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을 맞았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전쟁은 멈추었지만 삼천리 금수강산은 초토화가 되었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세계 최빈국' 이라는 부끄러운 자화상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우뚝 서기까지에는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축구역사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1954년 전쟁의 참화가 채 가시지 않은 때 축구국가대표팀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는데, 그 때 우리 선수들의 제일 에너지원은 팬들이 전해주는 계란꾸러미가 단연 최고였다할 정도로 환경이 척박했습니다.
외상으로 단복을 해 입고 기차와 미군용비행기를 얻어 타고 60 여시간 만에 스위스에 도착하여 시차도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에 출전, 헝가리에 9 :0, 터키에 7 :0 으로 참패하였는데, 보리고개시절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장시간 여행끝에 시차극복도 못한 대표선수들은 멍한 상태에서 처절한 경험을 했던 것입니다.
그 이후 30여년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다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낸 대한민국호는 국력의 신장과 함께 축구실력도 향상되어, 1990년 이태리월드컵,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01년 남아공월드컵에 7회 연속으로 본선무대를 밟는 팀으로 성장하였고,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의 잇점과 히딩크감독의 지휘로 4강신화를 썼으며, 2010 남아공에서도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특히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 대표팀선수들의 경기력은 확실히 많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해외 유명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므로 안목이 더 높아진 그들이 4년 뒤의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많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여자축구에서 경사가 먼저 났습니다.
2010. 9. 26 (일)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제 2회 17세 이하 월드컵축구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연장전까지 3-3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여 FIFA(국제축구연맹) 주최 대회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대회 8골을 기록한 여민지선수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여자대표팀이 처음 생긴 것은 20년 전인 지난 1990년. 그해 9월 첫 친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 13-1로 대패했었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축구대표팀은 북한에 7 -0 패, 일본에 8-1패, 대만에 7-0패, 중국에 8-0패를 당하는 등 2골을 넣고 48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었는데, 여자축구에서는 항상 우리보다 우위에 있던 일본을 20년만에 통쾌한 설욕을 해주면서 우승컵을 안게되어 더 기쁩니다.
20세 이하(U-20)대표팀의 주포 지소연(19. 한양여대)과 여민지(17. 함안 대산고)가 투톱을 이룰 2015년 여자월드컵 축구대회가 기대됩니다.
***스포츠 상식
* 체인지업 (Change-up)
야구에서 투수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사용하는 구질로 직구처럼 공이 오다가 스피드가 줄면서 뚝 떨어지는 공.
빠른 볼을 잘 던지는 투수가 체인지업을 던지면 타자는 빠른 공에 대비하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인지업을 제일 잘 던지는 투수는 한화의 류현진을 꼽아줍니다.
***명작의 탄생 배경
* '죄 와 벌'(도스토 옙스키)
귀족 출신이었던 도스토옙스키는 자유와 평등을 위해 러시아 개혁에 앞장섰다가 시베리아로 끌려가서 5년 동안 악취와 추위, 폭행에 시달렸는데, 그는 민중을 계몽할 수 있다는 신념이 무너짐을 느꼈지만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돈을 나누어주자 유형지의 환경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이를 바탕으로 쓴 글이 '죄 와 벌'입니다.
***직업별로 싫어하는 사람
1. 한 의 사 : 밥이 보약이지 하는 사람
2. 치과의사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 하는 사람
3. 산부인과의사, 소아과의사 : 무자식이 상팔자라 하는 사람
4. 일반의사 : 아파도 몸으로 떼우는 사람
5. 성형외과의사 : 생긴대로 살지 하는 사람
6. 변 호 사 : 법없이도 살 사람
7. 학원강사 : 하나만 가르쳐도 열을 아는 학생
8. 목 사 : 하나님 안 찾아도 잘사는 사람
9. 세 무 사 : 고지서 나오는 대로 세금내지 하는 사람
갑자기 서늘한 날씨가 되었는데 일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많이 짧아진 가을이 끝나기 전에 보다 많은 결실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김 근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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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ang Precision Steel Pipe Co.
K.S Kim / Vice 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