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5.4.15 (금) 05:23
골드 카드, 골드 멤버십만 있는 게 아니라 과일에도 골드가 있다.
골드키위, 골드파인애플, 골드수박 등이 독특한 색깔만큼이나 특이한 맛과 향으로 인기를 모
으고 있다. 노란색 과일에는 노화 방지와 항암효과를 지닌 ‘파이토케미컬’ 중에서도 강력한
질병 예방 효과를 지녔다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골드키위는 뉴질랜드에서 야생 다래 종자들과 그린키위와의 연이은 접붙이기를 통해 15년
만에 개발됐다고 한다. 가격이 보통 키위의 1.5배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신세계백화점에
서 전체 키위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았다. 메론, 복숭아 등 7가지 과일이
복합된 맛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필리핀 등지의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는 골드파인애플은 당도가 일반 파인애플보다 월등히 높
고 향기도 좋아, 신맛을 꺼리는 노인들과 달콤한 과일을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숙성이 되면 될수록 과육이 더 짙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향도 깊어진다. 한국델몬트 전은경 과
장은 “값은 일반 파인애플의 두 배에 가깝지만 올 들어 40% 이상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
다. 겉모양은 일반수박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속살이 노란색인 골드수박은 국내 농가에서 재
배된다. 과육이 쫄깃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모았다.
골드과일 가공식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2년 시판된 남양유업의 ‘골든 키위生(생)’이 지
켜오던 골드과일 가공식품 시장에 최근 CJ가 뛰어들었다. CJ는 ‘쁘띠첼 과일하나 골드키
위’를 내놓고 골드키위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골드파인애플 음료가 외식 체인점 메뉴로 등장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달 들어 골드파인애플을 갈아 만든 ‘골드파인애플 주스’와 ‘골드파인애플 에이
드’를 내놓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박계윤 팀장은 “외식업체의 음료가 콜라 일색에서 알
록달록한 생과일 음료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 고 찰 >
개인적으로 저는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노란색 만큼이나 밝고 명랑하고 기분좋아지는 색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다 좋아하는 색상의 과일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절로 행복해지
지 않나요∼ 몇 년전부터 이런 이야기는 광고나 신문에서 많이 봤을꺼예요. 서로 다른 종을
교배시켜 더 낫은 상품을 만드는 걸요∼ 처음에는 '정말 신기하다. 진짜 대단하다' 라고 생각
을 했었는데 이제는 더 기발하고 더 낫은 품종이 개량되기를 기대해요. 예전에는 목이 마르거
나 갈증이 나면 탄산음료부터 먼저 찾았는데, 이제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그야말로 일석이조
인 생과일 음료를 찾게 되고 손이 가요. 여러분들도 탄산음료만 찾지 말고 과일을 갈아서 한
번 마셔보세요. 기분까지 상쾌해 질꺼예요. 더 나아가서는 모양으로 승부하면 어떨까 해요.
예를 들어서 귤이나 오렌지는 항상 둥그렇게 생겼잖아요.. 이제는 하트모양으로 개량하다던
지. 길죽하게 개량하면 어떨까요. 재밌지 않을까요?? 맛도 좋고 색깔도 이쁘고 모양도 재밌는
그런 과일을 만들면 엄청 돈 많이 벌겠어요.
첫댓글 작년에 호텔 실습갔을때 골든파인애플을 처음 먹어봤는데... 호텔 선배한테 물어보니깐 보통 파인애플보다 2000~3000원정도 비싸다고 합니다. 부페끝나고 남은거 먹어봤는데 2접시를 혼자 다먹음 정말 맛있습니다 . 골든파인애플 먹다가 다른 파인애플은 못먹습니다. 골든키위는 모르겠던데 골든파인애플은 꼭 드셔보시길!
준엽아! 부페? 부폐? 부패? ...... 뷔페가 맞당.
저능 마트 시식코너에서 먹어봤능데...ㅋㅋ 넘 맛있어요.. 시식코너에 가끔씩 가서 먹곤하죠...비싸쟈나용..하하^^;
뷔페 ^^;
나도 언능 사먹야 겟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