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출하를 관망하고 있는 물량은 많고, 경기불황으로 수요는 예년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보여 올 추석 한우값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추석 수요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갈비 등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제수용 수요도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육우는 출하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미국산 수입육 금수조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입육 금수조치를 육우시장 확보의 기회로 삼은 육우농가와 계열화업체들이 브랜드 출시를 비롯해 백화점과 할인마트 입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16~21일) 한우는 812마리가 출하돼 지육 1㎏당 평균값은 368원 떨어진 1만2,709원에 거래됐으며, 육우는 1,012마리가 경락돼 233원 상승한 7,086원을 기록했다.
23일 품종등급별 경락값은 한우의 경우 거세 A1등급이 1만4,714원, 거세 A2등급이 1만2,775원, 비거세 수소 A3등급이 1만1,810원에 형성됐다. 거세 육우는 B2등급이 7,977원, B3등급이 6,92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