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2강, 안상원 박사 “AI와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폐기물 관리시스템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
지난 6월 13일 2023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2강이 있었다. ㈜월드멀티넷 총괄대표 부사장인 안상원 박사가 ‘4차 산업이 폐기물을 만나면, AI와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폐기물 관리시스템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안 박사는 강연에서 “전 세계는 매년 4억 6000만 톤의 플라스틱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 중에 약 9%만이 재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을 보면 미국, 영국 다음이다.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도 벨기에, 대만 다음으로 많다. 반면에 분리수거 선별 현황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재활용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거의 문제이다."라며, 이는 " 많은 국가들에서 재활용 수거를 위한 인프라 시스템이 부족하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새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안 박사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AI와 IOT를 적용한 자원순환 재활용 수거시스템이다. 자원순환 로봇(에코로봇)이다.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생활 속의 저 탄소 환경보호 실천 아이템이다. 빈 캔,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공병, 종이팩, 폐핸드폰 등 재활용품 분리, (압축)저장, 회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제어하며, 자발적 분리배출 사용자에게는 현금, 탄소포인트 등으로 실시간 보상해 주는 IOT 기술이 접목된 최초의 친환경 융복합 기계장치다. "라고 설명하였다.
"국내의 경우 빈병 보증금 인상이 되기 전까지는 시장조성이 미흡한 상황이어서 제품화된 사례가 없었으나 월드멀티넷이 국산 제품화를 실현하였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설치 운영 중에 있다. 빈병, 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국내에서 5~6개 업체가 제품화에 성공하여 시범운영 사업 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 대해 말했다.
“스마트 재활용 자동 회수 시스템은 자발적인 분리배출 활동의 동기부여를 위한 일상생활 속 저 탄소 실천 아이템이다. 개인의 탄소 감축을 위한 자원순환, 보상시스템이다. 자발적 개인의 탄소 감축 행위를 보상하는 플랫폼이며, 재활용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자원순환 경제는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탄소 감축 순환경제는 자원을 사용한 뒤 버리고 끝나는 직선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재사용하는 자원 순환과 이를 통한 탄소 감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개인의 감탄소 활동을 기록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었다.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기업즐에게는 탄소배출권이 할당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개인들에게는 없다. 개인간 탄소배출권 거래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페트병 하나를 재활용하면 제조 전 단계의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재활용품별로 CO2 발자국 저감량을 정량화하였다. 재활용 무인시스템에 재활용품을 투입을 하면 탄소발자국 저감량을 측정하여 개인에게 탄소포인트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저감된 CO2량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사업 방향도 밝혔다.
안 박사는“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재생 원료의 수요량이 지속 증가 추세이다. 유럽연합은 음료병 생산 시 2025년까지 재생원료 25% 이상, 2030년까지는 30% 이상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부터 음료병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2030년까지는 재생원료 50% 이상 사용을 해야 한다. 재생원료는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될 것이며, 재생 원료를 안 쓰면 수출도 못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안상원 박사가 총괄대표 부사장으로 있는 ㈜월드멀티넷은 자원회수 로봇 분야 국내 선두업체로 세계 최초 휴대폰 자동 회수 로봇, 공병 자동 회수 로봇, 캔 페트병 회수 로봇 기술을 개발하였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투명 페트병을 순환 자원으로 자동 회수하는 특허기술은 우수성을 입증받아 2022년에 특허청장상을 수상하였다.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3강은 오는 6월 20일(화) 저녁 7시 유스호스텔에서 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박사가 ‘자원순환 사회를 향하여 – 소비자 삶의 방식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