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3.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행 1812~17
*제목; 사도행전강해(33)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1. 하나님의 일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고린도교회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덴’을 거쳐서 고린도까지 밀려왔지만,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계획과 채워주심을 경험하며,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바울은 거저 기도하고 순종한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삶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완성해가십니다. 아멘.
우리도 그래서 바울처럼 어려움 속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오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1절’을 읽어봅시다.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행 18:11)
바울은 ‘아굴라과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께, 고린도교회를 ‘1년6개월’ 동안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일이 일어납니다. 고린도가 속한 지방인 아가야 지방의 총독이 교체된 것입니다. ‘12절’입니다.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행 18:12)
성경에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역사서를 살펴보면, 아가야 지방의 총독은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한 지 8개월 정도 되는 시기에 교체가 됩니다. 바뀐 총독의 이름의 오늘 본문에 등장합니다. ‘갈리오’입니다.
이 ‘갈리오’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그의 본명은 ‘마르크스 안네우스 노바투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형의 이름은 ‘루키우스 안네우스 세네카’입니다. 그 유명한 로마황제의 스승 ‘세네카’입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갈리오’가 된 것은 그의 아버지가 큰 야망을 가지고 로마로 이사가서, 그의 아들 ‘노바투스’를 당시 정치권력의 핵심 인물이었던 ‘갈리오’집안에 양자로 보낸 것입니다. 그 때부터 그의 이름은 ‘갈리오’가 되었습니다.
그의 친부는 나중에 ‘로마 원로’가 되었고, 그의 형은 로마황제의 스승으로, 그는 총독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총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민원이 발생합니다. ‘12~13절’입니다.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행 18:12~13)
유대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이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했다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갈리오’ 총독의 판결이 기가 막힙니다. ‘14~15절’입니다.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행 18:14~15)
바울이 잘못한 일이 없고, 율법의 문제는 이 재판정에서 판결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판결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판례”가 남게 된 것입니다. ‘법’이 있고, 법대로 판결하지만, 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대부분 ‘판례’대로 판결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리오’총독을 통해서 앞으로 로마 안에서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막지 못하는 판례를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일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오늘 이 판례가 ‘행 25:8~12’의 가이사랴 법정에서 그대로 적용되어지고, 또 이를 통해서 로마로 무혈입성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행 25:8~11)
‘8절’에서 바울은 그가 무죄함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11절’에 무죄한 나를 자꾸 재판하니 ‘로마시민’인 자신이 ‘가이사’에게 직접 재판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래서 ‘12절’에 베스도 총독은 어쩔 수 없이 ‘바울’을 로마도 데리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로마법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고소를 통해서, 자신이 무죄함을 선언할 뿐만 아니라, 로마선교로 가는 길을 ‘가이사’(로마황제)의 권위와 보호 아래 들어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가이사랴’에서의 역사가 바로 ‘고린도’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로 당당하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처럼 치밀하고 정확하고 완벽하게 완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멘.
2. 회당장 소스데네를 통해서 이루시는 역사
자신들의 고소가 다 물거품이 되자 유대인들은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합니다. ‘16~17절’입니다.
“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행 18:16~17)
갈리오 총독이 바울에게 무죄를 선언했으니 그에게 해코지는 못하고, 그가 강론했던 회당장 소스데네를 집단폭행하며 분풀이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소스데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전 1:1~3’에 그 은혜가 기록됩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전 1:1~3)
고린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바울서신서에 등장합니다. 다른 문헌을 살펴보니, 회당장 소스데네가 그 때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거룩한 종이 되었고, 이후 고린도교회의 4대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이렇습니다. 그냥 되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완성되어지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그저 기도하고 순종하며 그 영광을 보게 됩니다. 아멘!!!
첫댓글 바울은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계획과 채워주심을 경험하며,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바울은 거저 기도하고 순종한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삶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완성해가십니다. 아멘. 우리도 그래서 바울처럼 어려움 속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