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전화 받고 눈꼽만 겨우 뗀 채 경주 삼릉으로...
진주와는 달리 안개가 하나도 없었다는 삼릉
두 번째로 삼릉 출사에 허탕을 치고 소고기 국밥으로 아침을 떼우고
다시 진주쪽으로...
복수초 찍고 남해로 갈려다 길이 막혀 그냥 남해로 고~고...
창선대교 밑 개불잡이 배떼를 발견~
염치불구하고 해변의 남의 집 마당까지 침범하여
300mm에 2*X를 꼽았으나 풍경사진 정도만...
근접하여 잘 찍으면 국전감이라는 스승님 말씀에......ㅋㅋ
발을 동동이며 배를 빌리려 하였으나 역부족
결국 창선다리를 넘었는데 자꾸만 뒤가 돌아봐 지고...
유턴~~~
다시 양지바른 해변의 이쁜 집으로...
2천평의 대지에 아담한 집을 짓고 사시는 내외분의 양해 속에
가지고 간 버너에 라면을 끓여 먹기로...
쥔 아주머니께 큰 냄비 빌리고, 김치 한 포기, 우럭 몇 마리, 실파....를 얻어
끓인 라면을 햇빛 좋은 정원에서 쥔 아저씨랑 담소를 나누며 소주 한 잔씩...
원하는 사진 못 얻으면 어떠랴 인생 이렇게 즐기며 살면 되는거지........ㅋㅋ
다음에 이곳 지나갈 때 다시 들르겠노라 하며 온 길을 되돌아 삼천포 쪽으로...
아직 하늘이 훤한데 달집을 태운단다
급히 길 건너 장어집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는데
바람이 한 쪽으로 강하게 부는데다 속이 텅빈 달집인지
불을 붙이자 얼마 안 돼 넘어져 버리고 허망하게 달집 태우기는 끝이 났다.
아쉬움에 주차장을 빙빙 돌다 오랜만에 삼천포대교 한 장 찰칵~!
어둑하여 실안쪽으로 차를 돌려 가다보니 달이 고개를 살짝 내민다.
달을 찍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안고 가는데 실안 해안도로에 아직 안 태운 달집이 보인다
다시 유턴~~~~ㅋㅋㅋㅋㅋㅋ
어줍잖은 사진이지만 달집과 보름달 찍기에 성공~~~~~
안개는 없지만 삼릉 소나무와
개불잡이 배 풍경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다음사진 기대됩니다. 엄청 부지런히 다니시네요.ㅎㅎ
아이고 숨차... 창선대교에 불이 붙은줄 알았심더.ㅎㅎ 즐겨보고... 재밋게 읽었습니다.. ( 아참 그리고... 경주 삼릉 숲에는 진달래가 만개하는 시기에... 우리 빛사랑 출사를 한번 갈 예정에 있습니다... ㅎㅎ )
네~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대단히 부지런 하십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 하였습니다..ㅎㅎ
멋진 Story.....개불이 먹고 싶네요.수고 많앗읍니다......ㅎㅎ
헉 헉 아이고 숨차라~~~
정말 부지런히 당기셨네요. 부럽습니당!!!
대단하심니더...열심인 덕에 달님도 낙고 달집도 보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불꽃이 살아있는것 같네요, 고생하신 멋진 전경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