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1. 주일설교요약
본문 ▶ 요한복음 1:42
제목 ▶ 시몬과 베드로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베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그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게바는 아람어고 베드로는 그리스어입니다.
베드로의 본명은 ‘시몬’입니다.
‘시몬’의 뜻은 ‘들음’입니다.
이 시몬이라는 단어를 ‘들었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게바는 ‘바위, 돌’입니다.
시몬은 ‘들음’입니다.
시몬을 의역을 할 때는 ‘갈대’로 합니다. 왜냐하면. 듣기는 들었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을 일컬을 때 말합니다.
1. 시몬인가? 게바인가?
원래 베드로는 시몬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너를 게바라하리라 고 하신 것입니다.
걱정되는 사람이 있고 기대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몬은 걱정이 되는 사람입니다.
게바는 기대가 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고 자신의 본업인 어부로 되돌아 갑니다.
그전에 예수님은 시몬의 이름을 베드로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어부로 되돌아 간 베드로를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부르실 때는 ‘시몬아’라고 부르십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네가 걱정이 되는 사람이지만 게바가 되어서 어찌 죽을 것을 예언하십니다.
걱정이 되는 사람에서 기대가 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우리 신앙인들도 걱정이되는 사람이 있고, 기대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걱정이 됩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이상하게 그 사람에게는 기대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잘되는 것같아요. 걱정이 없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걱정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를 봐도 걱정이 되는 아이가 있고, 기대가 되는 아이가 있는 것같은 겁니다.
그런데 베드로로 살아가면 기대가 되는 겁니다.
가나안 정탐꾼은 10명은 걱정이 되는 사람, 2명만 기대가 되는 사람이었잖아요?
저는 여러분이 게바와 같은 사람이 되시고, 시몬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상하게 권사님은 기대가 되요.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뭔지 모르게 기대가 되요.’라고 말씀 드린 권사님도 있어요.
예수님께서 찾아온 베드로에게 ‘시몬아’라고 부르신 것은 뭔지 걱정이 되는사람이 되었다는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 시몬은 베드로로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어떤 사람이 기대가 되고 걱정이 될까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은 기대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은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소속되었던 많은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어젯밤에 목사님 부부가 오신 교회에는 부흥회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흥회에 참석하시긴 하셨습니다.
그 사모님에게 힘든 일이 생겨서 어젯밤에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내가 여기에 올 때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라는 말을 하시는데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모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중에 아들이 3명이 있는데 그 세 아들이 다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왜 목사가 되려고 그러는거야? 왜 목사가 되었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이 하는 말이 ‘아버지가 존경스러워서입니다. 아버지같은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이 목사님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하는데 하시는 말씀이
한 아들은 걱정이 되더라는 겁니다.
아직도 세상의 기운이 빠지지 않았다고, 기도도 많이 안하는 것같고 말씀도 많이 안읽고 하는 것도 같아서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아들은 기대가 된다는 겁니다.
자기보다 더 성경을 읽고, 기도도 더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대가 된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대가 되는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몬의 삶이 아니라 게바의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중심에 누가 있느냐?
게바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시몬은 자신 중심으로 삽니다.
어부로 되돌아 간 베드로에게 주님은 ‘시몬’이라고 부르십니다.
다시 시몬이 된 겁니다.
고기잡이로 되돌아 간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되돌아 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시몬이 어떻게 베드로로 회복이 되어 어떻게 죽을 것을 예언하십니다.
자기 중심으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으로 바뀐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도 갈대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중심에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게바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중심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바의 삶은 나는 온데 간데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삶입니다.
시몬은 자기가 보이는 삶이고 자기가 나타나는 삶입니다.
나아만 장군 이야기를 알잖아요?
그 나아만이 엘리사를 만나는 과정을 보면 계속해서 하는 말이 ‘내가 생각하기에는’입니다.
여전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은혜를 받고 그는 바뀌는 것입니다.
어느 권사님이 제직회 때 말을 하시는데 남편이 제발 제직회 때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겁니다.
남편이 볼 때 아내가 손을 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자신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는 겁니다.
우리는 로마서 12장 1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진 제물이 되었는데 아직도 살아있으면 안되는 거죠.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보다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는 것을 더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게바의 삶입니다.
그러나 시몬의 삶은 자신이 드러나지 않으면 속상한 삶입니다.
그러다가 여차하면 고기 잡으러 가는 겁니다.
시몬으로 살고 있구나....
그래서 주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시몬아, 시몬아 라고 부르시는 겁니다.
너를 위해서 살고 있구나...
너를 위해서 고기 잡고 있는 거지 나를 위해 고기 잡는 것이 아니잖아....
라고 하시는 겁니다.
시몬의 삶이 이런 거죠.
시몬과 베드로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야곱과 이스라엘은 똑같은 사람입니다.
아브람과 아브라함은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속에 시몬도 있고 베드로도 있습니다.
우리 속에 야곱과 이스라엘이 있는 겁니다.
저는 여러분이 시몬으로 살고 불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게바로 불리워지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이 시몬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기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젠가는 베드로가 될꺼야, 언젠가는 게바가 될꺼야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런 기대하심처럼 여러분은 반드시 하나님안에서 게바의 삶을 살아내게 되실 줄 믿고 축원합니다.
첫댓글 아멘~~~
시몬이 아닌 게바로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