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陳富嶺)
2018. 7. 30.
진부령(陳富嶺)은 오랜 옛날 동서(東西)를 잇는 유일(唯一)한 오솔길로 보부상(褓負商)이 넘나들던 길로서 문헌(文獻)에 의(依)하면 1631년 간성현감(杆城縣監) 택당(澤堂) 이식(李植)께서 우마차(牛馬車)가 다닐 수 있도록 개설(開設)하였다 함. 그 후 1930년에 차량 1대가 겨우 넘을 수 있는 비포장 지방도로로 보수 관리하여 오다가 1981년 국도(46호선)로 승격 6년여 공사(工事) 끝에 1987년 9. 20. 2차선(車線) 도로(道路)로 광포장(壙鋪裝) 되었으며 1989년 령상(嶺上) 도로측면에 위치한 향적봉(香爐峰) 전투전적비(戰鬪戰蹟碑을) 이전(移轉)하면서 이 표지석(標識石을) 세움
진부령(529m)은 칠절봉(1,172m)과 마산(1,062m)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낮은 부분으로 간성읍 흘3리에 위치한 고개이다.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으로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과 인제군 북면을 직접 연결한다. 추가령. 대관령과 함께 3대 령(嶺)에 속한다. 진부령은 진벗령, 조장(朝場), 그리고 조장이 변음된 조쟁이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진부”의 유래는 찾아보기 힘들다. 주변지역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 조건을 이용하여 명태를 건조시키는 황태덕장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스키장이 있었는데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진부령은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며, 이곳을 찬미하여 부르는 “진부령 아가씨”라는 노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