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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 : | 2015년08월07일(금요일) |
◆ | 날씨 : | 맑음 / 구름(무더위 심했슴) |
◆ | 장소 : | 개웅산, 천왕산, 와룡산, 지양산, 매봉산 |
◆ | 코스 : | 광명사거리역-개웅산-천왕산-기찻길-아파트-온수역-와룡산-국기봉-매봉산-잣절공원-버스종점 |
◆ | 시간 : | 약4시간40분(휴식시간 포함) |
◆ | 인원 : | 열 명 |
◆ | 비고 : | 푸른산산악회 |
■ | 산행구간 및 사항 | ||
▷ | 12:00 | [천왕전철역] | - 1번 출구앞에서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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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0 | [개웅산 126m] | - 개웅정 정자에서 인사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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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5~14:05 | [천왕산 144m] | - 전망테크 만남장소, 휴식 및 식사 |
▷ | 14:16 | [기찻길] | - 수목원 앞 인증샷 |
▷ | 14:32 | [오정초등학교] | - 수목원아파트 앞 |
▷ | 14:37~14:45 | [온수역] | - 역사 안에서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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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3 | [지양산 138m] | - 국기봉 쉼터 (대형 태극기가 잠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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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희뿌옇게 가물거리는 철로 위에 조그마한 불빛 한 개가 금세 가까워지는가 했더니 잠시 후 메께한 쇳가루 냄새가 올라오고, 플랫폼에 서 있는 열차의 문이 스르르 열린다. 열차 안에 들어서고 문이 닫히자 막힐 것 같던 숨통이 터지면서 온몸을 사르르 하게 시원한 바람이 감싸준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객차에는 승객들도 별로 없고 빈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아침에 구로올레길 산행에 참석하려고 안내도를 훑어보다가 놀랜 거가 있었는데, 구로 근처에 산이라고 이름 지어진 산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이었다.
삼복더위가 최고로 기승을 부리던 날, 한증막처럼 푹푹 찌는 듯한 산길에서 땀을 줄줄 흘리며 고행을 하는 산꾼들을 보통 사람들 눈으로 본다면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산꾼들의 눈으로 본다면 그 고행의 산길을 이해할 수 있을 게다. 실인즉 둘레길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되레 험한 산길을 거니는 것보다 더 힘이 드는 경우도 있다. 아마 이번 올레길 트레킹이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산행이라는 거는 안락함을 즐기는 거가 아니라, 땀을 내며 힘이 드는 고행을 즐기는 것이기에 아무리 춥거나 더워도 그러려니 여기고 묵묵히 거닐면 그뿐이라고 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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