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시온 워터파크,
헉! 튜브 슬라이드 길이가 10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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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의 모든 것, 판타시온 워터파크3만평에 16가지 첨단 시설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어도 워터파크에는 여전히 물 반 사람 반이다. 웬만한 워터파크들은 늦여름 태풍에도 걱정없는 실내 시설을 갖추고 ‘4계절 물놀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워터파크가 여름 한 철 장사라는 통념이 점점 깨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에 판타시온 워터파크가 개장했다.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기존 유명 워터파크들에 비해 아직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규모나 시설 면에서 동양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
특히 실내 워터파크는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다. 보통 워터파크는 실외에 비해 실내 놀이기구들이 얌전한(?) 것이 한계였다. 하지만 실내 워터파크 ‘죽계수궁존’에는 실외에서 즐기던 스릴감 넘치는 놀이기구를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어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판타시온 워터파크에 가면 ‘최고’ 또는 ‘최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놀이기구들이 많다. 국내 최고 높이, 최장 길이의 슬라이드를 포함해 가장 긴 유수풀도 판타시온 워터파크에 가야 체험할 수 있다. 맨몸으로 즐기는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새로운 도전 코스가 될 전망.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판타시온 리조트의 부속 시설 중 하나로 가장 먼저 개장했다. 판타시온 리조트는 워터파크 이외에도 부지면적 3만 5000평이 넘는 대규모 골프장,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호텔급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예정이다. 판타시온(Pantasion)은 모든 것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anton과 그리스신화의 낙원인 Elysion을 합성한 말로 ‘낙원의 모든 것’을 뜻한다.
최고 높이, 최장 길이 스릴만점 슬라이드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일단 규모 면에서 경쟁 워터파크들을 압도한다. 주차장이나 기타 면적을 제외한 워터파크 전체 면적은 99,096㎡(약 3만 평)에 이르며, 실내 워터파크만 해도 22,539㎡(약 7000평) 규모다. 실내 워터파크는 실내 면적으로만 따졌을 때 국내 최대 규모로, 웬만한 워터파크 전체 면적과도 비슷한 크기이다.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실외에 ‘슈팅타워존’과 ‘마운틴 리버존’ 2개 구역과 실내의 ‘죽계수궁존’으로 구성돼 있다.
‘슈팅타워존’에 가면 30m 높이에서 90m를 떨어지는 고공 슬라이드 ‘드롭라이더’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30m는 국내 물놀이 슬라이드 중 최고 높이. 번지점프를 하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최고 높이만 아니라 최장 길이의 슬라이드도 판타시온 워터파크에 있다. 106m에 이르는 ‘튜브 슬라이드’는 단절과 소통을 콘셉트로 제작된 놀이기구.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빛과 어둠이 반복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스피드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슬라이드도 있다. 4개의 레인으로 구성된 ‘레이싱 슬라이드’는 15m 높이에서 95m를 질주하며 속도 경쟁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슬라이드.
이 외에도 ‘슈팅타워존’에는 2~5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맘모스 부바’와 ‘맘모스 리버’가 있으며, 15m 높이에서 20톤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해모수 요새’도 있다.
워터파크에서 래프팅의 스릴을
또 다른 실외 워터파크인 ‘마운티 리버존’으로 이동하면 자연 속에서 파도를 즐기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5m 폭에 320m에 이르는 국내 최장 유수풀인 ‘어드벤처 리버’에서는 운행하는 25분 내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기존 워터파크의 유수풀이 끝부분으로 가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에 비해 ‘어드벤처 리버’는 파도를 만들어내는 장치가 4기나 설치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허리케인’에서는 실제 해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8가지 다양한 파도가 넘실대고, ‘마운틴 리버’에서는 깎아지른 절벽과 빠른 물살을 재현해 협곡 래프팅과 흡사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Y자형 슬라이드인 ‘요요라이드’는 하강과 상승을 반복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운틴 리버존’에는 멋진 다이빙자세를 취할 수 있는 ‘점핑 슬라이드’와 어린이 전용 워터파크인 ‘판타시온 해적선’ 등이 있다. ‘판타시온 해적선’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고려했다.
실내만 7000평, 이제는 4계절 물놀이
판타시온의 실내 워터파크 ‘죽계수궁존’은 규모 면에서도 그렇지만 거대한 공간을 채우고 있는 시설 면에서도 단연 국내 최고다. ‘죽계수궁존’의 탄생으로 이제 ‘여름에는 물놀이’라는 공식이 ‘4계절 물놀이’라는 공식으로 대체될지도 모를 일.
‘죽계수궁존’에서는 실내 바데풀이나 파도풀 그리고 각종 아쿠아 아이템은 기본이고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4계절용 ‘토네이도’와 ‘자이언트 볼’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여름성수기에만 이 두 가지 시설을 야외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죽계수궁존’에서는 최초로 두 시설 모두 실내에서 출발해 실내로 떨어지게 설계되어 계절에 상관없이 스릴 있는 물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토네이도’는 터널을 빠져나와 18m에 달하는 거대한 원뿔형 기구 속에서 진자운동을 반복해 떨어지기 때문에 마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토네이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4계절용으로 선보이는 ‘자이언트 볼’은 원심력을 극대화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새로운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물속으로 떨어지는 70m가 넘는 ‘바디 슬라이드’ 역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죽계수궁존’에서는 물놀이 이외에도 온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최첨단 수치료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신체의 조건을 최적화 시키는 불감온도(34~36도)에서 기포와 수압을 이용해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스파 시설에도 과학을 입혔다.
10여 종류의 다양한 수치료 기구들을 갖춰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바데풀 ‘애련지향’은 창경궁의 정자와 연못을 본뜬 인테리어로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훈 기자 (3Dhuny@ermedia.net">huny@ermedia.net)
■회원혜택도 환상적■
W 회원권 한 장이면 4계절 물놀이 걱정 끝
판타시온 리조트가 워터파크 오픈을 기념해 야심차게 출시한 ‘W 회원권’의 W는 Water의 약자로 말 그대로 워터파크 회원혜택을 강조한 워터파크 전용 회원권이다.
판타시온 리조트는 그동안 대대적인 광고와 프로모션 없이 진행한 회원권 분양에서도 리조트 업계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타시온 리조트 관계자는 “워터파크 오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골프를 치지 않고 워터파크만 즐기고 자하는 20~30대 젊은 층과 콘도 숙박일수에 구애받지 않고자 하는 경북 인근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W 회원권’은 보증금 반환형으로 한정판매 상품. 21평형 950만원, 32평형 1450만원에 가입해 1년에 콘도 10일을 회원가로 이용하면서 워터파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워터파크 입장료 6만 5000원(소인 5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4인 가족(성인 2인, 소인 2인일 경우)이 1회만 이용해도 11만5000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셈.
판타시온 리조트는 또한 지역 여건상 겨울 레저상품인 스키장 건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계절 리조트로서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태백시 서학리조트와 리조트 상호 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학리조트 스키장은 올 12월 운영예정이며 이번 제휴를 통해 판타시온 리조트의 회원들은 워터파크 50% 할인과 골프장 그린피 50% 할인, 기타부대시설의 할인혜택과 더불어 영주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서학리조트의 스키 리프트 50% 할인과 주중 골프 30% 할인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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