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성장클리닉을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거리엔 키를 10cm나 키워주겠다는 식의 광고가 곳곳에 붙어 있다.
초등학생 수연이(가명)는 요즘 매일 4·5가지나 되는 약을 먹는다.
키를 키워준다는 영양제다.
친구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나머지, 학기 초만 되면 위염 약을 먹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일이 반복된다.
학급 반장인 데다 공부도, 달리기도 잘하는 수연이지만 부모도 딸을 볼 때마다 걱정이 태산이다.
"돈을 들여서 클리닉에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쉰다.
재호(가명)씨는 작년 사지연장수술을 받았다.
167cm인 키가 늘 콤플렉스였다. 종아리뼈를 잘라 지지대를 꽂은 뒤
날마다 그 잘린 뼈 사이를 조금씩 벌려서 키를 늘리는 수술이다.
재호씨는 "다행히 아직까지 부작용이 없어 키가 171cm로 커졌지만,
그렇게 많은 비용을 내고 매일 극도의 아픔을 참아가며 겨우 키 4cm를 늘렸다는 생각을 하면
허탈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첫댓글 키 167 cm나 되는 사람이 왜 그 수술을 받았을까?? .그 정도면 큰 키 아닌가요?? 난 어쩌라구..흑흑*^^*
저도 그 방송 보았더랬는데 170 cm가 되는게 소원이었다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