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그 자유를 향한 묵상 (욥기 30:1~15)
1. 본문에서 욥은 고난 당하는 자신을 향해 비웃고 있는 젊은이들로 엄청난 모멸과 고통을 토로합니다. (의로운 자로 알던 욥이 고난을 당하자 젊은이들마저 욥에게 숨겨진 죄악이 있다고 생각하며 욥을 조롱하게 된 것입니다.)
2. ‘욥기’의 첫 구절이, 욥은 의로운 사람으로 선언되었지만...욥에게 닥친 고난으로 인해 욥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습니다.
3. 이유인즉, 사람들은 생각하기에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오로지 죄악으로 인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자에게는 하나님을 고난을 주시지 않고, 죄악을 지닌 자에게만 하나님은 고난을 허락하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4. 성경은 욥을 ‘의로운 자’라고 선언하였지만.....사람들의 판단은 성경(욥기1:1)의 선언을 근거로 하기보다는....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에 근거하여 이루어졌습니다.
5. 게다가 욥이 당하는 고난은...욥의 주변 사람들이 그동안 욥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긍정적 판단을 번복시킬만큼 무지막지한 고난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욥이 의로운 사람이라면 그와같이 전무후무한 고난이 욥에게 주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6. 의로운 자 욥은...고난 속에서...주위 사람들의 존경이나 인정을 받기는커녕 철저하게 버림받고 모욕받고 침뱉음을 당할 뿐이었습니다. 욥 자신 또한...그러한 모욕과 고난속에서 죽음...이외에는 길이 없는 바닥에까지 내동댕이쳐진 상태였습니다.
7. “의로운 자 욥” 그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고난과 모욕 그리고 실패와 망가짐과 수치뿐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지 않습니까?)
▪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그와같이 욥이 고난과 모욕을 당하고 실패와 수치를 당한다고 할지라도.....욥기 1:1절에서 선언한 내용은 결코 취소되거나 번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고난을 당하는 욥이 의인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수치를 당하고 모욕을 당하며 돕는 친구 하나 남아있지 않았지만...그럼에도 욥을 향하여 의인이라고 선언한 (하나님의) 판단은...그 어떤 흔들림도 없이 유지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 양지교우들 각자를 향해 하나님이 가지신 판단은 어떤 것?일지 문득 생각해 보게 됩니다.~