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목 주변 피부가 따끔거리더니 빨간 반점이 여러개 솟아 올랏다.
원형탈모를 여러번 치료받은, 내가 자주 다니던 피부과에 갓더니 별
게 아니라고 피부질환 연고를 처방해 주었다.
일주일간 쓰고나서도 차도가 없어 또 갓더니 같은 대답이며 늙어서
그런단다.
두번째 처방받은 연고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계속 따가워서 알코
올 솜으로 닦았더니 작은 여드름 처럼 곪더니 터지고 나서는 가라앉
기 시작 하였다.
그래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대상포진 증상들을 조회해
보았다.
대상포진은 견디기 힘들게 고통스운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이상
하게도 통증은 없지만 겹치는 증상은 다수가 있었다.
나는 반점이 생긴 부위도 목 주변이고 사진처럼 반점도 수가 그리 많지
는 않아서 단정 짓기가 애매 하였다.
따끔거렸던 증상이나 빨간 반점이 많이 생기고 곪아 터졌다가 사라진
다는것 까지는 비슷 하지만 나는 통증이 거의 없는편 이었다.
어깨가 아픈 증상도 병원 보호자 침대에서 불편한 잠을 몇일간 자다보
니 그런것이지, 대상포진 때문인것 같지는 않았다.
똑부러지게 같거나 완전히 다른 증상도 아닌 긴가민가하는 정도라서
내과에 가서 진료도 받고 검사도 해야될 것 같았다.
현재 상태로는 크게 불편한것도 없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견딜만 하나,
인터넷 검색결과 대상포진은 후유증도 심각하고 이차적이 질환도 생긴
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그래서 시간내서 나의 주치의인 동내 내과에 진료를 신청하고 원장님께
내 증상을 말하고 피부과에서 치료한 내용을 설명하니 대상포진 증상이
전혀 아니라고 진료비도 받지않고 그냥 가란다.
마음은 편안해 졌지만 아직도 같은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나를 불편하게
하고있어 자꾸만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