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김치가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까지 수출길을 열었다. 경북농협에 따르면 퐁산농협 김치가 농협김치로는 처음으로 유럽진출에 성공, 2일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맛김치, 깻잎김치 등 6개 제품 5톤을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풍산농협 김치는 동양계 중심 슈퍼 유통회사인 ‘Seewoo Food Limitte’와 협력, 유럽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앞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 갈 방침이다. 풍산농협은 유럽시장 진출 성공을 발판삼아 앞으로 영국과 독일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풍산농협 김치의 유럽시장 진출은 지난해 보낸 샘플 제품에 대한 유럽교포 및 현지인의 반응이 매우 좋아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 농협은 제품생산 포장지에 영어와 한글 표기를 병기, 우리 교포 및 현지인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풍산농협 김문호 조합장은 “풍산김치는 100% 우리 농산물만을 엄선 사용하는 등 전통방식에 따라 최신 자동시설로 생산돼 그 맛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이번에 수출하는 김치도 국내 시판 제품과 같은 안동지역 전통김치 배합비율에 따라 만들어져 우리나라 손맛을 유럽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