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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봉사회 그라지세일 성황 |
된장 고추장 등은 예약판매로 완판 |
이익금 전액 효도잔치 기금으로 사용 |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모토로 결성된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가 가정의 달인 내달 SV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 기금마련 그라지세일을 실시했다.
지난 26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1시까지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대승사(주지 설두 스님) 앞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그라지세일은 내달 24일(토) 산타클라라 소재 센트리 팍에서 개최될 효도잔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번 그라지세일 행사에서는 구찌 신발 등 고급 제품을 비롯하여 옷가지들과 각종 장신구가 포함된 다양한 가정용품들이 판매되었으며 비디오카메라, 컴퓨터 등 도네이션 받은 전자 제품들도 일부 판매되었으며 책도 활발하게 팔려나갔다.
특히 새크라멘토에서 한인이 직접 담은 청정지역의 고추장과 된장은 대부분 그라지세일 전에 예약판매로 가져온 양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윤서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날씨가 평상시와는 달리 추웠으나 효도잔치 개최를 위한 기금마련 그라지세일을 펼친다는 것을 알고 많은 분들이 찾아줬다"면서 "행사에 동참해준 한인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그라지세일을 통한 수익금은 그 동안 탬플스테이 행사 기금으로 주로 쓰였으나 이번에는 북가주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를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기에 그 의미도 남다르다"고 밝혔다.
자비봉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북가주지역의 노인들에 대한 생일잔칫상 차려주기와 노숙자들을 위한 바베큐파티, 치안을 담당하는 쉐리프들을 위한 바베큐파티 등을 열어주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노숙자들의 속옷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속옷과 양말 등을 준비 북가주지역 노숙자단체를 찾아가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자비봉사회는 올해부터 북가주 지역 한인 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북가주 자비봉사회가 지난 26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대승사 주차장에서 그라지세일을 하고 있는 모습. 자비봉사회는 이번 그라지세일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갖고 내달 24일 산타클라라 센트리 팍에서 효도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