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예보(日氣豫報)에 대하여 ◈
요즘 폭염(暴炎)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폭염(暴炎)이란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더위가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이지요
이처럼 가마솥 더위가 정도가 더 심해지면 자연재해가 될수 있는데
이를 열파(熱波), 또는 혹서(酷暑), 혹서기(酷暑期)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생활에 중요한 일기예보(日氣豫報)는
여러 장소의 날씨, 기압,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등의 정보를 모아
대기와 지면 등의 상태를 예측하고 전하는 과학 기술이지요
국가는 국민을 위해 정확한 일기를 예측하여 알려 주어야 하는 책무가 있어요
그레서 어느 방송사나 일기예보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기예보를 듣다보면
긴가민가 하면서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나오는데 많이 헤깔리고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장마,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내일은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 이오니 ..”와 같이 강우량을 mm로 나타내지요
반면 겨울철에는
“이번 대설로 강원도 곳곳에 10cm가 넘는 눈이 쌓이고…”와 같이
눈의 양을 cm 단위로 예보하고 있어요
보통 비의 양을 표현할때는 시간당 강수량, 일강수량과 같이 강수량(降水量)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눈을 표현할때는 적설량(積雪量)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요
그런데 사실 강수량은 비의 양만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요
강수량(降水量)이라 함은
비뿐만 아니라 눈, 우박 등과 같이 구름으로부터 땅에 떨어져 내린 물의 양을 말하고 있어요
어떤 기간 동안에 내린 강수가 땅 위를 흘러가거나 스며들지 않고
땅 표면에 고여 있다는 가정 아래 고인 물의 깊이를 mm단위로 측정하여 나타내는 것인데
눈, 싸락눈 등 얼음 형태로 내린 경우에는 그것을 녹여서 측정하고 이슬이나 안개, 서리 등도
그 양을 측정할수 있는 경우에는 강수량에 포함시키지만 강수일수에서는 제외하지요
그런데 순수하게 비만 내린 것을 측정한 값은 강우량(降雨量)이라고 하지요
여름철에는 강수가 주로 비의 형태로 내리기 때문에
강수량과 강우량이 같은 값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지역에 따라 안개가 끼기도 하고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우박이 생성되기도 하므로
여름철이라고 해서 강수량과 강우량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요
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때는 미리 대비할수 있도록 호우특보를 발표하는데
강우량을 기준으로 삼아요
그런데 눈의 양을 나타낼때는 강수량(mm)이 아닌 cm 단위의 적설량(積雪量)을 사용하지요
적설이란 고체상의 강수가 지면에 내려 쌓여 있는 수직 깊이를 측정한 값을 말하는데
만약 눈의 양을 강수량으로만 나타낸다면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양과 차이가 커서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실감하지 못 하지요
구름 속의 수증기가 얼음결정을 이루면서 서로 엉겨 붙어 눈으로 내리면 액체 상태일때 보다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지면에 쌓이는 양을 표현하기에는
mm보다 큰 단위인 cm가 적합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 일기 예보를 듣다보면 '주의보(注意報)'나 '경보(警報)'라는 말을 자주 듣지요
날씨가 더울때는 폭염주의보나 경보 그리고 날씨가 추울때는 한파주의보나 한파 경보가 있어요
기상청에서 날씨를 전달하는 방식에는 크게 '기상정보(氣象情報)'와 '기상특보(氣象特報)'가 있지요
기장정보는 매일아침 일기예보처럼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뜻하고
기상특보는 갑작스레 발생하는 각종 기상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이러한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제공되는 정보를 의미 하지요
태풍이나 폭염,한파, 황사, 집중호우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는 대표적인 상황이지요
또 주의보와 경보는 모두 기상 특보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나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정도의 차이'이지요
낮은 수준의 위험 단계에서는 주의보
그보다 더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을때는 경보를 발령하지요
폭염을 예를 들어보면
폭염이란 일 최고 기온이 2일이상 33도C를 넘는 날씨를 뜻하는데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이나 2일정도 지속될때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다면
주의보 수준을 넘어 일 최고기온이 35도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둘의 차이는 2도C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폭염 경보는 국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삼가야 하는 매우 뜨거운 날씨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 하여야 하지요
그리고 집중호우(集中豪雨)는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를 가르키지요
쉬운말로 표현하면 '큰 비'이지요
그 중에 집중호우는 짧은시간에 좁은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것을 뜻하지요
원래 이 용어는 언론에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기상용어로 사용하고 있어요
집중호우에 대하여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시간에 30mm이상이나
하루에 80mm이상의 비가 내릴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말함이지요
또 지형적인 영향으로 어떤 특정한 좁은 지역에만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통틀어
우리는 "국지기상(局地氣象)"이라 부르지요
국지기상은 국지적 현상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수한 고유한 특수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상 조건이 비슷하면 언제든 일어날수 있지요
따라서 집중호우는 국지기상으로 나타날수 있는 전형적인 예로 볼수 있어요
또 '전선(前線)'이란 말도 있어요
전선은 '전선면이 지표면과 접하는 선'을 일컫는 말인데 대표적인 것이 '장마전선'이지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하늘에서 전선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기단(氣團)'이라는 거대한 공기 덩어리 때문이지요
따뜻하거나 차겁거나 습하거나 건조한 특성에 따라 기단은 여러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두 기단이 부딪치는 경계면이 지면과 만나는 선을 "전선(前線)"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경계를 맞대고 있는 기단이 무엇이냐에 따라
전선은 '온난전선(溫暖前線)' '한랭전선(寒冷前線)' '폐색전선(閉塞前線)'
'정체전선(停滯前線)'으로 구분할수 있어요
또 적운(積雲)은 수직으로 발달하는 구름으로 쌘구름 또는 뭉게구름(더미구름)이라고도 하지요
구름의 높이는 지표면으로부터 약 500m에서 2km에 달하며
구름 꼭대기까지는 종종 10km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요
푄 현상(Föhn)은 바람이 산 표면에 닿아 그 바람이 산을 넘어 하강 기류로 내려와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그 부근의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하지요
그리고 일기 예보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이기는 하나
단어 자체로는 그 뜻이 분명하지 않은데다 정확성이 생명인 기상예보에서는
본래 뜻과 조금씩 다르게 사용됨에 따라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 없어
답답해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일례로 '구름이 많이 낀다'는 표현을 보면 조금 흐리다는 것인지 아니면
심하게 흐리다는 뜻인지 정확하게 알수 없고
'오후 늦게'도 저녁시간이나 밤시간 중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명확하지요
'한때 비'도 도대체 언제 몇 차례에 걸쳐 얼마나 많은 양을 뿌린다는 것인지
뚜렷하지 않고 특히 '강수확률 60%'란 말은 비가 온다는 것인지 안 온다는 것인지
종 잡을수 없는것이 현실이지요
이는 기상예보가 100% 정확하게 날씨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기상예보에 사용되는 이 같은 용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일기예보 이용에 큰 도움을 받을수 있어요
가장 궁금증을 자아내는 기상용어는 %로 표현되는 확률예보이나
의미만 제대로 알면 쉽게 이해할수 있지요
예를 들면 중부지방의 '강수확률이 60%'란 말은
'오늘과 같은 중부지방의 과거 기상상태'를 확률로 표시할때
10회 중 6차례 비가 내렸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또 확률예보에는 과거 기록에 의한 확률 뿐만 아니라 예보실에서 분석한 오늘 현재의 기상정보
예보관의 경험이 합쳐져 비 올 확률이 %형태로 가공돼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가장 기본적인 기상예보 용어는 '하늘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맑음'은 하늘의 20% 이하만 구름이 낀 상태이고,
'대체로 맑음' 정도로 표현되는 '구름조금'은 하늘 의 30~50% 공간에 구름이 있는것을 뜻하지요
'구름많음'은 하늘의 60~80% 정도가 구름이 낀 상태이고 '대체로 흐림'으로 표현되고
'흐림'은 하늘의 90% 이상이 구름에 덮여 있는 것을 말하지요
시간 표현은
'오전'은 일출부터 정오까지,
'오후'는 정오부터 일몰까지,
'아침' 은 일출 1시간 전부터 일출후 2시간 전까지,
'낮'은 아침 이후부터 오후 늦게 전까지,
'오후늦게'는 일몰 2시간 전부터 일몰후 1시간 전까지
'밤늦게'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를 뜻해 사전적 의미와는 약간 다르지요
강수예보에 자주 활용되는 횟수 및 시간 개념인
'한때'는 한차례를 말하고,
비 나 눈이 내리고 그친 시간이 2시간 이하일 때를 뜻하지요
'한두차례'는 강수 현상이 1~2번 나타나지만 내리고 그치는 시간은 2~4시간 정 도,
'가끔(때때로)'은 강우현상이 짧게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계속'은 강약에 상관없이 예보기간 동안 강수가 지속될때를 일컫는 말이지요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용어가 사전적인 의미나 일상 용어의 뜻과 약간 다른 경우도 있어
시민들의 기상정보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용어해설집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용어 개선작업도 검토 중이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무튼 일기예보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성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금년여름은 장마도 없이
폭염만 계속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래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일기예보 용어만 잘 이해해도
예보의 의미를 잘 알수 있어요 ~~
고맙습니다.
그래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