇지만 춤을 추기 위해서도 배가 나오면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실제로 복식호흡을 해보면 평소 거의 운동을 하지 않던 배에 힘이 들어갔다가 뺐다가 하면서 배 근육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때는 전혀 움직여 보지 않았던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뱃심이 생기면서 뱃살이 들어가고 배의 근육이 단단해지는 것입니다.
뱃심이 생긴다는 것은 복강내 혈액 순환이 왕성해져서 간장, 위장, 십이지장, 소장, 대장, 췌장, 신장 등의 내장 기능이 강화되므로 항상 피로하지 않으며 마음을 느긋하게 되고 생각이 긍정적이 되며 행동에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 그야말로 뱃장이 두둑해지는 것입니다. 배에 힘을 기르다 보면 배의 근육이 단련되고 대장에 자극을 주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소화 흡수와 배설 작용, 소화액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어 소화 장애나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흉식호흡은 숨이 사납고 거칠어서 마음은 안정이 안 되고 몸 역시 자극을 받아 불편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숨이 아랫배까지 이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복식호흡은 마음이 쉽게 안정되고 몸이 편안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복식호흡은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깨끗한 혈액의 순환이 왕성해지므로 비만을 줄여주고 두뇌활동이 강화되어 집중력이 생깁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면서 하는 호흡은 대부분 흉식호흡입니다. 산소가 기관지 근처에도 안 가서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인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못하고 다시 폐로 유입시키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폐 속 깊이까지 산소를 넣어주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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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복식호흡은 댄스 를 한단계 격상시켜주는것 같습니다. 그상위개념인 단전호흡은 춤의 퀄러티와 안정감을 돋보이게합니다.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복식호흡을 잘못알고 배에만 신경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글로 표현하는 한계가 있고 또한 사람마다 느끼는 방향이 다를 경우가 있어서 매우 미묘한 문제가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들숨보다 날숨일때 늑골을 조이지않으면 운동성에서 그다지 도움을 보지 못합니다 특히 댄스스포츠에서 중단전 즉 명치 부분을 조이는 작업이 늑골 부분을 가볍게 조여줘야 몸의 중심이 하단전에서 중단전으로 올라오며 몸의 중심을 갖고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호흡을 통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중단적을 잡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게 이런 경우 몸이 둔탁하고 느리게 보입니다. 즉 발레처럼 몸을 위로 솟구치는 동작들이 댄스에 많습니다. 그것은 날숨에서 늑골을 가볍게 죄고 있어야합니다
상중하단전 사이의 기의흐름뿐아니라 ( 대주천) 온몸의 기와혈자리를 열어젖히면( 전신주천) 온몸안에 에너지를 사용하여 춤을 추게 됩니다..나아가서는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몸안으로 인입하여 사용하면 아우라가 형성됩니다. .이건 서양사람보다 앞선방법일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무중력상태나 물속에서 움직이는것처럼 보이기도 하겟죠...
와우~~~전문가분들이 많으실 줄 알았습니다. .. 속편으로 좋은 정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